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 유위강, 맥조위 의 홍콩 느와르물입니다.
영웅본색, 도신 등 기존의 느와르와는 다른 느낌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헐리우드에서 리메이크 되기도 했습니다.
제목의 '무간도'는 불교에서 말하는 팔열지옥(八熱地獄)의 하나로,
사바세계(娑婆世界) 아래, 2만 유순(由旬)되는 곳에 있고 몹시 괴롭다는 지옥입니다.
왜 이러한 제목을 붙였는 지는 시리즈의 마지막인 종극무간에서 확실히 보여줍니다.
홍콩 삼합회에 어린 나이에 들어가게 된 유건명(유덕화 役)은 조직의 보스 한침(증지위 役)의
명령으로 경찰학교에 입학, 엘리트 경찰로서 출세가도를 달립니다.
이는 본인의 노력과 한침의 정보 제공에 의한 것이었죠.
반면, 경찰학교에 입학하지만 출신때문에(이는 1편에서는 나오지 않습니다. 2편에서 나오죠) 경찰이 될 수 없었던
진영인(양조위 役)은 황국장(황추생 役; 시리즈 중 이름이 나오지 않습니다 ㅠ)의 명에 따라
과거를 지우고 삼합회에 스파이로 잠입하게 됩니다.
여기까지는 어느 포털 사이트에도 잘 나와있는 부분입니다.
두 감독은 이 작품을 통해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는 두 남자를 보여주며,
두 감독이 말하고자 하는 현실의 무간지옥이 어떠한 것인지를 말하기 위해 이야기를 만들어 나갑니다.
사실 세 편의 시리즈 중 하나만을 봐서는 내용을 이해하기 어려우며
시리즈 전부를 보고난 다음에야
아~! 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담으로, 리메이크는 졸작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무간도 4라고 국내 개봉된 영화는 무간도 시리즈가 아닙니다.
첫댓글 '무간도'라는 영화가 한 편이 아니라 세 편이나 된단 말이냐?
이 모두를 다 보아야 이해가 된단 말이냐?
야, 이거 마음 단단히 먹고 시작해야겠는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