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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하신 '플래너'에 관련된 내용에 대해서는 저보다 고수이신 세 분께서 충분히 설명하셨으니
우선 워낙 저보다 뛰어나신 세 분이 충분히 답변하셨는데 오히려 저의 대답이 세 분의 명답으로 방향성을 잡은 '엉클봉'님께 혼란만 드리는 건 아닌지 조심스럽기는 하지만
우선 회원분들의 질문에 답변을 하는 것이 저의 역할이기에
이미 엉클봉님의 질문에 세 분이 충분히 답변하셨기 때문에
세 분이 워낙 '플래너'에 초점을 맞춰 잘 답변해 주셨기에
사실 '플래너'에 대해서는 별다른 특별한 속시원한 답변을 드릴 것은 없는 것이 사실이긴 합니다.
그래서 엉클봉님의 궁금증을 속시원히 해결해 드리지 못할 수도 있지만
다만 저는 엉클봉님의 질문 사항 내용에 객관적으로 충실해서 답변을 드리고 싶습니다.
길게 읽을수도 있지만 엉클봉님의 글은 크게 두 가지 내용인 것 같습니다.
하나는 '플래너' 또 다른 하나는 '나의 현재 일상 생활' 그리고 더 나아가서는 '나의 삶과 인생'...
이미 말씀드렸듯이 '플래너'에 대해서는 충분히 답변을 하셨기에
음... 다소 엉뚱한 답변일 수는 있지만 질문을 요약하면 '플래너가 좋고 장점이 많은 것은 알지만 내 생활에는 맞지 않는 것 같다. 그래서 이렇게도 저렇게도 많이 고민해보고 타사 제품도 고려해 보고 나중에는 자작속지도 생각할 정도로
객관적으로 많은 유저들이 플래너를 쓰고 있고 좋은 것은 알지만 중요한 것은 나니까... 내 생활에 맞아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것 같다.'
그리고 거기에 대한 위의 세 분의 답변은 아직 엉클봉님께서 플래너의 시스템을 정확히 모르셔서 그런 것 같고 아직은 일단 플래너의 겉모습과 속지만 보시고 정작 플래너를 효과/효율적으로 활용하는 시스템에 아직 익숙하지 못하셔서 그런 고민? 답답함?이 있으신 것 같으니
결론적으로 저희 카페에서는 바로 그런 문제... 플래너를 개별적으로 구입 사용하시는 많은 유저분들이 개인적으로만 플래너를 구입해서 사용하시니
겉모습과 속지 즉 비유하자면 하드웨어적인 부분에 자신의 삶을 퍼즐 맞추듯 잘 끼워 넣어야 하는데 이런 과정에서 쉽지가 않아서 엉클봉님을 비롯해 많은 유저분들이 고민하시는 것 같은데요. 어찌보면 당연한 것일 겁니다.
왜냐하면 문제를
일정을 기입하고 내 스케줄을 조정하는
다이어리든 수첩이든 어떤 이름으로 부르든 그것을 하는 것은
우선은
1.가장 기본적으로 사람은 기억에 한계가 있기에 자신의 일정을 잊을 수 있어 기입하는 것이고.
2.좀 더 자신의 일을 하는데 있어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좋은 결과물을 내고 거기에 시간까지 단축할 수 있다면 더 좋겠다는 마음이 대부분의 보편적인 유저분들의 공통적인 처음 일반 다이어리에서 플래너로 마음이 옮겨간 동기? 이유? 일 거라 봅니다.
그런데 좀 전에 앞서 저는 '어찌보면 당연한 것일 겁니다.'라는 말씀을 드렸는데요. 그리고 '퍼즐 맞추기'라는 비유를 들면서요. 그런데 이 퍼즐이 방금 전의 1번과 2번까지만이 사용하는 목표의 전부이고 끝이라면 그 퍼즐 맞추기는 그렇게 어렵지 않으리라 봅니다. 작은 퍼즐에 불과하니 질문하신 정도의 자작 속지까지 생각하실 정도의 열의와 노력이라면 금방 해결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제가 말씀드린 '어찌보면 당연한 것일 겁니다.'라는 말씀과 '퍼즐 맞추기'라는 말은 단지 1, 2번에 국한된 것은 아닙니다.
그 퍼즐이 1, 2번의 일정, 스케줄... 좀 더 나가면 자기 업무 고효율/수입의 증대/직장 승진/취업 등에 국한된 비유가 아니라는 말씀이죠.
그 퍼즐은 이미 앞에서 답변을 한 사항이지만 '자기 인생' 전체의 퍼즐이라 볼 수 있습니다.
즉, 요약하면 앞선 1, 2번의 퍼즐만 맞추는게 다이어리의 한계라면 '자기 인생'과 '자기 삶'의 굉장히 마라톤처럼 길고 험난할 것이며 수 없이 많은 일들이 있을 것이고 험난한 역경도 넘어야 하고 거기에 가정을 가진 가장이라면 더 하겠죠.
이런 어떠한 '자기 인생'과 '자기 삶'의 개념까지 계획하고 실행하고 그 과정에서 수정하고 다시 정체 되고 슬럼프도 있을 수 있고 다시 그것을 이겨내고 문제점을 찾아내서 고치는 피드백 과정을 거치고 결국에는 자신의 목표를 이루고
최종적으로 이미 '인생'과 '삶'의 문제를 말씀드렸기에 자기 삶의 최종 가치/사명까지도 마지막 종국에는 거기까지 갈 수 있는 수단? 도구? 그게 플래너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것이 다이어리가 가진 한계점이고/ 플래너가 다이어리와 다른 차이점이고/ 다이어리의 한계를 뛰어넘은 중요 포인트고/ 그래서 보통 수첩, 다이어리보다 가격이 비싼 이유이기도 하고/ 그럼에도 비싼 가격에도 많은 분들이 구입하시는 이유이신 것 같습니다.
사실 여기까지는 다 아는 내용이라서 쓸데없는 얘기인 것 같습니다만.
문제는 그래서 구입까지는 많은 분들이 하시는데 정작 활용 과정에서 제대로 처음 비싼 가격을 주고 구입했던 그 기대심과 달리 별 도움도 안 되고 기대치에 미치지 못해-물론 개개인 별로 각자의 사정은 따로 있을 것 입니다만-그냥 방치하거나 중고로 판매해버리는 분들이 많고 이 게시판의 질문들도 거의 대부분 그런 질문들입니다.
한 마디로 구입한지 최대는 8년이 넘었는데도 아직까지 이 플래너를 잘 쓰는 방법이 뭔지 모르겠다? 아직까지 처음 기대하고 구입했을 때의 그런 기대심을 충족해 주지 못하고 있고 만족을 주지 못하고 있다. 는 질문과 말씀이 대부분들 이신데요.
이 현상에 대해 유저분들마다 크게는 두 가지 반응이 있습니다.
첫째는 플래너가 아닌 자기 탓. 플래너는 좋고 완벽한데 내가 게으르고 열심이 부족하고 성실하지 못해서이다.
둘째는 나는 한다고 하는데 뭔가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플래너가 나와는 맞지 않는 것 같다? 내 직업 혹은 일상, 생활과 잘 매치가 되지 않는 것 같다.는 말씀이 대부분인데요.
첫번째는 그리 어려우면서도 어찌보면 어렵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말 그대로 자기 의지에 달렸으니까요. 좀 심한 비유를 들자면 '전쟁터에서도 게으름을 부릴 수 있고 열심히 하지 않을 수 있고 성실하지 않을 수 있을까요?' 당연히 그럴 수 없겠죠. 말 그대로 목숨이 왔다 갔다 하니까요. 결국은 첫번째는 어느 정도 도움은 운영진에서도 또 나중에는 회원 분들끼리 서로 상호간에 도울 수 있지만 한계가 있습니다. 결국 자기 하기 나름이라는 거죠. 첫번째는 간단하니 넘어가고요.
사실 이 카페까지 오실 정도의 열의가 있으신 경우는 첫번째의 문제를 가지고 있지는 않으신 경우가 많고 있다 해도 금방 극복하실 수 있는 문제입니다.
결국 두번째 문제로 고민하시고 카페에 문의, 질문 하시는 경우가 거의 주류인데요.
이 두번째를 다시 또 두 가지로 나누면 (1)번은 간단합니다. 왜냐면 제가 할 말이 없습니다. 이미 위의 세 분이 다 하셨기에 더 말하는 것은 사족이니까요.
말 그대로 아직 구입은 당연히 실제로 '플래너'를 하셨으면서도 정작 본인은 비싼 돈을 지불하고 '플래너'를 샀는데 왜 값어치를 못해주는가에 대한 고민? 불만? 당연한 인간의 심리입니다. 저도 있었으니까요.
하지만 언젠가부터 느껴지는 건 좀 웃긴 얘기일 수도 있으나 플래너가 시위하는 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람이 아닌 플래너가요. '모든 것이 그렇듯 내가 비싼 데는 이유가 있어... 그런데 넌 자꾸 그 돈에 포인트를 주고 있잖아' 그게 아니야. '왜 내가 비쌀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이 구매할지...' 그걸 생각해 봐.
그건 위의 세 분이 말씀하셨듯이 제가 플래너를 사서 책상 위. 또 가지고 다녔으면서도 정작 나는 분명히 이건 '플래너'야 라고 인식하면서도 대우는 다이어리처럼 했기에 묵언의 시위를 하는 건 아닐까? 하는 좀 웃긴 엉뚱한 생각이 들었죠. 자기 값어치...
언젠가부터 실제 그 값어치는 돈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작 그 녀석의 값어치는 앞으로 진행될 '플래너 방송이나 플래너 워크숍. 또 여러 매뉴얼과 교재 그리고 워크숍 참여시에 주어질 과제'라는 과정을 통해 아시게 되고 직접 카페와 함께 하고 도움을 받기도 하며 실천에 옮기면서 그래서 진짜 이 녀석이 가지고 있는 겉으로 보이는 모습 말고 뭐... 하드웨어라면 하드웨어구요.
속의 진짜 가지고 있는 다이어리의 한계를 뛰어 넘는 진짜 이 플래너가 가지고 있는 값어치? 가치? 비싼 이유?
이것이 한마디로 말하면 '플래너 시스템' '플래닝 스킬' 결국엔 이미 말씀 드렸듯이 종착역은 '나의 삶과 인생'으로 가는 길...
앞으로 카페에서 추진할 방송, 워크숍에서 다 다룰 사안이기에 중언부언하지는 않겠습니다.
다만 '자기 인생의 가치/사명'으로 가는 길이라고도 똑같이 볼 수 있겠죠.
그리고 사실 중요하기는 하지만 내가 세계적인 거물도 아니고 일반인에게 가치? 사명? 나의 길 나의 삶? 나의 인생? 중요한 건 알지만 너도 살아봐라. 일에 치이고 집안 일에 치이고 아이들 육아에 금전적인 문제 그렇게 세상 살이 하다보면 내가 빌 게이츠도 아니고 중요한 건 알지만 실질적으로 하기 싫어서가 아니라 세상 살이가 마음대로 되나?
그래서 우선은 원칙, 이론, 명분상으로는 위의 사항이 가장 중요하지만 전 현실적이고 실질적인 면도 고려할 필요... 있다고 생각합니다. 누구나 사는 건 그리 쉽지 않으니까요.
그래서 사실 제일 중요한 건 위의 사항이지만
중요도가 아닌 급한 순위로 하면 일단
당장 급한 현실적인 건. 세부적인 년간, 월간, 주간,
그리고 가장 가벼우면서도 가장 중요한 "하루"
내가 계획하고 목표했던 것. 잘 했나? 스스로 나에게 묻는 질문?
그게 공부든? 직장 업무든? 가정 일? 육아? 돈 벌기? 뭐든지요.
죄송합니다. 반복이 되지만 그만큼 한마디로 포인트라서 자꾸 언급하게 되는데 그것 또한 결국 카페에서 추진할... 온라인 방송과 워크숍 그리고 여러 교재와 매뉴얼의 이론 원리 강의들... 총체적으로 "프랭듀"라는 곳의 전체라고 설명해도 크게 틀리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그게 어쩌면 이 카페의 처음 설립 동기, 이유이기도 하고 총아이기도 합니다.
사실 이렇게 말씀드리면 뭐야... 결국 당신들 강의 들으라는 말이잖아. 그 짧은 말을 뭘 이렇게 복잡하게 해. 하실 수도 있습니다.
회원 분들에게 운영자는 한계치가 있지만 저희에게는 수치로 보이듯 1500여 명에 가까운 분들이기에 모든 분들께 만족감을 드릴 수는 없는 게 사실입니다. 그래서 일단은 질문을 하시는 회원분이시라면 그래도 어느 정도 플래너도 많이 사용하셨고 열성도 있고 무엇보다 '진정성'이 있으시기에 이 게시판인 '플래너 질문/답변' 게시판에서 온라인이기는 하지만 최대한 질문하시는 내용이 많이 고민도 하시고 진정성이 있으신 분들이라 생각해 답변을 할 때도
최대한 '진정성'에 무게를 두고 답변을 하고자 하여 글이 길고 지루한 면은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결국 한 마디로 쉽게 말하면 저희 카페를 잘 따라와 주시기를 바라는 마음이지만
왜냐하면 이 카페가 온라인 쇼핑몰도 아니고 클릭 몇 번으로 사는 사람과 파는 사람도 전혀 알지도 못하면서 이루어 질 수 있는 그런 성질의 카페가 애초부터 아니기에
간편하기는 하지만 진정성이 떨어질 수 있는 인터넷과 온라인의 득과 실... 그 양 날의 면에 대해 저희도 많이 고민을 했습니다.
오프라인으로 같은 근처 지역의 작은 모임이라면 차라리 말 그대로 오프라인이기에... 아무리 사회가 온라인이 발달해도 기본적으로 우리가 사는 사회는 서로 얼굴을 맞대고 소개하고 소통하고 그런 과정에서 진정성이 나와야만 하는데
솔직히 저희도 오프 모임으로서 작게 근처 지역의 모임으로만 한다면 일의 양도 적고 또 저희가 어느 정도 예상 했던 것보다도 훨씬 더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신다는 것을 질적으로는 아직 정확히 모르겠으나 양적으로는 1500명에 가까운 회원 수가 움직일 수 없는 증거가 되니 부담도 되고 아직까지는 없었으나 온라인의 특성상 만약의 불상사도 감안하지 않을 수 없기에 고민도 했지만 결국은 이러한 좋은 숄루션을 가지고 있고 그것은 우리만의 생각이 아니라 지금 계속 이 게시판에서 질문하시는 내용에서도 거듭 확인이 되고 있기에 장고끝에 온라인의 '득과 실'이라는 양날의 검같은 좋은 수단이 될 수도 있으나 결국 온라인의 한계까지는 당연히 아시겠지만 저희도 극복할 수 없는 걸 잘 알면서도 고민 끝에 카페를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을 하는 것은 좀 더 많은 분들이 좋은 해결책을 찾고 플래너를 쓰실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고 또한 그렇게 되면 이 질문 게시판의 게시글 수도 줄어드는 것과 연결되겠죠.
다소 또 엉뚱한 얘기지만 어찌보면 이 게시판은 최대한 빨리 사라져야 할 게시판이겠죠. 역시 그것은 그만큼 플래너를 쓰시는 분들의 고민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걸로 연결되니까요. 그러면 이 카페에서 제 역할? 직무? 좀 거창한가요? 아무튼 쉽게 말해 제가 짤리는 것은 아닌지...ㅋㅋ 너무 지나치게 진지하게 말한 것 같아 농담입니다.
카페 운영진들의 역할은 모든 조직이 그렇듯 나누어져 있습니다. 굳이 직함 같은 건 없지만 저의 역할이라면 '이런 온라인에서의 한계점에서 진정성의 확보?' 그런 면이 아닐까 싶습니다.
어쩌면 그래서 무지하게 간단한 글을
이렇게도 쓰는 저도 읽는 엉클봉님도
힘들고 지치게 쓰고 있는 것 같습니다.
딱딱한 공지글에서는 아무래도 한계점이 있으니까요.
물론 그렇게 되면 '프랭듀'도 조직이기에 추진해야 할 일의 효율과 속도가 있는데 저의 스타일대로는 당연히 제대로 돌아가지 않겠죠.
그런면을 많이 보완해 주시고 도움을 주시고 같은 운영진임에도 많이 배우고 있는 분들이 위의 정호근 님과 이선진 님입니다.
결과적으로 이미 느끼셨겠지만 답변의 스타일만 다를 뿐 내용은 일맥상통합니다. 그럼에도 지름길을 놔두고 멍청하게 빙빙 돌아가는 이유는 이 카페는 회원분들과의 소통이 필수이고 그런데 수단은 온라인?
이 딜레마를 해결할 길은 '진정성'이라고 생각해서 어쩌면 굉장히 멍청한 이 빙빙 돌아가는 방법을 쓰고 있는 것 같습니다. 따라서 저의 답글에서는 원하시는 답변에 빠르고 명쾌하게 스피드하게 간단 명료하게 느끼시기는 어려우실 것입니다. 그것은 저도 알고 있구요. 또한 저도 노력한다면 정말 공지글 처럼 간단 명료하게 쉽게 몇 줄로 쓸 수도 있고 저도 편합니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 여기는 원하시는 것처럼 옷이나 파는 온라인 쇼핑몰이 아닙니다. 이미 말씀드렸고 그래서 이 카페를 찾으신 근본 동기이자 마음 속 가장 깊은 곳의 물음표가 아니실까요?
'나의 인생 나의 삶'
이 거창한... 어쩌면 어마어마한 것들을 말하는데 있어 몇 줄 공지글은
어쩌면 너무 부족한 채움이기도 하고 때로는 회원분들에 한해서 무성의한 느낌도 있을 수 있을 것 같기도 해서 입니다. 정말 열의를 같고 자기 삶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는 분이라면요.
거기에 이건 저희들의 과제이지만 온라인이라는 한계를 극복해야 할 숙제를 프랭듀 전체의 의견이기도 하지만
운영진 저 개인의 의견으로서는 이런 '진정성'있는 답변이 아직까지는 너무 부족한 제가 찾은 유일한 답입니다.
좀 더 고민하고 생각해 간단 명료하고 명쾌하며 스피드한 시대와 거꾸로 가는 이런 방법을 극복하는 더 좋은 방법도 찾으려 노력하려 합니다.
늘 고민이랍니다. 저 같아도... 어느 누구라도... 이런 별 중요한 내용도 없으면서 이런 긴 글은 질리죠.
다만 이것 하나만은 확실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프랭듀의 전부는 아니라는 점이요. 저의 이런 진정성은 있을지 몰라도 앞서 말한 단점을 커버하고 그것을 장점으로 바꿔서 정호근 님과 이선진 님이 상쇄해서 해결해 주시고 계시니까요. 뭐... 개인적인 스타일의 차이이기도 하겠죠. 그 분들께도 많이 배운다는 마음 갖고 있습니다.^^
아! 저의 또 다른 단점은 말이 많다 보니 삼천포로 빠지는 경우가 많아 저도 늘 고민이고 글을 더 잘 쓰려고 노력 중인데...
(1)번 얘기하고 (2)번 얘기를 안 했죠. (2)번은 말 그대로 1:1 상담이 필요한 부분일 것 같습니다. 극단적인 예지만 만약 점심 먹을 시간도 없는 퀵 서비스 배달 직원에게 플래닝할 시간은 없을 테니까요. 물건 전달할 시간도 빠듯한데...
그래서 마무리를 하자면 일단은 위의 두 분께서 말씀 하셨듯 카페의 진행에 따라 충실해 주심이 어떨지가 첫번째이구요. 질문을 보니 정확히는 모르겠습니다. 이게 이미 말씀 드린 온라인의 한계입니다. 오프 모임때는 이런 문제가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았는데요... 안타까운 부분이기도 합니다. 엉클봉님이 어떤 분이고 어떤 고민을 하는지 질문 내용만 같고는 사실 정확히 알기 힘듭니다. 그런 부분은 이해해 주셨으면 합니다. 제 사견으로는 이건 운영진도 회원분들의 잘못도 아닌 '온라인의 한계'라고 봅니다. 저희도 고민하는 부분입니다. 이건 추후에 더 생각할 부분이니 넘어가고요.
다만 자작 속지까지 생각하실 정도면 음... 조심스럽기는 하지만 무조건 엉클봉님이 플래너를 사용법을 모르시고 잘 활용을 못하시고 스킬이 부족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자작 속지를 만드는 것 자체를 좋아해서라면 모르지만 순전히 필요성 때문에 도저히 시중에 있는 것이 내게 많지 않아 자작 속지까지 고민하실 정도라면 그런 열정은 쉽게 나오지 않으니까요.
왠냐면 자작속지 진짜 힘듭니다. 이성적으로 쓰다가 기억때문에 감정적인 발언이 나와버렸네요. 진짜 깝깝합니다. 적어도 저는요... 일단 만드는 것까지는 무리 없이 해도 조금이라도 링에 안 맞거나 제도를 잘 못하면 다시 엎어야 하고 무엇보다 시간이죠.
진짜 제 답변에서 이 부분만은 그냥 개인적인 경험으로... 힘듭니다.ㅠㅠ
우선은 개인적으로 생각하시고
카페의 강의나 워크숍 매뉴얼을 보시고 그래도 마음에 들지 않으시고 도저히 말 그대로 '나만의... 세상의 오로지 나 한테만 맞춤형인 my style의 플래너가 필요하시다면 그때는 어쩔 수 없이 자작 속지를 만드시거나 타사 제품을 리모델링? 표현이 이상한가요? 아무튼 어떤 방법이든 제 3의 방법이 필요할 거라 보고...
그 이유는 역시 마찬가지로 조심스럽지만 하시는 일과 업무가 엉클봉님 만의 딱 맞춤형이 있어야만 하는 일을 하시고 그런 업무를 하시는 분이여서 자꾸만 불만족함이 생기는 건 아닐까? 생각도 해보기는 합니다.
그래서 결론은 일단,
(1)우선은 엉클봉님에 대해 모르기에 위의 두 분의 답변처럼 플래닝 시스템에 아직 익숙해 지지 않으셔서 그런 것일 가능성이 있으니 그거야 저희 카페의 진행에만 맞추시면 자연스레 해결될 일이구요. 아, 참고로 그런 진행이나 시스템적인 부분의 문의 사항은 정호근 님께 문의 해 주시고 아니면 이선진 님께 문의 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전문 분야는 다르니까요.
(2)그래도 안 된다면 이는 엉클봉님의 개인적인 스타일이나 업무? 아무튼 개인적인 부분이기에 여기서 거기까지 말하기는 순서가 아닌 듯 싶고요. 그런 부분에서는 개인적으로 제 3의 길을 찾으셔야 할 듯 보입니다. 그런데 이 3의 길을 찾으실 때도 (1)번의 카페의 강의나 워크숍, 매뉴얼을 하셨던 것이 완전히 시간, 노력 낭비는 아니라 봅니다. 그것에서 직접적인 답은 못 찾아서 (2)번 즉, 개인적인 나만의 style을 찾는 시간을 가시셔야 하겠지만 또 비유를 들어 죄송하지만 제가 좀 감성적이라...ㅠㅠ
농부가 농사를 지을 때 가장 먼저 하는 것을 묻는다면 대부분 쉽게 생각하면 제배할 작물 심기... 좀 생각하시면 씨 뿌리기? 물 주기? 그리고 상당히 신중하게 생각해 보신 분은 '비료 뿌리기'라는 답을 하시죠... 뭐.. 다 틀린 답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이론적으로 아는 분의 답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진짜 농사 일을 하시는 분... 경험이 있는 분만 아시는 진짜 그것 보다도 맨 처음 해야 할 모든 농사의 결과물을 좌지우지할 가장 중요하면서도 가장 어렵고 가장 맨 처음 미리 해 놓지 않으면 안 되는 일이 있습니다.
도대체 "비료 뿌리기"보다 더 먼저 하는 게 뭐야? 라고 생각하시는 많은 분께 돌려 드릴 답은 "토질 개선" 쉽게 말해 땅 갈기입니다. 아무리 좋은 비료... 노력... 정성... 좋은 작물을 심어도 기본 토질이 삽질도 안 들어가는 척박한 땅과 바로 밑에 개울이 흐르고 비옥한 토질과는 비교도 할 수 없죠.
비유로 말씀드렸지만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설사 (1)번에서 아! 시간, 노력 낭비했네... 내가 다 아는 거잖아. 쓸데없는데 낭비했다는 생각이 들어도 그 낭비가 결과물인 작물은 물론이요. 노력... 정성... 비료 뿌린 것까지도 엉망으로 만들었다 해도
기본 토질까지 엉망으로 만들지는 않을 거라는 생각을 조심스레 합니다. 농사를 지어본 사람만 압니다. 농사를 짓다가 부득이한 사정으로 한 3년 묶히고 다른 일에 신경 쓰느라 전혀 농사를 못했어도 3년 후 비료도 안 뿌렸지만 처음 그 땅을 샀을 때와는 다르다는 걸 손으로 직접 만지며 느끼죠. 3년 동안이나 발길도 주지 않았는데도
맨 처음 땅을 사고 농사의 농자도 모르고 그저 열심히 가장 기초 공사로 농사의 기본 바탕을 쌓았던 땅을 갈았던 게 3년이나 묶혔어도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토질이 개선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즉, 겉으로는 또 직접적으로는 (1)의 과정을 마친 후에도 만족감이 없을 수 있어도 (2)의 과정을 개인적으로 하실 때 언젠가 한번쯤이라도 (1)에서 낭비라고 여겼던 것이 실마리로 작용할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요즘 몸이 안 좋아 5월부터 수영을 다시 등록하고 시작했는데요. 잘 기억은 나지 않습니다. 다니다가 사정이 생겨 그만두고 다시 다니고 아마 마지막으로 간게 적어도 2년은 넘은 것 같은데 물론 2년의 공백 기간이 있으니 폼은 많이 무너지고 폐활량도 딸리기는 하지만 2년 동안 한번도 풀에 들어간 적이 없는데 너무나도 익숙하게 그리고 자신있게 자유형을 하는 나... 그리고 그 것보다 더 전 단계 처음 배울 때 두려웠던 물이 익숙하고 친근해서 빨리 들어가고 싶었고 오랜만에 간 수영장인데도 제 마음은 불안이 아닌 자신감이었습니다. 이쯤에서 줄이겠습니다. 충분히 전달했으니까요.
추신
근데 개인적으로 왠만한 특별한 경우가 아닌 이상 (1)의 과정에서 대부분 답이 나오시던데...
(2)는 저의 소심한 신중성 탓이라고 하는게 맞겠네요. 혹시 몰라 말씀드린 것 뿐입니다.
써 놓고 보니 위의 세 답변에 복사 글만 된 것 같아 결국은 어떤 차이점도 특별함도 없이 읽으시느라 시간 낭비만 하시게 한 것 같아 죄송하네요.
우선은 저의 답변보다는 플래너 사용 년수나 한 마디로 고수인 위의 두 분의 답변에 무게를 더 두시는 게 맞다고 봅니다.
그럼 부족한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