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토의 활용
◈ 황토방(원적외선 효과로 성인병 예방)
황토방은 우리 몸에 유익한 원적외선을 방출, 복사하여, 인체에 흡수되게 함으로 신진대사 작용이 원활하며 혈액순환의 활성화로 세포활동을 왕성하게 한다.
그러므로 인체의 노화방지, 신진대사 촉진, 만성피로 등 각종 성인병 예방에 효과가 있다.
이러한 성분비와 다양한 효소들로 조성된 황토는 동․식물의 성장에 꼭 필요한 원적외선을 다량 방사하므로 일명 황토를 살아있는 생명체라 일컬으며 또한, 동쪽의 햇살을 가장 많이 받은 동(東)황토를 황토 중의 황토로 꼽고 있다.
우리나라의 약성이 풍부한 홍․황토(紅․黃土)가 생리활성물질이라고 분류되는 데는 황토가 열을 받으면 건강을 돕는 원적외선을 다량 방출함에 있다.
적외선(赤外線)을 세분할 때 근적외선, 중간적외선, 원적외선으로 나누고 6-14㎛의 원적외선은 사람이나 생물에게 유익한 파장으로 특히 이것을 생육광선이라 한다.
이 광선은 물질에 흡수될 때 인체 내 세포를 구성하는 수분 등 분자에 방사(放射)되어 분자를 진동(振動)시키기 때문에 세포의 생리 작용을 활발하게 하고, 물질의 내부에서 열에너지를 발생시키고 이러한 열에너지는 세포의 생리작용을 활성화 시켜준다.
◈ 황토 목욕 법
황토 욕법은 온 몸의 독(毒)을 제거하는 효과가 있다.
원래의 황토 욕법은 야산에서 흙을 경사지에 1m정도 파고 그 안에 들어가 목만 내놓은 채 흙으로 온몸을 덮은 후, 휴식을 취하면 된다.
황토 욕을 하기에는 여름철이 좋으며 일 년에 단 한번만 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황토욕법을 하려면 무명 자루에 황토 한두 되 정도를 담아서 묶은 뒤 이 자루를 섭씨 38-40도정도의 물이 담긴 욕조에 넣으면 물이 옅은 노란색을 띠며, 이때 비누로 가볍게 샤워를 하고 욕조에 들어가면 된다.
욕조에 몸을 담근 후 15분 정도 지나면 몸속의 노폐물이 제거되고 피부 미용효과가 있다.
또 황토를 무명 자루에 5kg정도 넣어 아랫목에 묻어준다.
시간이 지나 자루가 뜨거워지면 꺼내서 팔, 다리 등 부분과 같이 아픈 곳에 갖다 대거나 베고 누워도 좋다.
한번 만든 황토 자루는 1주일정도 쓸 수 있으며 감기가 걸렸을 때도 황토 자루를 만들어 등에 대고 하룻밤 자고 나면 몸이 가벼워진다.
◈ 황토 마사지
황토 마사지는 여성의 미용법으로 사용되는 황토 요법이다.
길이 7cm정도 되는 작은 가제 주머니에 죽염이나 볶은 소금, 레몬 즙 황토를 섞어 반죽한 것을 집어놓는다.
세수를 한 직후에 주머니를 얼굴 군데군데에 대고 꾹꾹 눌러주었다가 피부에 흙의 감촉이 느껴지면 떼어낸다.
이 방법은 피부가 매끈해지는 효과가 있으며 지장 수를 이용해도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
◈ 동물들의 치료제
황토는 모든 동물에게 절대적으로 필요한 생명물질인 동시에 치료제로 동물들은 상처가 났거나 몸에 이상이 생겼을 때, 황토가 고인 물에 들어가거나, 황토 물을 마시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1, 소 : 여물을 먹고 난 뒤 황토로 제독작용을 하여 건강을 유지한다.
2, 개 : 속에 탈이 날 때 황토에 배를 깔고 단식을 하여 치유한다.
3, 닭 : 쑥밭 근처의 황토 흙으로 목욕하여 치병한다.
4, 곰 : 상처를 흙탕물에 담가 치료한다.
5, 잉어 : 병난 잉어가 있는 연못에 황토를 넣어 처방한다.
◈ 제독작용, 항균작용, 지혈제
황토는 다양한 약성 원소를 포함하고 있다.
그것은 특히 제독 능력을 높여줄 뿐 아니라 항균 작용도 하며, 지혈제인 동시에 응고제로 매우 뛰어난 치료효과를 보여준다.
◈ 지장(地漿)수
황토는 해독제의 대명사로 독버섯, 그라목손(맹독성 농약), 복어 알 중독을 해독시켜주는 것이 황토로 만든 지장수이다.
황토는 정화력, 분해력, 소생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황토에서 추출되는 지장(地漿)수는 혈액에서 분리시켜 사용하는 혈장만큼 중요 시 한다.
◆ 조상들의 황토 지장 수 만드는 법
맑은 물이 담긴 항아리에 황토를 넣은 베 보자기를 넣어 두었다가 황토가 물속으로 배어 나오면 꺼내는 것이다.
이때 물속을 들여다보면 황토 성분 때문에 물이 뿌옇게 되지만 시간이 지나면 흙은 가라앉고 엷은 노란색의 물이 떠오르는데 그 물이 바로 지장수로 지장수를 제대로 만들려면 물과 황토의 비율을 5대 1로 하여 21번 휘저은 후 12시간 이상 가라앉혀 위로 떠오르는 물만 따로 받아 사용한다.
◆ 효능
- 모세관 작용을 촉진하고 혈액과 임파액의 순환을 활발히 하며 세포의 신진대사를 촉진한다.
- 풍부한 미네랄로 체액의 균형을 유지하며 소화기관을 청결히 하고 변비를 해소한다.
- 감잎차와 함께 음용하면 비타민C와 카테킨을 보급하여 인체에 꼭 필요한 미량원소와 영양을 보급할 수 있다.
◈ 그릇
자연 의학자들은 전통적으로 건강에 유익한 식기로 금, 은, 동 등의 금속제와 토기, 자기 등을 꼽았고 현대에서 많이 사용되는 알루미늄, 스테인리스 스틸, 플라스틱 등을 인체에 유해한 식기로 분류했다.
특히 알루미늄 식기를 오래 사용한 사람들은 치매 현상을 일으킬 확률이 높다고 한다.
하지만 황토로 빗어낸 옹기에는 숨구멍이 있어서 음식의 나쁜 기를 밖으로 밀어내 고유의 영양가를 손상시키지 않고 보존하는 힘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