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과 여러해살이 풀, 에델바이스(Edelweiss), 우리나라에도 솜다리라 부르는 한국 특산 유사 식물이 있는데 엄밀히 따지면 에델바이스와는 다릅니다. 또한 에델바이스 꽃이 우리나라에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오스트리아 알프스 배경으로 펼쳐지는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을 통해서 알려지기 시작하였습니다. 알프스의 별이라 부르기도 하는 고산식물인 에델바이스는 유럽과 남아메리카 고산지대가 원산지이며 학명은 Leontopodium alpinum입니다. 사자의 발이라 뜻이지요. 그리고 에델바이스란 뜻은 고귀한 흰빛이란 뜻입니다. 스위스와 오스트리아의 국화이며 등산, 고산, 산악단체 등을 상징하는 문양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솜다리속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서 설악산을 비롯하여 중부 이북 고산과 한라산에서만 자라는 우리나라 특산 식물입니다. 솜다리라는 하는 이유는 꽃을 받치는 흰색으로 별처럼 생긴 꽃받침이 다리처럼 보이고 흰 솜털로 덮여 있어 솜다리라는 이름을 얻게 된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만 피는 고유종입니다. 키는 20- 25cm 이르며 잎과 줄기는 회백색의 털로 덮여 있으며 꽃은 줄기 끝에서 피는 두상 화이며 봄에서 가을까지 피는 꽃입니다. 꽃말은 인내, 용기 그리고 귀중한 추억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산악인들의 상징적인 문양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60년대와 70년대 설악산을 찾으면 설악동에서 비선대까지 원주민들이 운영하던 수많은 노점이 길 따라 줄 비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수학여행 온 학생들을 상대하며 기념품을 팔던 곳인데 물건 중에 설악산에서 마구 채취한 솜다리를 압화 하여 한 속씩 팔아 솜다리는 멸종에 이르렀지만 보호종으로 지정된 후 지금은 개체수가 많이 늘어났습니다.
산솜다리입니다.
키는 5~30cm이며, 2~10개의 노란 꽃이 7~8월에 두상 꽃차례를 이룹니다. 잎은 꽃 바로 밑에 6~9장이 달립니다. 창 모양의 잎은 부드러운 털로 덮여 하얗게 보이는데 별 모양으로 배열되어 있습니다. 잎은 뿌리에서 비교적 많이 어긋나 나오고 선형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에델바이스와 비슷한 식물로 같은 속에 속하는 솜다리, 산솜다리· 한라솜다리 등이 설악산과 점봉산, 소백산, 한라산 등의 고산지대에서 자라고 있습니다. 솜다리와 산솜다리는 거의 비슷하지만, 솜다리는 산솜다리에 비해 전체적으로 흰 솜 같은 털이 적고 잎 뒷면이 회색을 띠는 점이 다릅니다. 특히 솜다리는 한국에서만 자라는 고유식물로 희귀한 식물입니다.
한라 솜다리
어지러운 세상사를 잠시 잊고 싶어 고귀함이 서린 솜다리 꽃을 마음에 담고 살아온 옛 추억이 새삼 떠 올라 되새김하며 동시에 에델바이스 선율에 마음을 적셔보는 것입니다. 함께 공유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