<숲속재봉사> 시리즈로 요즘 어린이들에게 인기 만점인 최향랑 그림책 작가님...
우리 숲속작은책방 공책에 그림을 그려주신 고마운 분이죠.
토요일 증평도서관에서 강의가 있어 오시는 길, 숲속작은책방을 들려주셨습니다.
일산에서부터 하얀 백일홍 가득한 꽃다발 한바구니를 들고 오셨네요.
야생의 꽃과는 느낌이 좀 다른 우아함이 가득합니다.
신기하게도 작가님이 도착하기 직전, 책방에 왔던 한 아이가 <숲속재봉사> 책을 골랐네요...
맘에 든 책을 골라 들었는데 마침 그 책을 만든 작가님을 만나게 되었으니 이 친구는 이날을 잊지 못할 거 같습니다.
작가님의 정성 담긴 사인을 받고, 작가님이 또 잔뜩 들고와주신 워크북 선물도 받고....
작가님이 들고 계신 숲속재봉사와 아이의 얼굴이 웬지 닮았다는 느낌인데....
이날 북스테이를 온 재희네 가족도 뜻밖의 만남에 즐거웠네요.
얼른 책을 사들고 사인을 받고, 작가님과 함께 가족사진도.....
책방에 갔을 때 이렇게 우연히 작가와 만남을 경험할 수 있는 건 너무 즐거운 일 같습니다.
시골 책방이라 이런 우연이 쉽지는 않겠지만...도시 책방에서는 가끔 일어날 수 있는 일이기도 하죠.
작가님들, 부디 동네 서점으로 일 없이 나들이 한 번씩 휙 다녀가주세요.....
곧 있으면 신작 그림책도 나오고 내년 초에는 갤러리 전시도 준비하고 계시다는 최향랑 작가님,
꽃다발 뿐 아니라, 워크북에, 떡에, 오미자청까지...산타 재봉사처럼 선물을 그득히 들고 와주셨는데
답례로 드릴 건 바로 엊그제 책방지기가 직접 만든 복숭아잼 한 병 밖에 없으니.....!!
숲속작은책방의 소울 메이트. 좋은 친구가 되어주셔서 고마워요 !!
첫댓글 가을날 주말 예약도 어느 분의 취소로 바로 했고 작가님과의 뜻하지 않은 만남까지 ~ 이번 북스테이에 저희 가족 행운 가득입니다
작가님 방문과, 아이의 책 고른 그 순간.. 보고도 믿지 못할 상황이었어요 : O
정성 듬뿍 들어간 예쁜 사인 받고, 2층 올라가서 최향랑 작가님의 다른 책 발견하고 읽으면서 작가님 팬이 됐네요 :)
첫 이가 흔들리던 날, 책 향기 그윽한 숲속 책방에서의 추억을 재희도 오랫동안 간직할 것 같아요
좋은 공간과 마음 내주셔서 고맙습니다 ^^
챙겨온 아침빵은 차에 타자마자 흡입했답니다 부끄러움으로 먹지 못했지만 복숭아 잼 바른 그 빵이 너무나 맛있었다고 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