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서울복지재단(종로구 송월길 52)을 리모델링하고, 서울자유시민대학 본부가 개관 했다.
2018, 서울자유시민대학본부 개관식
- 서울은 학교다 -
온갖 꽃들이 만개하고 꽃의 축제가 한창인 봄날, 지난 10일 오후 1시 서울시민대학(종로구 송월길 52)은 서울자유시민대학본부 개관식을 진행했다. 새롭게 피어나는 서울자유시민대학본부 개관식은 학습자와 시민대학 강사가 함께 준비했다. 먼저 서울자유시민대학 체임버 앙상블(약칭:서자시)의 경쾌한 연주로 시작되었다.
국민의례가 있고 난 후, 2013년 개관된 시민청 시민대학이 꾸준히 확대되면서 본부를 개관하기까지 서울자유시민대학은 시민에게 어떤 의미였는지 배움을 통해 꿈을 실현하는 학습자와 강사가 함께하는 영상이 소개되었다.
▲ 김영철(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 원장이 서울자유시민대학의 역할과 운영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문영민(서울시행정자치위원회) 위원장, 서윤기(서울시의회) 의원, 윤영덕(국가평생교육진흥원) 원장, 김민웅(서울자유시민대학 2022 종합계획자문단) 단장, 김신일(서울대 명예교수,전 교육부 총리) 교수와 관계자, 내빈 등, 시민 200여 명이 참석했다.
김영철(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 원장은 서울자유시민대학의 역할과 운영 방향을 설명했다. 위대한 도시는 위대한 시민이 만든다고 한다. 그러면 위대한 시민은 누가 어디서 만드는가?, 바로 서울자유시민대학이다.
▲ 문영민(서울시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왼쪽) ▲ 김신일(전 교육부총리,서울대 명예교수) 교수가 축하 인사말을 하고 있다.
서울자유시민대학은 시민이 가져야 할 총체적 능력을 기르는 곳이다. 인지적 사고 능력과 분별력, 판단력 나아가서 국제적 안목과 품성을 체계적으로 가르치고 배우는 서울 시민의 종합적 교양을 함양하는 곳이다. 서울시민대학은 2013년에 4개로 시작해서 올해 34개로 확대됐다. 서울시민대학이 서울자유시민대학으로 거듭났다.
서울시민대학은 시민청, 은평, 뚝섬, 중랑, 금천 5개 권역별 학습장이 있다. 28개 서울시내대학 캠퍼스와 연계하고 34개 학습장을 운영한다. 서울 지역에 활동하는 풀뿌리 인문 교양 배움터가 많아진다. 이곳 서울자유시민대학본부는 각 학습장의 허브(hub)로서 400여 강좌를 준비하고 도서관, 학습카페, 동아리방이 마련되었다. 2022년도에는 100개소로 확대할 계획이다.
▲ 서울자유시민대학 체임버 오케스트라 공연단이 축하 연주를 하고 있다. ▲ 내빈과 시민들이 축하공연을 즐기고 있다.
서울자유시민대학은 전국 최초로 '명예시민 학위제'를 도입하고 일정 기준 이상 강의를 들으면 명예학사부터 석, 박사 학위를 받을 수 있다. 향후 2022년까지 총 3천 명의 학위자를 배출할 목표를 갖고 있다. 김 원장은 “모든 이가 스승이고, 모든 곳이 학교다”를 인용하며 서울의 모든 공간이 배움터가 되는 꿈을 서울시와 평생교육진흥원이 이루어나가겠다고 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사람이 희망이고 교육이 희망이다. 서울자유시민대학은 서울시민의 삶, 꿈, 미래와 함께하는 모두의 대학이다. 서울은 학교다”는 메시지와 함께 서울자유시민대학본부 개관 축하 영상을 보냈다. 문영민 위원장은 정말 기대가 된다. 어찌 보면 대학과 대학원에서 배운 것으로 평생 써먹는데 서울은 뭔가 다른 것 같다.
새로운 출발, 새로운 배움, 전 시민이 학생이고 교수인 것처럼 느낌부터 달라지는 도시 서울이다. 큰 포부를 갖고 움직이는 평생교육국과 서울시에 감사한다. 교육에 메말라 있는 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바로 “서울은 학교다”이다. 서울자유시민대학본부의 출발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했다.
정명순(68ˑ은평구) 씨는 “가정주부로 공부가 잘 안 되는데 시민대학에서 여러 지식을 채우는 기쁨이 있습니다. 개관식에 참여하고 서울 곳곳에 시민대학이 늘어난다고 하니 가까운 곳에서 교육할 수 있는 것도 행복입니다.”
▲ 조성진(마임 배우) 씨가 몸짓을 통해 보여주는 마임(배우의 제스처,움직임,표정의 무언극) 공연을 하고 있다.
김영호(72ˑ종로구) 씨는 “나이와 관계없이 누구나 무료로 공부할 수 있는 곳이 생겨서 고맙고 기쁜 일입니다. 자주 와서 들어볼 생각입니다”고 했다. 20대부터 60~70대까지 붐비는 서울자유시민대학은 서울시가 지원하는 평생교육 기관이다. 역사, 문화, 예술 등 폭넓은 강의로 현재까지 총 4만 6천여 명의 수강생을 배출했다.
▲ 입구에서 미술관 안내와 즉석 캐리커쳐를 그려주고 있다. ▲ 서울자유시민대학 체임버 오케스트라단이 포토존에서 단체 촬영을 하고 있다.(오른쪽)
2018. 4/10 이복원 기자
첫댓글 부지런하면 많은 것을 알게 되겠네요.
좋은 정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