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태콩으로 콩국수 만들기 콩국물 만드는 법
여름에 콩국수 많이들 드시죠? 그런데, 왜 식당에서는 냉면은 사계절 하시면서 콩국수는 여름 지나면 안하시는 걸까요?
그래서 하이디는 계절에 상관없이 먹고 싶을 때 콩국수를 먹으려고 집에서 콩국물을 만들어요.
조금 번거롭다면 번거로울 수 있지만, 맛나게 먹는 식구들을 생각하면 재미로 만든답니다.
<재료> 2리터 PET 1병 분량
백태콩 1컵 ~ 1컵 반
물
1. 백태콩은 씻어서 미리 물에 불려 놓아요. 서리태콩도 좋고 약콩도 됩니다. 하이디는 병아리콩을 20% 정도 포함시키기도 해요. 고소한 맛이 있거든요. 하지만 강낭콩이나 동부콩 종류는 콩국물에 적합하지 않아요.
2. 콩을 삶아요. 물은 콩이 잠기는 정도면 되겠어요. 어차피 삶은 물도 다 사용하니까 물의 양은 별 상관없어요. 콩 삶는 시간은 5-6분이 적당한 것 같아요. 취향이긴 한데요, 너무 덜 삶으면 날콩냄새가 나고, 너무 삶으면 메주 냄새가 나요.
오래 삶으면 콩국물이 쉽게 나오는 장점이 있고요, 맛은 구수함이 더해집니다. 메주콩의 구수함을 원하시면 삶는 시간을 늘리셔도 됩니다.
3. 콩을 건져서 하기도 했었지만, 콩깍지도 좋은 성분이 있다고 하고, 콩삶은 물도 아까운 것 같아서 삶은 물도 사용해서 믹서에 갈아서 콩국물을 만들어요.
물의 양은 물이 콩보다 3-4센티 더 올라오게 합니다.
4. 잘 갈아진 콩물을 걸러요. (거르지 않고 쓰셔도 되지만, 하이디는 걸러서 콩국물은 곱게 만들고, 걸러낸 비지는 나중에 따로 비지찌개 등에 씁니다.)
5. 이렇게 걸러진 건더기를 다시 믹서에 넣고 물과 함께 갈아서, 남은 건더기가 1컵 정도 될 때까지 수차례 반복합니다.
6. 이렇게 거른 콩국물을 차게 냉장했다가, 국수를 익혀서 찬물에 헹군 다음, 콩국물만 부으면 홈메이드 콩국수 완성이에요.
열무김치랑 먹으면 얼마나 맛있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