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6차 수요산행
서울둘레길 제1코스
2024.10.2(수) 10:00~16:20
집결지: 도봉산역 2번 출구 앞 서울창포원
참가자:
권형국 김범하 김성욱 배규한 배연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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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산행 팀은 2023년 5월부터 지난 9월까지 1년 5개월에 걸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조선왕릉 40기”에 광해군과 연산군 묘를 더해 42기 탐방을 마치고, 오늘부터 새로운 테마 산행으로 “서울둘레길”을 걷기로 했다.
서울둘레길은 구간당 2~4시간씩 21개 코스로 구성돼 있는데, 제1코스는 도봉산역 앞 서울창포원에서 출발해 상도교, 수락골, 노원골, 채석장전망대를 거쳐 당고개역으로 내려오는 6.3km(2시간 50분 소요, 난이도 上) 길이다.
(사진 1. 제1코스 약도)
먼저 도봉산역 2번 출구 앞에 있는 서울창포원에 모여 서울둘레길 안내책자와 스탬프북을 챙겼다. 그리고는 아름다운 서울창포원을 한 바퀴 돌아본 다음 10:20에 산행을 시작했다. 코스 중간 두 곳에서 확인 스탬프를 찍었다.
(사진2. 서울창포원 정경)
오늘은 2022년 5월 4일 수요산행을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박노일 산행대장이 참석하지 못했다. 늘 앞에서 길잡이를 해주던 대장이 없으니 조금 불안하다. 권형국 임시대장을 선두로 함께 길을 찾아가기로 했다. 약도와 휴대폰을 봐가며 길을 찾아가려니, 늘 앞장서 주던 박 대장의 존재가 새삼 고맙게 느껴졌다.
여유로운 대화를 즐기며 걷자니 우연히 만난 분이 친구들끼리 동행하는 모습이 부럽다고 덕담을 해 주었다. 다행히 곳곳에 안내표지가 잘 돼 있어 큰 실수 없이 길을 찾아갈 수 있었다. 제법 가파른 능선 자락을 4번이나 오르락내리락하며 채석장전망대에 이르니, 우측으로 도봉산, 좌측으로 서울 시내 정경이 시원하게 내려다보인다.
(사진3. 도봉산 모습; 사진 4. 서울시내 모습)
안내책자에는 2시간 50분 거리로 나와 있지만, 우리는 쉬엄쉬엄 걷다 보니 4시간 만에야 당고개역에 도착했다. 점심이 많이 늦어져 배가 고플 뻔했는데, 다행히 배연균 형이 준비해온 단팥빵과 커피 외 여러 친구의 각종 간식 덕분에 허기를 면할 수 있었다.
박 대장이 추천해 준 ‘낙지와찌개’ 집을 찾아 늦은 점심을 즐겼다. 그리고 깔끔한 로컬 커피숍에 들러 김성욱 형이 쏘는 커피를 마시며 다양한 대화를 나눴다. 마지막 토론은 신의 존재에 관한 철학적 주제로 16:20에 마무리하였다.
(사진 5. 커피숍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