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여행 2일째 되는 날이다.
호텔조식을 먹고 차에 탑승하여 남쪽을 향해 달려야 한다.
남쪽(남극)으로 갈수록 추워진다고 하며, 지난주 여행때에서는 테카포호수 가는 길도 눈으로 막혀 못갔다고 한다.
1시간쯤 달려온 제럴딘부터 비가 오기 시작하더니 곧 눈으로 바뀌어 세차게 내렸다.
현재로 봐서는 진입이 어려울듯 하지만 아직까지 통제 연락이 없어서 계속 간다고 가이드가 이야기한다.
....음....
이곳 제럴딜 마을은 크라이스트 처치에서 버스로 총 7시간이 걸리는 퀸스타운까지 가는데 꼭 경유를 해야하는 곳이다.
제럴딘 마을에는 제럴딘역사박물관이 있고, 우리나라처럼 7일장이 서는데, 노인들이 많이 사는 곳으로서 이곳 마을 사람들이 직접 만든 수공예품과 자기가 안 쓰는 옷이나 물건들을 교환하거나 판매한다고 하는데... 겨울이고 비도 오고해서 사람들이 하나도 없다.
한참을 달리니 테카포 호수가 눈 앞에 멋지게 펼쳐진다.
뉴질랜드 맥킨지 주(Mackenzie Country)에 있는 이 테카포 호수(Lake Tekapo)는 해발 700m에 위치하고 있으며. 서던알프스 산맥의 만년설 빙하가 녹아서 만들어졌다는데, 그 빙하수에 있는 미세한 돌가루가 햇빛에 반사되어 밀키블루빛의 색을 띈다고 한다.
또한, 테카포호수는 뉴질랜드 남섬에 있는 맥킨지 분지의 북단을 따라 남북으로 뻗어 있는 3개의 호수 중 최대이며, 면적은 83㎢이다. (다른 2개는 푸카키 호수와 오하우 호수이다).
이날 우리는 진눈깨비가 와서 맑은 하늘에서 반사되는 아름다운 호수의 빛은 아니었지만, 펼쳐진 호수에 모두 다 탄성을 자아냈다.
이 호수의 길이는 20km이고 해발 704m~710m의 수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호수의 바닥은 20,000여년간 빙하에 의해 침전된 퇴석(Maraine)으로 깔려있다. 또, 이 호숫가에는 양몰이 개의 동상(A boundary sheepdog)이 있는데, 이 양몰이 개의 동상은 맥켄지 컨츄리에 사는 한 농부의 아내가 퇴직 후 런던에서 주문을 하여 만들었으며, 동상에는 "개가 없었다면 목장을 운영할 수 없었을 것이다.
개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한다”라고 조각되어 있다.
이 동상에 전해지는 전설은 울타리가 없는 목장을 순찰 중 추운 겨울 사고로 다리가 부러진 주인을 포근하게 해주고, 먹이도 물어 준 덕분에 목숨을 구했다고 전해진다..
테카포호수를 출발하여 한참을 달리면 엽서같은 마을!!! 애로우타운이 보인다.
이 마을의 빨간 우체통에서 우리나라에서 잘 알려진 모회사의 광고를 촬영했다고 한다.
크롬웰 과수단지....크롬웰 역시 참 좋은 도시였다.
뉴질랜드에서는 무슨(?)나무가 서식하므로 해충이 살지 못한다고 했다.
이런 이유로 자연적으로 무농약, 유기농 과일을 생산하여 과일맛 좋기로 유명하다.
눈도 비도 모두 그치면서 도로 사정도 좋아져서 해가 뉘엇뉘엇 넘어갈 무렵에 퀸스타운에 도착했다.
퀸스타운(Queenstown)은 뉴질랜드 남섬 오타고 지방의 내륙, 와카티푸 호수 기슭에 위치한 도시이며, 주변의 산들에 둘러싸여 그 아름다움이 "빅토리아 여왕을 기념하여 이름이 붙여진 것에서 유래한다. 세계적으로 알려진 유명한 관광, 휴양지이다
서부 해안 산맥들을 끼고 있으며, 퀸 강 유역에 있으며, 근처의 리얼 산에서 금·은·구리가 발견된 후 1897년에 세워졌다.
서쪽 40㎞ 지점의 스트로언 항과 동쪽 254㎞ 지점의 호바트까지 연결되는 리얼 고속도로를 끼고 있으며, 산으로 둘러 쌓인 멋진 풍경의 호반도시인 퀸스타운은 밀포드사운드, 마운틴 쿡 등 뉴질랜드 남섬의 스펙터클한 대표 관광지를 가기 위한 베이스캠프이자 그 도시 자체만으로도 즐길거리 볼거리가 가득한 매력적인 관광지이다. 관광 도시 특유의 여유와 낭만, 활기가 넘치는 곳. 겨울이면 전세계에서 스키어와 스노우보더들이 몰려드는 곳이기도 하다.
퀸스타운에 한인식당에 들러서 한정식을 먹고 숙소Copthorne Hotel 로 들어가서 꿀잠을 잤다. -2016. 08. 03. 죽향
▲초원에는 언제나 양이 가득하다. 가이드가 방목과 방사의 구분을 해주었다. 내가 봤을때는 방치 같다. 눈맞는 모습이 안스러워..
▲위에서 소개한 바와 같이 작은 마을...제럴딘....오늘은 겨울에 비까지 내려 사람구경을 하지 못했다.
▲제럴딘의 동화같은 작은 마을.
▲제럴딘마을 사람들이 직접 만든 수공예품과 자기가 안 쓰는 옷이나 물건들을 교환하거나 판매하기도 한다고 한다.
▲드디어 눈으로 바뀌어 쌓이기 시작했다. 그나마 길에는 쌓이지 않아 이곳 테카포호수에 무사히 도착했다.
▲테카포호수에 도착하니 구름이 자욱하다.
▲양몰이 개 동상이 우리를 내려다보고 있다.
▲어김없이 인증샷! 눈이 아직 많이 내린다. 산을 넘어가야 하는데....
▲약간의 구름이 걷히고...아름다운 풍경이 조금씩 나타나기 시작하고...
▲산토끼도 자유롭게 다닌다. 가까이 가니 사람을 보고 조금 놀라는 모습이다.
▲날씨도 많이 추웠지만...한국이 찜통이라는 생각에 위안을 삼고...
▲이곳에서도 만년설...서던알프스 마운트쿡이 보인다고 하는데...흐려서...ㅠㅠ
▲파노라마로 찍어보니 더 멋지다.
▲선한 목자의 교회...유명한가보다. 사람들이 정신이 없이 사진을 찍어댄다. ㅎㅎ
▲이곳에서는 만년설 빙하수에서 자란 연어의 싱싱한 회와 함께 최상의 점심식사를 했다.
▲마운트쿡의 만년설의 빙하수에서 자란 연어회....
▲마운트쿡의 만년설의 빙하수에서 자란 연어회....입에 살살 녹는다.
▲점점 드러나는 호수의 전경.
▲눈 덮힌 산과 호수....
▲천하의 으뜸인 절경인데...
▲그기다 호수의 물빛도 쪽빛이라면 금상첨화인데...
▲하늘이 흐려서 물빛은 포기해야 할 듯 했는데...
▲점점 하늘이 걷히고 호수의 물빛도 쪽빛으로 변한다.
▲눈도 그치고...호수의 빛도 점점 쪽빛 아름다움으로 변하고...
▲아쉬움이 가득하여...함께 여행하던 사람들이 차에 오를때 한번 더 사진들을 촬칵!!
▲셀프로 사진촬영하다 수심 700미터 호수에 빠질번 했다....뉴스에 나왔을 수도 있었는데...헥켁 ㅋ
▲ㅎㅎ 이 두사람은 부부인가? 항상 같이 사진을 찍네.
▲와타키...이름이 왜 이래? 크..케...테...쿠..카... ㅋㅋㅋ
▲구름...눈...산...
▲퀸스타운으로 가는 길에 잠시 쉬어서 감상.
▲와타키...ㅋㅋㅋ
▲저 먼산의 고개를 넘어야 하는데...눈이 오면 안됩니다. 가이드가 계속 일정이 바뀔수도 있다고 겁주면서 가요.
▲차창밖에는 소들이 눈을 맞으며 풀을 뜯고 있다. 불쌍해보인다. 뉴질랜드에는 가축에게 어떤 통제도 하면 안된다고 한다.
▲이런 시설이 많은데...무엇인고? 하면....이곳은 겨울이 우기이고, 여름은 건기라 한다. 여름에 물을 주기 위한 장치!
▲크롬웰 과수단지에 도착했어요. 위는 체리나무인데, 해충이 별로 없어서 무공해일수 밖에 없다고 합니다.
▲겨울인데도 과일이 풍성합니다. 뉴질랜드는 과일을 냉장보관하지 않기 때문에 체리는 없습니다.
▲무농약, 유기농과일로 냉장보관이 없다.
▲창밖에 또 호수가 나타났습니다. 아마 푸카키호수? 인가? 이름들이 왜 그런지 키키키키크크...윀ㅋㅋ
▲퀸스타운으로 이동했습니다.
▲호수와 눈덮인 산과 나무입니다.
▲'여왕의 도시'에 걸맞게 멋집니다.
▲멋지죠? 이곳에서는 누구를 찍어도 멋져요!!!
▲해가 뉘엇뉘엇...구름이 끼어 노을은 보기 힘듭니다.
▲빗방울이 조금씩 떨어집니다. 한인식당에서 한정식을 먹고 숙소로 들어갔습니다.
▲숙소는 Copthorne Hotel로 2층건물이지만 5층까지의 건물입니다.
▲외관을 위하여 지하3층으로 만들어 모두 5층의 호텔로 만들어졌습니다. 참 이해가 안되죠?
건축비가 배로 비쌀텐데...
환경을 최고로 생각하는 나라...뉴질랜드라 그래요
지하3층이 1층, 지하2층은 2층, 지하1층은 3층, 지상1층은 4층, 지상2층은 5층입니다.
얼마나 헤깔렸는데요!!!
첫댓글 창밖에 양과 소가 함께 뛰노는 천국이네요.
죽향님, 덕분에 뉴질랜드까지 즐감했습니다.
양과 소...그리고 한적함이 좋아요
푸카키 호수에서 멀리보이는 마운트쿡 의 만년설을 보지 못함이 아쉬움이라면 가는 길목마다 하햫게 덮인 설경이 초록색 과 어울려 지금도 경치가 눈에선합니다.
한국은 찜통인데....겨울여행이어서 더 좋았던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