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 이 : 오봉산(五峰山) 779m 부용산882m ☞ 부용산 위 치 : 강원 춘천시 북산면, 화천군 간동면
◎특징·볼거리 오봉산은 경수산, 혹은 청평산이라고 불리다 근래에 와서 소양호에서 보면 다섯 개의 봉우리(나한봉, 관음봉, 문수봉, 보현봉, 비로봉)가 연이어 있어 오봉산으로 부르게 되었다 한다. 각 봉우리의 표지석이 없고 능선에서 보면 7-8개의 봉우리가 있어 아마츄어들은 1봉에서 5봉을 구분하기가 쉽지 않다. 배후령에서 주능선에 올라 완만한 능선을 따라 가다보면 제2봉인 나한봉에서 관음봉, 문수봉, 보현봉, 비로봉으로 이어진다. 3봉(문수봉)과 4봉(보현봉) 칼등 같은 암릉에 쇠줄을 잡고 오르내리는데 절벽 같은 낭떠러지가 있어 주의를 요한다. 배후령에서 1봉까지는 능선 따라 이어지는 등산로는 참나무 숲으로 우거져 있고 정상에서 청평사로 하산하는 능선은 암릉이 소나무와 어우러져 있다.
기차와 더불어 시원한 강바람을 가르며 배를 타고 산을 찾아 간다면 그 기쁨은 두 배가된다. 오봉산은 기차와 배를 타고 찾아가는 철도산행지, 산과 호수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호반산행지이다. 소양호댐 선착장에서 유람선을 타고 5분쯤 들어가면 춘천의 명찰인 청평사가 있는 오봉산 입구에 닿는다. 청평교를 지나 20분쯤 산길을 오르면 오봉산 허리깨에 천년의 고찰 청평사의 회전문이 있다. 청평사로 오르는 길목에 아홉가지의 청아한 소리를 내며 떨어진다는 구성폭포와 평양공주와 상사뱀의 전설로 유명한 공주탑(삼층석탑), 우리나라 연못의 시조로 손꼽히는 영지(남지) 등이 있다. 주봉을 중심으로 다섯 봉우리가 잘 어우러지면서 바위성 등 아기자기한 절경을 연출한다. 봄이면 산 전체가 철쭉꽃으로 덮여 장관을 이룬다. 오봉산의 진달래는 선동계곡에서 부터 볼 수 있지만 정상에서 배후령으로 이어지는 능선의 북쪽 사면이 압권이다. 특히 3봉 에서 2봉을 거쳐 1봉으로 내려서는 능선은 암릉과 진달래가 어우러지는 경관을 자랑하므로 봄철 산행에 적격이다.
◎인기명산 100 53위 (한국의산하 1년간 접속통계에 의한 순위) 소양댐 한쪽에 우뚝 솟아 있는 오봉산은 소양댐 건너 청평사를 품고 있으며 아기 자기한 암릉을 즐길 수 있는 암릉산행과 호반산행으로 봄에 많이 찾지만 여름과 가을에도 인기가 있다. ◎산림청 선정 100 명산 선정사유 산세는 크지 않으나 바위와 수목이 어우러진 경관이 아름다운 점 등을 고려하여 선정
◎등산지도
◎산행코스 ▶청평사 뱃터 - 청평사 - 688봉 - 오봉산 - 산불감시초소 - 경운산 - 785봉 - 끝봉 - 청평사 ? 청평사뱃터 (9.6km, 5시간) ▶배후령-오봉산-구멍바위-암릉지역-청평사-구성폭포-청평교-소양호뱃터-유람선-소양댐선착장 (7km3:30) ▶청평사선착장-하늘소민박앞-배치고개-오봉정상-남릉-871봉-삼거리-서쪽지능선-하늘소민박- 청평사선착장(8km3시간30분) ▶오음리고개-오봉산(청평산)정상-배치고개-부용산-하우고개-청평사선착장(3시간30분) ▶배후령-오봉산 정상-배치고개-부용산-871봉-635봉-하늘소-매표소-청평선착장- 소양강선착장(6시간)
◎산행 길잡이 산행기점은 배후령과 청평사 입구이다. 일반적으로 단체산행이나 대중교통을 이용한 산행일 경우 배후령에서 산행을 시작하고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에는 청평사에서 산행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
3봉과 4봉은 쇠줄(체인)을 잡고 오르는 칼등같은 암릉지대이다. 이곳은 오른쪽이 절벽이라 주의를 요한다. 이곳에서 조금 더 가면 오봉산 정상이라는 표지판이 있고 조금 더 가면 오봉산 779m라는 표지목이 있다. 배후령에서 정상까지는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정상에서 능선을 따라 청평사 쪽으로 내려가면 암릉과 어우러진 송림지대이다. 송림지대를 조금 지나면 홈통바위이다. 경사진 홈통바위를 통과하여 내려가면 망부석 바위가 있고 갈림길 안부에 내려선다. 오른쪽으로 내려서면 청평사 해탈문으로, 직진하여 능선 따라 가면 청평사 천단이라는 안내표지판이 있다. 청평사 해탈문 쪽으로 내려가면 적멸보궁 터, 공주탕을 지나 청평사에 이른다. 가족산행이나 초보자들은 해탈문 쪽으로 하산한다. 암릉을 즐기려는 사람은 청평사 천단으로 가는 능선 따라 직진한다. 이 길은 암릉지대와 거의 수직에 가까운 쇠줄을 타고 내려가다가 암릉지대가 3군데나 있고 등산로가 험하다. 아기자기한 암릉과 소양호의 시원한 조망을 보며 내려갈 수 있으나 등산화와 장갑을 갖추고 내려가야 한다. 초보자나 겨울에는 이 길을 피하는 것이 좋다. 청평사에서 선착장까지 30여분이 소요된다. 선착장에서 소양호 선착장 가는 배는 10시에서 6시 30분까지 30분 간격으로 매시 정각과 30분에 있다.
[청평사 산행기점] 오르는 길 중간에 구성폭포와 고려시대 만들어진 영지가 있어 살펴보고 가는 것이 좋다. 청평사는 고려시대 세워진 사찰로 보물로 지정된 회전문이 있다. 청평사에서 부드러운 오솔길을 10분쯤 오르면 해탈문이란 편액이 걸린 커다란 문이 있고 문을 지나자마자 길은 오른쪽 계곡으로 나 있다. 계곡을 따라 10분쯤 오르면 5m쯤의 턱진 바위가 앞을 가로막는다. 턱진 바위를 올라서면 길이 세 갈래로 갈린다. 계곡으로 난 길을 고집한다. 턱진 바위에서 5분쯤 가면 계곡은 절벽처럼 가팔라진다.미끄러짐에 유의하며 가파른 비탈을 40분쯤 오르면 능선 잘루목에 올라설 수 있다. 남쪽으로 암봉을 넘어가면 688봉 지나 청평사로 갈 수 있고 북쪽으로 가파르게 솟은 암봉을 택하면 정상으로 갈 수 있다.
소양호를 뒤로하고 북쪽으로 방향을 잡는다. 능선 좌우로는 까마득한 벼랑이며 중간 중간 암릉도 있으므로 눈이 내린 경우 조심해야 한다. 한사람이 겨우 빠져나갈 수 있는 홈통바위를 지나 10분쯤 가면 평탄한 길이 이어지며 곧이어 정상에 닿는다.정상에서 뒤돌아보면 발아래 소양호가 넘실대고 오봉산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암봉이 삐죽삐죽 솟아 있는 모습이 보인다. 정상에서 하산은 서쪽으로 뻗어간 능선을 따라가 배후령이나 선동계곡을 따라 해탈문이 있던 곳으로 내려올 수 있다. 정상에서 왔던 길을 되짚어 능선을 타고 가다 청평사로 곧장 내려갈 수 있다. 배후령으로 갈 경우 정상에서 내려서서 조심해야 할 두 개의 작은 암봉을 지나야 한다. 청평사에서 해탈문∼ 정상∼ 배후령∼ 청평사로 산행하는데는 3시간30분쯤 걸린다.
◎산행기
강원도 춘천시 북방의 오봉산(779m)은 깨끗한 흰색 화강암 암릉을 걸으며 푸른 소양호를 내려다보는 멋으로 많은 등산인들의 사랑을 받아온 명산이다. 흡사 소양호반을 수반 삼아 세워둔 수석과도 같은 형국이다. 수도권에서 자가용차나 열차편으로 2시간이면 닿을 수 있으며, 산행 후 배를 타고 소양호 물살을 가르며 나오는 기분도 일품이다. 최근에는 오봉산 동쪽 백치고개 도로가 확포장되어 청평사 아래까지도 차량이 들어가, 산행 후 배를 타지 않고 차량을 이용해 빠져나올 수도 있다. 그렇게 하려면, 아직 노선버스는 다니지 않으므로 사전에 차량을 한 대 가져다두어야 한다. 오봉산(五峰山)은 이름 그대로 주능선에 5개 봉우리가 이어진다. 배후령 방면부터 1봉(나한봉)~2봉(관음봉)~3봉(문수봉)~4봉(보현봉)~5봉(정상·비로봉)의 순서로 늘어서 있다. 이중 제5봉이기도 한 정상에서 청평사 방면(남쪽)으로 뻗어내린 암릉이 특히 빼어난 풍광을 지녔다. 이 암릉을 따라 소양호를 바라보며 내려가는 길이 오봉산행의 백미다. 오봉산은 이러한 암릉길의 아름다움에다 선동계곡에 자리한 청평사, 고려정원, 구성폭포 등 명소가 즐비하여 명산의 반열에 들게 되었다. 배후령에서 산행을 시작하면 표고차가 크게 나지 않아 쉽게 정상을 밟을 수 있다는 점도 매력으로 작용, 많은 이들이 찾고 있는 것이다 20분 가량 올라가면 주능선 삼거리 안부이며, 돌탑을 쌓아둔 바위가 여기 서 있다. 이 삼거리에서 왼쪽(북동)으로 암봉을 오르내리는 암릉산행이 시작된다. 능선을 따라 5분쯤 가면 제1봉. 안부로 내려서서 20분쯤 가면 소양호가 내려다보이는 제2봉을 밟는다. 제2봉에서 제3봉 간에는 여러 사람이 재미있어 하는 쇠난간 바윗길이 나온다. 제2봉에서 10분쯤 가면 정면으로 청솔바위가 올려다보이는데, 이 청솔바위 왼쪽 급경사에 20m 길이의 쇠줄이 설치돼 있다. 이 줄을 잡고 올라가면 절벽을 이룬 제3봉 정상에 닿는다. 89년 이곳에서 추락사한 등산인을 기리는 추모비석도 서 있으니, 매우 위험한 곳임을 알아 주의해야 한다. 제3봉부터가 비로소 암릉다운 암릉길이다. 암릉 여기저기엔 작지만 오랜 세월 자라왔을 노송들이 도열해 있어 마치 동양화 속에 들어간 느낌이 든다. 제3봉 암릉이 끝나는 곳에서 안부로 내려선 이후에는 60도는 됨직한 급경사 절벽을 기어올라야 한다. 쇠사슬이 설치돼 있지만, 양쪽이 수직 절벽이므로 주의한다. 쇠줄을 잘 잡고 발 디딜 지점을 확실하게 밟으며 올라야 한다. 마치 비행기를 탄 듯한 조망을 즐기며 오르노라면 서쪽으로는 아까 지나온 배후령으로 이어지는 제1~제3연봉이 한눈에 들어온다. 북으로는 오음리 분지가 가마득하고, 동쪽으로는 추곡터널 속으로 숨어드는 46번 국도가 병풍산, 사명산과 함께 바라뵌다. 역시 최고의 장관은 소양호와 그 너머 멀리로 넘실대는 파도처럼 펼쳐지는 가리산, 대룡산, 구절산, 금병산 줄기다. 제4봉을 떠나 숲속 능선길로 5~6분 가면 정상인 제5봉 비로봉이다. 비로봉은 사방이 숲으로 에워싸여 조망이 좋지 않으므로 얼른 떠난다. 남릉으로 10분쯤 내려가면 이윽고 경사가 만만치 않은 암릉길이 시작된다. 이 남릉길에는 왕모래가 많이 깔려 미끄럽고, 오른쪽 선동계곡(청평사계곡) 방면은 대부분 절벽이므로 긴장을 늦추지 말 것.
암릉을 타고 7~8분 내려서면 이 암릉길에서 가장 인기 있는 구멍바위 구간이 나온다. 구멍바위를 어렵사리 빠져나와 20분 내려서면 688m봉 전 안부에 다다르는데, 여기서 노약자는 오른쪽 선동계곡으로 내려가는 것이 좋다. 곧장 이어지는 688m봉 가는 길은 갈수록 험해지기 때문이다. 688m봉을 넘으면 능선이 두 가닥으로 갈라진다. 이중 오른쪽, 바위 위로 소나무가 있는 능선길로 발길을 옮기면 잠시 후 청평사가 내려다보이는 절벽 위로 나선다. 이곳 바로 아래로 쇠줄 난간이 설치돼 있다. 여기가 남릉 하산길에서 가장 위험한 곳이다. 이후로도 쇠줄을 잡고 내려서는 곳이 3곳이 더 있다. 95년에 어느 중년 여성이 쇠줄을 놓쳐 추락 사망하기도 했던 곳이다. 수십 길 벼랑인 쇠줄 암릉지대를 조심스레 내려서서 소나무 여러 그루가 엉킨 고깔 모양의 바위를 만나면 왼쪽 아래로 돌아 내려간다. 그 끝에 쇠줄 난간이 있다. 네번째 쇠줄 구간을 통과하는 데는 초심자의 경우 1시간 가까이 걸리기도 한다. 바위지대 하산을 모두 마치면 홈통처럼 패인 능선길이 이어진다. 10여 분 내려서면 청평사 범종각 앞이다. 배후령을 출발, 오봉산 정상에 올랐다가 688m봉~쇠줄 암릉지대로 하여 청평사로 내려서는 데는 약 7km에 4~5시간 걸린다. 이와 반대방향으로 산행을 하려면 배후령에 미리 차량 한 대를 가져다두는 것이 좋다. 하산을 마친 이후엔 청평사 구경을 빠트리지 말도록 한다. 청평사는 보물 제164호로 지정된 회전문, 극락보전 왼쪽의 수령 800년 된 주목(수고 10m, 밑둥 둘레 1.5m) 등 볼거리가 많다. 청평사 오름길 중간, 때에 따라 아홉 가지 소리를 낸다는 폭포로서 높이 10m에 12폭 병풍을 펼친 듯한 길이 40m 수직 절벽 가운데로 세차게 쏟아져 내리는 구성폭포도 볼 만하다. 구성폭포 아래 거북바위부터 청평사 위 청평선동(淸平仙洞)까지 1km 구간 9,000여 평 계곡은 고려정원터로도 유명하다. 영지를 중심으로 한 고려정원은 일본에서 최고로 꼽는 고산수(枯山水)식 정원의 원조라고 한다. 오봉산이 이 연못에 그림자를 드리운다고 해서 영지(影池)로 불렸다고 한다. [월간 산]
◎대중교통 [현지교통] ▶버스 춘천시내 → 오봉산행 버스(18번, 45분 정도 소요) ▶선 박 <배편 이용요금> ◎도로 안내 ㅇ배후령 휴게소가 있다. ㅇ소양댐 - 청평사 양구방면 우회전→천전리→46번 국도→배후령→간척사거리에서 우회전→청평사유원지 ◎관련 사이트 ㅇ오봉산 :[춘천시대중교통안내] 소개, 등산코스, 약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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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5000cho 원문보기 글쓴이: 꿈꾸는 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