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손을 들고 기도하는 교인들
설교하는 윤석전 목사
글로리아찬양팀 찬양
헌금송 부르는 중창팀
윤석전 목사 포항집회 '대성황'
"전도하라, 말씀대로 살아라" 강조
천국·지옥 생생히 간증... 일촉즉발의 한반도 상황도 진단
“예수님 믿으세요, 성경말씀 믿습니까, 목숨 걸고 믿습니까.”
쩌렁쩌렁한 목소리가 장내에 울려 퍼졌다.
한국교회서 ‘영적 거성’으로 불리는 윤석전 목사(서울 연세중앙교회)가 2016년 10월 25일 오후 7시30분 포항하늘소망교회(담임목사 최해진)에서 열린 ‘포항시 초교파 영적대성회’에서 설교자로 나서 회중들에게 던진 질문이다.
윤 목사는 곧바로 “아멘”으로 화답하는 회중들을 향해 “여러 나라를 가보니 예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이 많더라”며 안타까워한 뒤 “예수님께서 (여러분의) 목숨을 원하시면 드릴 수 있는 순교정신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목사는 회중들을 향해 “왜 예수님을 믿느냐”고 다시 묻고 “잘 살기 위해서가 아니라 천국가기 위해 믿어야 한다”고 말했다.
윤 목사는 “천국은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갈 수 있다”며 “예수님의 피로 회개하고 구원을 받았으면 다시는 죄를 짓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윤 목사는 “육신은 대개 100년 안에 다 죽은 데 영혼은 영원히 산다”며 “육신을 위해 목숨 걸면서도 영혼을 위해서는 하루 몇 시간 투자하느냐. 세속적으로 살지 말고 좁은 길로 갈 것”을 당부했다.
마귀가 하는 일도 소개했다.
윤 목사는 “마귀는 하나님의 계명을 못 지키게 하고, 전도를 못 하게 한다”며 “앞의 두 가지를 하지 못하면 마귀의 역사”라고 설명했다.
이어 “너(회중)를 위해 살이 찢기고 피를 흘리신 예수님이 전도를 부탁하셨는데 그래도 전도를 하지 않을 것이냐, 그래도 말씀대로 살지 않을 것이냐”고 물었다.
또 “십일조를 떼먹지 말아야 한다. 그것은 하나님의 것을 도둑질 하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지옥에 대해서도 전했다.
윤 목사는 “지옥은 불 못”이라며 “지옥에서 참혹하게 고통 받는 사람들을 볼 수 있었고, 지옥에서 고통 중에 있는 자들은 ‘여기가 어디냐, 지옥이 있는 줄 알았다면, 지옥이 이럴 줄 알았다면 예수 잘 믿었을 텐데’라며 절규하더라”고 과거 환상으로 본 지옥의 모습을 회상했다.
윤 목사는 “복음을 전하면 죽이려는 자가 있다”며 “그래도 전도해야 한다. 목숨 걸고 전도해야 한다. 지옥 가는 영혼을 구원해야 한다”고 거듭 당부했다.
마귀의 목적은 죄를 짓게 해서 지옥으로 끌고 가는데 있다고 들려줬다.
한반도 상황에 대해서도 진단했다.
윤 목사는 “미국의 분위기가 심상찮다”며 “미국은 우리의 의사와 상관없이 북한을 때일 것”이라며 “오바마 대통령 때나 다음 대통령 때나 자국에 대한 침공이 있다면 가차 없이 북한을 때릴 것”이라고 예견했다.
윤 목사는 “주님 오실 날이 얼마 안 남았다”며 “지금이 은혜 받을 때요, 구원 받을 때”라며 “거룩하고 흠 없는 사람이 들림(휴거, 공중에서 주를 영접함)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마귀의 역사를 대적하고 마귀의 일을 멸하고 하나님 앞에 서야 한다. 순교는 신앙생활을 잘 하는 것이다. 죽도록 충성해야 한다”고 간곡히 부탁했다.
포항시 초교파 영적대성회는 보조의자까지 꽉 채운 1천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리아찬양단 찬양, 한영재 목사(예수생애부흥사회 고문) 기도, 설교, 하늘소망교회 중창팀 헌금송, 헌금, 헌금기도, 통성기도 순으로 3시간 10분간 이어졌다.
집회 열기는 포스코 용광로만큼 뜨거웠다. 글로리아찬양단의 찬양과 따라 부르는 회중들의 찬양, 기도소리는 장내를 흔들어 놓았고 설교자는 사력을 다해 설교했다. 회중들의 “아멘” 소리는 실내를 쩌렁쩌렁하게 울렸다.
윤석전 목사의 치유기도에 이어 진행된 통성기도회에서는 회중들의 기도소리가 폭포수처럼 우렁찼고 사막에서 물을 구하는 것만큼 간절했다. 여기저기서 흐느끼는 소리도 들려왔다. 성령의 강한 임재를 느끼게 했다.
한영재 목사는 기도에서 “말씀을 통해 신령한 눈, 신령한 세계, 하늘 문이 열려지게 하소서, 포항을 살려 주소서, 포항을 변화시켜 주소서, 신령한 꿈과 환상을 보게 하소서, 이곳이 마가의 다락방이 되게 하소서”라고 간구했다.
타 교회에서 왔다는 한 교인은 "예배당 공기가 다름을 느꼈다. 아픈 두통이 사라지고 머리가 맑아졌다. 찬양, 기도, 말씀 모두 좋았고 큰 은혜를 받았다. 이런 영적집회가 포항에서 자주 열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배주영(환호여중 1년) 양은 "목사님께서 설교시간에 제 이름을 불러 주시고 저의 죄를 지적해 주실 때, 지옥에 대한 두려움이 느껴졌다. 회개하라고 사력을 다해 설교하실 때 1초라도 빨리 회개해야한다는 죄의 심각성이 크게 와 닿았다. 설교가 끝나는 게 아쉬울 정도로 큰 은혜를 받았다. 모든 영광 하나님께 올려 드린다"고 말했다.
신은지(포항과학고 3년) 양은 "교사의 직분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러가지 죄악들로 가득찬 저의 모습이 목사님의 말씀 앞에서 낱낱이 밝혀질 때, 지옥에 대한 두려움이 커지면서 어렸을 때 보았던 지옥과 천국이 떠올랐다. 그 순간 절대로 지옥은 가면 안된다는 생각이 들었고 말씀을 듣는 내내 눈물이 나왔다. 하나님께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안내를 맡은 조믿음 씨(한동대 공연동아리 연합선교단체 MNT 리더·3년)는 “사랑하는 목사님께서 연약한 육체를 이끌고 집회를 하셨다. 목사님을 사용하신 하나님께 큰 영광을 돌린다. 이번에도 나의 죄를 깨닫고 천국갈 수 있는 기회를 품는 귀한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김영미 전도사는 "10년 전 불가능한 일로 보였지만 윤석전 목사님 초청 부흥성회를 소망하며 기도해 왔고 오늘 그 기도가 이뤄졌다. 그때 함께 바라며 기도했던 교사 집사님이 태중에 있던 아이를 낳아 그 아이가 10살이 됐다. 오늘 헌금특송도 하나님께 올려 드렸다. 집회를 위해 전단지 6만장을 돌렸다"고 말했다.
포항시 초교파 영적대성회는 예수생애부흥사회의 주최와 대구·경북·포항실천목회연구원연합회와 국민일보, CBS, CTS 후원으로 마련됐다.
/언론인홀리클럽 공동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