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뱃살(복부비만)
뱃살은 배에 붙어있는 살로 과거에는 부의 상징 혹은 후덕함의 상징으로 여겨지기도 했으나 현대엔 미관상 보기 안좋다거나 건강의 주적이다 정도로 인식되어 빼는 것이 권장되고 있다.
다만 과거엔 이곳저곳 돌아다니며 먹을 것을 찾기에 바빴던 인류가 에너지를 저장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 배에 저장해 놓는 것이었기에 지금까지 내려져오고 있다는 설도 있다. 물론 설일 뿐 확실한 것은 아니다.
배 안에는 중요한 장기가 있어 보호가 절실하지만 갈비뼈가 튼튼하게 보호해 주는 가슴 부위와는 달리 보호해주는
뼈가 딱히 없으므로 충격 흡수 겸 에너지 저장용으로 붙여놓는 지방층이다.
다른 포유류들도 비슷하며 각종 영양분이 여기에 몰려있기에 공통적으로 기름지고 맛있는 부위기도 하다.
살이 잘 붙는 생물들의 뱃살은 단순한 식량을 넘어 미식재로서 귀한 대접을 받곤 한다.
특히 참치의 뱃살과 같은 경우 한 점에 수만 원대를 호가하는 경우도 있을 정도 이다.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삼겹살도 돼지의 뱃살이다.
소고기 중 고급 부위인 치마살, 업진살도 이 뱃살에 속한다.
중장년층에 들어선 인간은 뱃살이 대책없이 많아져서 고민을 하게 된다.
가장 나중에 빠지는 부위라느니, 반대로 가장 먼저 빠지는 부위라느니 하는 의견이 있지만 사실 지방은 순서대로 빠지는게 아니라 각 부위가 무작위로 빠진다.
왜 다른곳 다 놔두고 하필 복부에 지방이 몰리냐면, 체지방을 분해하여 에너지인 포도당으로 바꾸는 효소가 간장에서 분비되므로, 창고와 일꾼이 가까운 곳에 자리를 잡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이치다.
많은 사람들이 다이어트를 해야겠다고 결심하면 그것은 뱃살을 빼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일 것이다.
이 뱃살을 극한으로 잘 관리하면 王 자를 알현하는 것이 가능하다.
단, 그럴려면 복근 관리에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명확한 윤곽이 드러날 정도가 되려면 복근을 넘어 체지방도 관리를 해야 한다.
육식동물에 비해 초식동물은 배가 엄청나게 나와 있는데 이것은 다 잘 소화되지 않는 섬유질을 소화시키기 위해 내장이 발달되어 있기 때문이어서 내장이 배에 꽉 차들어가 있다.
말의 맹장은 사람이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크다.
남성에 비해 근육량이 적은 여성의 경우 일부러 별도의 운동을 하지 않는다면, 자연스레 복부의 내장이 쳐지게 된다. 또한 여성에게는 남성에게는 없는 자궁이라는 근육덩어리가 아랫배에 존재한다.
이에 따라 결국 외관상으로 봤을 때 배의 아랫부분이 볼록하게 솟아오르는 현상이 일어나는데, 고대부터 여성의 아름다운 몸매를 상징하는 부위로 유방과 더불어 누드화 등에 중요하게 다루어진 부위로, 누드를 볼 때 여성의 하복부가
살짝 접히거나 혹은 볼록 나오는 식으로 강조되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다만 마른 것 = 아름다움이라는 개념이 강조되면서 이런 미학도 점차 사라져가고 있으며, 성형수술이 발달한 오늘날은 미세지방흡입 등의 방법을 사용해 아예 없애버리는 경우도 있다.
물론 여전히 뱃살을 좋아하는 취향을 가진 사람도 일부 있긴 하다.
실제 과거 뱃살이 많다는 것은 건강상 좋지 않음에도 사냥을 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부를 축적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되는 경우도 있었다.
아랫배에 드러난 자궁과 내장의 윤곽은 사실 뱃살인데 이를 비너스의 언덕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
비너스의 언덕은 치구(恥丘)를 말한다.
뱃살 빼는 법
우선 식단 조절의 경우 소식하고 다이어트용 음식을 먹는 것이 좋다.
또 유산균 식품이나 섬유질 섭취로 장내 유해 세균을 줄이고 유익균을 늘리면서 운동하는 것도 복부비만에 어느정도 도움이 된다.
운동의 경우 뱃살을 포함한 지방을 연소시키는 데에는 유산소 운동이 효과적이지만 이것만 할 경우 살이 처져서 보기 안좋을 수도 있다. 특히 급격히 살을 빼는 경우 더 그럴 수 있다. 그러므로 적절한 무산소 운동도 병행해 주는게 좋다. 애초 근육량이 늘어나면 기초대사량도 증가해 연소시킬 수 있는 지방의 양도 늘어나므로(=같은 양을 먹어도 덜 찐다) 뱃살 뿐만 아니라 쉽게 살을 빼려면 근력 운동으로 근육량을 늘려주는 게 좋다.
다만 뱃살 빼는 데 도움될 거라고 흔히들 생각하는 윗몸일으키기나 크런치, 바이시클 메뉴버와 같은 운동들은 사실 뱃살을 빼는 게 아니라 아니라 복근을 키워주는 운동들이다. 물론 복근을 키우면 지방 연소 자체는 더 잘되겠지만, 복근 자체가 워낙 작은 근육이라 다른 쪽 근육을 키우는 것보단 효율이 별로인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차라리 지방 연소를 목적으로 한 근력 운동이라면 스쿼트가 더 도움이 된다. 스쿼트 운동에서 주로 사용되는 허벅지 근육은 몸 전체 근육의 60%를 차지하는 곳이고, 하체 근육뿐 아니라 척추기립근 등 여타 다른 근육도 길러주기 때문에 전체적인 근육량을 늘려 지방 연소에도 도움이 되는 좋은 운동이다.
결론적으로 식단 조절과 근력, 유산소 운동으로 뱃살은 관리한다는 전제하에서 상기된 운동들은 복부 근육을 키운다는 관점으로 하는 것이 좋다. 뱃살부터 빼고 해도 좋고, 동시에 해도 좋다.
그 외 현대 의학의 힘을 빌려 지방흡입 수술 등을 하는 경우도 있긴 한데, 부작용이 있을 수도 있으니 잘 알아보고 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