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들 안녕하세요!
다들 메리크리스마스!! 🤗
올해도 역시나 어김없이 찾아온 산타샘입니다
벌써 제가 산타샘 스탭으로 일한지가 햇수로 6년째네요
처음 제가 산타샘에 합류 할때는
제 아이가 완전 응애응애 베이비 였는데요 ㅎ( 누워있는 애기 ㅎㅎ)
그땐 단순히 산타샘의 취지가 좋아보여 이 일을 시작하긴 했지만 어쩌면 그때는.. 부모의 마음이랄까.?
지금처럼 진심 다해 산타샘의 의미를 이해하진 못했을수도 있었겠단 생각이 들어요
지금 그때 그 배이비가 일주일 뒤면7살인데 .. 기관 생활하면서 일일이 엄마손이 가고 한창 장난감 좋아해서 자기가 어쩌다 선물로 받은 것들 또래들에게 한껏 부풀어 자랑하고. 또 크리스마스나 자기 생일 같은날을 진심 손꼽아 기다리고. 설레하고 하는걸 보니
아.
아이들에게 누군가.. 전적으로 대가없이 자기를 챙겨주고 지지해주는 어른존재가 곁에 있다는건 정말 우주와도 같은 . 이 아이에게는 그게어쩜 세상의 전부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원의 아이들에게는 그 당연해야하는 존재의 품을 느끼는 일이 참 어려운 일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이 산타샘이
아이들에게는 어쩌면 정말 무조건적으로 지지받을수 있는 그런 한순간이 될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아이들에게 그런 찰나의 기쁨이라도 줄수 있는것이 허락된다면 참 감사한 일이겠구나.. 란 마음이 들었어요
아마 저는 이걸 제 아이 키우며. 이 일을 맡아 하면서도 뒤늦게서야 깨달았지만.. 저보다 먼저 자녀분 키워내시고 아이 귀한줄 아시는 산타샘 선생님들께선 다 이런 마음 이셨겠지요..?
그 귀한 마음으로 선뜻 돈과 시간과 노력을 모두를 기꺼이 내어주신 선생님들께 다시한번 존경의 마음과
또 한번 배우는 마음으로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
아구구 ㅎㅎ
제 이야기가 쓸데 없이 길었네요
각설하고 다들 사진 후기 기다리실텐데
바로 사진 올려드리겠습니다! 😄
1. 동보원
2. 성심원
3. 대구신애원
대구 신애원은 작년에 인연맺게 된곳인데
저희가 그때 산타샘인원수를 다 못채울까봐 일회성으로 진행했었다가 올해 또 저희가 진행하겠다했더니 너무 기뻐하시며 안그래도 작년에 애들이 넘 좋아했는데 한번이라 아쉬웠었는데 또 할수 있다니 잘됐다며 진심 담당자님이 좋아하셨어요 ㅎㅎ
4. 새감마을
담당자님께서 ㅎㅎ
사진을 넘 의욕적으로 많이보내주셨어요
아이들 손편지도 ㅠ 있는데 이름이랑 너무 개인정보가 많이 나와서 ㅠ 공유드리고 싶은데 올리지 못해 안타까워요..
선물뜯는 아이들의 빠른 손놀림에서 설레는 모습이 다 느껴지는것 귀엽고 그래요 ㅎㅎ
5. 라파엘의집
항상 매칭 드리면
질문방에 진짜 이 선물 맞냐고
질문 올라오는 원입니다
아이들이 다들 특수한 자기만의 상황이 있기 때문에, 성인 나이인데도 유아용 붕붕카를 원한다거나.. 그런 경우들이 종종 있어요
사정 들으시고는 누구보다 꼼꼼하게 신경써서 배송 주시는 선생님들
정말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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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원 할거 없이
이제는 매년 보는 익숙한 닉네임들이 많아요. 줄 서신 선생님들 매칭 하면서 어찌나 든든하고 고마우신지.
얼굴 한번 뵌적 없는 선생님들이 이리 모여 올해도 또한번의 기적을 만들어 냈습니다!!
원에서도 아이들이
정말 이 행사를 간절히 기다린다며 거듭 감사드린다는 연락을 몇번이고 받을때마다 제가 더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고우신 선생님들
올해도 잘 마무리하시고
우리는 내년 또 이맘때 다시 만나기를 두손 모아 바라봅니다..☺️
참, 마지막으로 ㅎ 편의점 사건 링크 한번 걸어봅니당ㅎㅎ
https://m.cafe.daum.net/santa-teacher/id1G/228
(- 산타샘 선물로 유발 하라리 책
받고 서울대 가서 기사난 홍익보육원친구 링크도 같이 덤으로 올려봐요 ㅋㅋ)
https://n.news.naver.com/article/079/0003049843
링크 걸어주신 글 2개 읽고 눈물, 콧물 흘리고 있어요. ㅜ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