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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사람들의나라. 미쿡
그곳에 갔다온 꿈꾸는 나의 이야기
누군가 나에게 가장가고픈 나라 3곳을 꼽으라면 영국 독일 그리고 미국을 말할수있다.
2012년 가을,, 난 벌써 그 때부터 기대감과 설레임으로 3개월을 기다려왔다.
1월16일 우리는 동원고등학교 아이비리그 탐방이라는 이름을 달고 미국으로 향했다.
공항에서부터 한껏 즐기고 비행에서도 즐기며 점점 미국이라는 하나의 꿈에
점차 다가가고 있었다.
미국시간으로 오후 9시경 우리는 부푼기대와 함께 공항에서 막나왔다.
세상 그 어느 나라를 가도 그렇듯 이번에도 실감이 나지않았다.
똑같은 기온 똑같은 날씨 . . . 그저 한국에 아메리카타운에 온 느낌..?
그런 어정쩡한 느낌으로 가이드님을 만났다.
어정쩡하게 느껴지는 내 마음 탓인가 별로 가이드님의 인상이 좋아 보이지는 않았다.
1월17일 미국
들뜬 마음 때문인가 시차적응 때문인가 하여튼 나는 한숨도 자지 못하고 뜬눈으로 밤을보냈다.
그래도 그대로 아침이 됬을때 미국식 음식을 기대를 하며 잠을 쫒았다.
기대하던 미국식 음식을 먹으러 식당에 갔다.
너무 느끼해서 지금와서 생각하면 토할거 같지만. . .
그 때는 기대에 조금 못미쳐도 미국식 음식이라는 그 자체에 맛있게 먹었던 것 같다.
그렇게 우리는 아침을 먹고 차에 올라탔다. 2시간쯤 지났나... 나는 그제서야 느꼈다.
미국 땅이 엄청나게 넓다는걸..
아무리 넓어도 3시간이면 되겠지라는 내 생각을 미국의 넓디 넓은 땅이 아주 산산히 깨뜨렸다.
심지어 5시간이면 꽤 가까운 거리 라는 소리를 들었을땐 이미 어이가 없어서 욕이 나오고 있을 정도였다.
차를 타고 가는 동안에는 하버드에 대해 많이 생각했다. 모든 학생들의 로망,꿈.
거기 다니는 학생들은 어떤학생인지.. 한껏 기대를 하고 .....
기대감을 태운차가 한참을 달려서 오후4시가 되어서야 하버드에 도착했다.
.. 꿈.? 로망.?.하늘이 흐려서인지는 몰라도
좀 우울한 학교의 분위기, 학생들의 표정. . . 심지어 건물까지도 우울해 보였던건 내착각일까.?
한껏 부푼기대를 안고 갔지만 내가보기엔 한국의 이름있는 대학들보다
못한것 같았다. ..... 물론 도시전체가 하버드를 중심으로 이루어진것은 괜찮았지만..
그이후로 다른 대학에 대한 기대감이 떨어지지않았다고 말하긴 힘들것 같다.
1월18일.
이른 아침 MIT로 출발했다..
솔직히 나는 MIT학교보다는 학생들에게 더 관심이 많았다.
MIT학생들은 얼마나 이상한 사람들이기에 이학교에 다니는지..
하지만 MIT에 발을 디디는 순간 여느대학과는 다르게
좀 아늑하다는 느낌...? 그리고 푸근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하버드와는 다르게 학생들의 표정이 꽤 밝아보인것 같았다.
그렇게 학교보다는 학생들을 유심히 관찰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그런 와중에 사건이 터졌다. 같이온 학생 둘이 사라진 것이다.
전화,문자,카톡 아무런 답이없다. 모두들 발을 구르고있는데.
선생님만 포커페이스를 유지했다. 내가 선생님께 물으니 선생님께서는
"진짜 길을 잃었으면 연락이 오겠지" 라고 말씀하셨다. 정말 쿨하셨다.
이런 방면에서 경험이 많으셔서 그런것 같았다.
그렇게 우린 없어진 둘의 연락을 기다리며 MIT를 다같이 둘러보고있었다.
그러던중 연락이왔다. 그리고 그둘이 왔다.
그중에 한녀석은 그렇게 쿨하시던 선생님아들 이었다.
너무 깊숙히 들어갔다가 길을 잃었다고 한다.
난 안심하게되어 그저 쓴소리 한마디 해주는 것 밖에 할 수 없었다.
이런 큰 사건을 뒤로하고 스케쥴대로 우리는 브라운 대학으로 향했다.
브라운 대학교는 이름도 처음들었지만 건축양식도 몹시낯설고 풍경도 생소한 학교였다.
지금 브라운대학교를 생각하면 눈싸움이라는 통영에서는 체험하기힘든 즐거운기억이떠오른다.
도착했을 때 그곳엔 때마침 눈이 얇게 쌓여있었다.
학교건물외의 넓은정원같이 이루어진 마당에 하얀 눈이 조화를 이루니 너무도아름다웠다.
우리는 단체사진을 찍자마자 누구랄것도없이 많이 해보지못한 눈싸움을 시작했다.
그렇게많은눈과 오랜만에 학우들과의 신나는 시간들은 잊을수 없는 기억이 된것같다.
브라운대학에서의 눈싸움 뒤에는 예일대가 기다리고 있었다.
예일대... 누군가 하버드대학간다고 장난칠때 내가 가장 많이 이야기했던 대학교이다.
우린 예일대를 아주 특별하게 체험했다.
3개의 팀으로 나눈뒤 미션3개를 수행하고 가장 먼저 도착지에 돌아오는 경주같은 체험이었다.
미션은 어떤도서관에서 구텐베르크 성서의 희귀본이 있는곳에서 사진찍어오기,
네이선 헤일 동상앞에서 사진찍어오기,
예일대 남학생 여학생들과 각각 사진찍고 그들의 전공과 조언적어오기.
우리팀은 처음에 우왕좌왕하였다. 다른조들을 그냥 따라가기도 하면서...
그래서 우리팀은 무조건 밀어 붙여보기로 하였다.
그런데 내가 아무나한테 물어보려고 할 때마다 팀원들이 예의가 아니라고 자꾸 말렸다.
나는 괜찮다고 미국은 문화가 다르다고 팀원들을 설득시키고 때마침 우리곁을 지나가는
인상이 꽤 괜찮은 남녀커플을 표적삼아 해보기로 마음먹었다.
그리고 곧바로 달려가서 양해를 구하고 짧은영어와 손짓발짓 써가며 겨우 미션질문을하였다.
그 커플은 가장 가까운 곳이 도서관이라며 그 곳으로 대려다 준다고 하였다.
우린 너무나 신나서 연신 땡큐를 연발하며 이동하였다.
도서관에 도착해서 우리는 3번째 미션을 부탁했다.
그들이 바로 수락해 주어서 그 미션까지 순조롭게 해내고 도서관으로 이동을 하고 있었다.
그들이 우리에게 남긴 조언은 "니가 그 어떤 무엇을하든 끝까지 열심히 하라"였다.
그렇게 이동하던 와중에 선생님을 우연히 만났다.
선생님은 우릴보더니 도망가셨다. 우리는 도서관 미션이 남아서 그러려니 했는데 도서관이 문을 닫을 시간이어서 우리에게 그어떤 도움도 주시지 않으시려고
그러신것같아 우린 죽자고 선생님을 쫒았다. 그랬더니 선생님께서
우리보고 미션을 어떻게든 진행 하라고만 말씀하셨다.
우린 이해하지못한채 그냥 네이션해일동상으로 이동하기 위해 또다른표적을 ed찾아 나섰다.
열심히 찿고있던중 지나던 어떤분께 도움을 받았는데 알고보니 한국계 미국인이었다.
우리를 동상앞까지 데려다주고 사진도같이찍고 자신의 전공과 조언까지 세심히 기록해 주셨다.
얼마나 친절하고 배려심이 깊던지 정말 같은 한국인 임이 자랑스러웠다.
나는 아직 까지 그분 이름을 기억한다. Winnie Hwang ..
이름을 듣고나서 추측하기에는 예일대학에 다닐정도의 미국계 한국인이면
한국말을 어느정도 듣거나 할수있을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제서야 아! 우리를 영어 공부 시키기위해 우리의 답답한영어를 귀담아들어주고
처음부터 내내 영어로만 응대해주셨구나 하는 생각이들면서 무언가 동포애가느껴져 뿌듯했다.
마지막 목적지인 애플스토어 옆 예일기념품샾으로 이동하던 도중 또다시
선생님과 마주쳤는데 선생님께선 우리가 찾던 구텐베르크성경이 새겨진 엽서를 보여주었다.
우린 엽서의그림을보고 힌트를얻어 기념품가게로 이동하였다.
그리고 애플스토어앞에서 와이파이를 이용하여 인터넷으로 구텐베르크성경 사진을 찾고
그사진을 카메라에 담았다. 그렇게 우린 미션을 완벽하게 수행하고 도착점에
제일먼저 돌아오게되었다. 나를 믿고 따라준 팀원들에게 고맙고,
처음엔 우왕좌왕했지만 나중에라도 자신감을 찾은 자신에게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이날은 내인생에서 절대 잊을수 없을것 같다. 내겐 너무나도 신선한 경험이었고 모험이였다.
1월19일
수학여행에 에버랜드가 있다면 이번 우리들의 미국 여행에는 우드버리아울렛이 있다.
일행의 거의 모든 아이들이 기대하던곳이기도 하다.
우리들은 가기 전날부터 미리 알아보고 대충 지리를 파악하였다.
설레임에 젖어있을 때 벌써 우리는 그곳에 도착하였다.
진짜 소도시 만큼의 규모에 웬만큼 알고있는명품브랜드는 다있는 그런 쇼핑몰...
작은 농촌마을 같은 수수한 풍경에 아기자기 모여있는 모습에 절로 웃음이 났다.
그리곤 한국에는 왜 이런곳이 없을까 땅덩어리가 작아서일까 하는생각이스쳐갔다.
엄청나게 착한가격과 다양한 물품들, 연신 우와 진짜 싸다를 반복하면서...
이곳에는 꼭 다시와봐야겠다고 다짐했다. 혼자가아닌 쇼핑좋아하는 엄마와 꼭 같이...
그렇게 즐거운 시간이 지나가고 기대하던 뉴욕으로 향했다.
1월20일
뉴욕.. 이번 여행의 핵심... 언젠간 한번쯤은 가보고 싶었던 도시
우린 아침부터 뉴욕의 가장 높은 빌딩인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으로 이동하였다.
올라가면서 가장높은곳에서 내려다보는 뉴욕은 어떤모습일지 상상하면서 올라갔다.
엄청난 속도를 자랑하는 엘레베이터를 두번이나 타고 마침내 도착한 빌딩꼭대기..
유리로 된 창문.. 그리고 문을 열고 나가면 즐길수 있는 뉴욕풍경.....
비록 바람은 많이 불었지만 여간해선 보기힘든 기회를 놓칠수없어 바람과 맞서서라도
볼수있는 최대한의 그림들을 죄다 끌어모아 꾸역꾸역 머리에 집어넣고 센트럴 파크로 향했다.
센트럴파크..TV에서나 사진에서만 보던 그장면을 즐기고 싶었으나
솔직히 우리의 발걸음을 이끄는 곳은 뉴욕최대의 유명한 장난감 가게, 그리고 그옆에 자리한 엄청난 이목을 끄는 화려한 세계 최대의 애플스토어 .. 장난감이나 애플기기나 모두 사고싶었지만 용돈이넉넉치 않은 나로서는 사고싶은유혹을 애써참고 아이쇼핑만 하자니 죽을맛이어서 센트럴 파크는 제대로 구경도 못하고 다시이동했다.
그리고 도착한 휴장군무덤 기념관, 가이드님이 열심히설명해주시는데
그 열심인 모습에 이제까지 별로였던 가이드님을 다시보게되었다.세세한 설명에다 해박한지식으로 우리의 질문하나하나 전부 대답해주시는 친철함까지 두루 갖추고 계신것같았다.
겉만보고 판단한 난 속으로 반성하면서 아주 열심히 귀기울여 듣게되었다.
그리고 우린 바로근처 리버사이드처치로 다시 이동했다.
리버사이드처치 그대로 해석하면은 강옆교회. 우린 리버사이드를 몸소 체험했다.
엄청난 바람에 문도 잘 안열리고 , 심지어 우리가 점프를 하면 공중에서 살짝 이동하는 신기한 체험도 하였다. 교회안은 예배중이어서 제대로 둘러볼수없어 아쉬웠지만
교회목사님의 우렁찬 목소리는 들을수있었다. 아쉬운발걸음을뒤로하고
요한 대성당으로 발길을 옮겼다.
세찬 바람을 피해 차를 타고 성당에 도착했을때는
성당의 성가대가 노래연습을 하고있었는데 드높은천정의 공명으로 인하여 들리는 소리또한
엄청났다. 목소리가 하나가 되어 이동하다 천정에 부딫혀 소리가 울리는데 그소리를 아직도
잊을수가 없다. 난 그런 공명은 처음이였고 그만한 소리를 들어본적도없없다.
그렇게 내귀에 좋은 경험을 시켜주고 차를타고 컬럼비아대학으로 이동하였다.
컬럼비아대학에 발을 디딜때 가장 먼저 떠오른 단어는 넓다 였다.
이 대학교는 다른대학보다크기도 크지만 꽤 개방적이여서 길찾기가 더 어려웠다.
우리는 여러번 방향을 못잡고 빙빙돌았지만 적응이 되어서 나중에는 순조롭게 움직였다.
대학주변이 할렘가라고도하고 화장실까지 없어서 기념품가게로 갔는데 거기에도 화장실이 없어서 모두 포기하고 참고있는데 친구는 포기 않고 찾으러 떠나서 고생한 일화도 있다.
그 후엔 뉴욕대로 이동했다. 뉴욕대학은 어느 그 대학보다 독특했다.
캠퍼스가 붙어있는게 아니고 곳곳에 흩어져있었다. 그리고 구분하기
쉽도록 하얀색 바탕에 파란색글씨로 NYU라고 새겨진 깃발이 달려 있었다. 뉴욕대는
워싱턴 공원을 중심으로 둘러쌓여있었고 대학과공원의 조화가 너무 보기에 좋았다. 또한 이곳이 왠지 낯설게 느껴지지가 않아 이상했는데 알고보니
영화 스텝업3의 배경이 되었던 곳이란다. 그런 친근함 때문인지 뉴욕대는 나에게 새로운 생각을 많이 주었다. 내 머릿속에 있던 대학의 틀을 깨주었기 때문이다.
비록 안으로 들어가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너무나도 귀중한 시간이었다.
밤이 되어 우린 타임스퀘어광장으로 갔다.뉴욕의 가장 번화가이자 중심, 볼거리 먹거리들로
가득찬 그곳에.. TV에서만 봐왔던 그곳에 있다는게 비로소 실감이되었다.
먹거리는 가득했지만 내입을 만족시킬음식은 하나도 없었다.하지만 내눈을 만족시킬것은
엄청났다. 그곳에는 특이한 사람도 많았다. 캐릭터 코스프레 하는 사람은 물론,
팬티한장만 걸치고 카우보이 모자를 쓰고 기타치는 흑인, 교통정리하는 스파이더맨까지...
한편으론 신기하고 또다른한편으론 괴팍하게 보이지만 다들 좋고 재밌는 사람들인 것 같았다.
타임스퀘어는 그날밤 내내 사람들의 웃음소리와 행복한 모습으로 가득하였다.
1월 21일
앨리스 아일랜드 페리관광.. 배를타고 뉴욕을 관광 그리고 뉴욕의 상징 자유의여신상을 가장 가깝게 볼수 있는 방법중 하나.
항상 실제로 보고싶었던 자유의여신상을 눈에도담고 사진으로도 담았다.
배에서 내린후 우린 걸어서 월스트리트로 이동했다.
이동하던중 우린 아주독특한 광경을 목격하게되었다.
거지차림을한 흑인이 폐품을 드럼처럼 만들어서 연주를 하고있었다.
우린 모두 그곳에 집중하고 처음접하는 특별한 연주를 지켜봤다.
난 이 공연이 두번다시는 보기 어려울 것 같아서 연주하는분이 마련한모금함에 작은금액을 넣어드렸다.
원래 한국에서 프린지 공연같은걸 봐도 그냥 지나쳤는데 이번엔 괴이하면서도 창의적인 연주가 그냥 지나칠수 없게 하였다.
그다음 우린 월스트리트의 황소를 보았다.
가이드님 왈 황소의 고환을 만지면 행운이 따른다고 하였다.
우린 모두 황소의고환을 만지며 사진을찍고 점심을 먹은뒤 UN본부로 이동하였다.
들어가기전 보안검색을 받고 들어갔다.
우린 들어서자 마자 자랑스러운 현재 사무총장이신 반기문씨의 그림이 걸려있는곳으로 이동했다. 그곳엔 반기문 뿐만 아니라 그전의 사무총장들의 초상화가 있었다.
유엔본부는 생각보다 거대했다.
이런곳에서 일하시는 반기문씨가 자랑스런 한국인임에 다시한번 존경심을 표한다.
우린 UN본부에서 나와 다시 차를타고 원래는 공장지대였던 하우스턴 스트리트의 남쪽 즉 SOHO지역으로 이동했다.
이 지역은 현재로선 각종 유명브랜드와 고급레스토랑, 카페, 서점, 갤러리들이 위치해있다. 우린 여기서 자유시간을 가지고 움직였다.
뭐든지 경험해보라던 선생님 말씀에 우린 프레첼이라는걸 사먹어 보기로 했다.
맛이 진짜 이상했다. 누군가에게 맛있다고 들었는데 왕소금이 잔뜩 뿌려져 짜고 그 소금을 털어내고 먹어보아도 얼굴이 찌그러질 정도로 짠맛이강했다.우리나라 까나리액젓 만큼이나 이상한 음식을 미국인들은 어떻게 즐겨 먹는지궁금했다.그다음 부터 우리는 가위바위보를 해 진사람이 먹을걸 먼저사서 맛을보고 살지안살지 정하기로 했다. 우린 찡그리기도 , 만족스러운 표정을 짓기도 하고
새로운 음식에 대한 낯선경험들을 하면서 말은안했지만 엄마표 음식을 그리워하고 있었다.
그리곤 한국음식으로 저녁을 먹고 브로드웨이 뮤지컬을 보러간다고 했다.
솔직히 듣기만 하던 그유명한 브로드웨이 뮤지컬을 볼려고 했는데 컨디션이 너무 안좋은데다가 영어로만 하는데 알아듣지도 못해 꼭 잠을 잘것만같아 나와 또다른친구 한명은 뮤지컬보기를 포기하였다.. 영어공부를 열심히해서 다알아들을수 있을때 꼭 보러오리라 다짐하면서...
그렇게 우린 다른아이들이 뮤지컬을 볼동안 나와 다른친구는 미국의 뉴욕의 PC방을 경험해보기로하였다.
우리가 평소 방과후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 중 하나인 PC방의 요금이 우선 우리를 놀라게 했다. 한국가격의 5배인 시간당 5달러를 내야한다. 우린 잠깐 고민했지만
이왕 이렇게된거 돈을 지불하고 컴퓨터를 사용했다.
역시 생각대로 모든것이 영어로 되있었지만 사용법은 다를바가 없기에 능숙히 한국서버에 들어가 게임을 다운받을수있었다.
그런데 속도가 너무느려서 우리의 4시간중 3시간을 써버렸다.
그렇게 허무하게 3시간을 보내고 잠시 한국 소식을 접하고 나가려는데 ,다른자리에서 게임을 하던 흑인들이 우리를 째려보고 있었다. 그 강한 눈빛에 우린겁을먹고 서둘러 빠져나와
계단을 내려가는데 그 눈빛이 생각나 무서웠다.
그때 갑자기 어떤 사람이 뛰쳐나오더니 우릴 쫓아오는게 아닌가..
우린 너무 놀라서 있는힘을다해 차가 대기하고있는곳으로 뛰었다. 후에 알았지만 우릴쫓아온게 아니였다. 사실 선생님이 뉴욕에 사건이 많다는 말씀을 하시면서 조심해야한다고 하신게 생각이나서 순간 오해를 하고 무서운마음에 내쳐 뛴것이다.
통영촌놈둘이서 겨우 간을쓸어내리고 우린 뮤지컬을 보러간 아이들을 태우러 갔다.
난 뮤지컬 관람한 아이들의 반응이 무척이나 궁금했다.
대부분 역시나 내생각과 거의 일치했다. 잠을잤고 ,알아듣지도 못해서 짜증이 났고,그래도 후반부는 꽤 괜찮았다고는 하는데 악평이 대체로 많았다.
나는 뮤지컬안본것을 후회하지 않아 다행이었고, 조금전Pc방 사건을 생각하니 웃음이나왔다.
1월22일
차에서 긴긴시간을 보내고 눈을비벼가며 우리가 도착한 곳은 그 유명한 프린스턴 대학교.. 프린스턴대학은 커다란 숲속에 자리잡고 있었고 하나의 작은 마을같았다.
그리고 마치 중세시대의 성을 보는 느낌도 들었다. 내가 갔던 대학중 가장 마음에 들었다. 이곳의 학생들은 추운 날씨에 얼굴을 찌푸리고 가다가도 우리가 하이 하고 인사하면 반갑게 받아주었다. 자연과 어울려서 동화책을 보는것 마냥 아름다운 경관이 자연스럽게 연출된 이학교에 여건만 된다면 꼭 다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더 보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는 아쉬움을 남기고 우린 펜실베이니아주로 이동했다. 우린 먼저 펜실베이니아의 독립기념관을 방문했다.잠시 잊고있었지만 미국역시 우리나라처럼 독립국가였다. 어쨋든 이 독립기념관에서는 한 사건이 있었다.
한 아이가 다른아이의 바지를 내린것이다. 그것 때문에 우리일행은 모든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다. 우리에게는 아무것도 아닌장난이 미국인들에게는 민폐가 되는마냥 웃지는 못할사건이였다.
씁쓸함을 뒤로하고 우린 펜실베이니아 대학교로 이동하였다. 펜실베이니아주립대학교. 한국에선 이름때문에 내게 궁금증을 심어준학교.. 살짝 기대를하고 있었다. 펜실베이니아대학교는 내마음에 쏘옥 들었다. 펜실베이니아 대학만의 독특한 건물양식과 이 대학의 위치 그리고 활발해보이고 행복한 표정을 짓는 대학생들.. 모두가 내맘에 들었다. 펜실베이니아대학교 혹은 유펜(UPenn)또는 그냥 펜이(Penn)이라 불리는 이 학교는 벤자민프랭클린에 의해서 설립되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이곳 에서는 벤자민 프랭클린동상을 자주볼수있다고 한다. 이 유펜 에서는 조지프와튼이 설립한와튼스쿨이있는데 이 곳은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경영대학이라고한다. 오늘 방문 했던 대학들은 참 좋았고,정말다녀보고싶은대학들 이었다. 프린스턴,펜실베이니아를 마음에 그리며 우리는 워싱턴으로 향했다.
1월23일
우리는 아침부터 도저히 기름진 양식을 먹기가 힘들어서 간단히 라면을 먹었다.서서히 음식에 대한 한계가오면서 엄마가 보고싶어진다.오늘 우리가 먼저 간곳은 백악관이였다.
처음엔 우린 백악관이 어딘지 몰라 헤메이다가 보안요원들한테 주의를받았다.
그러곤 겨우 찾은 백악관.. 솔직히 백악관이 그렇게 작을줄은 몰랐다.
작은데에다 다른 정부 건물들에 둘러쌓여있어서 자세히 보이지도 않고 실망이었지만 이내 백악관이아닌가,세계에서 제일큰나라 미국 오바마대통령이 지내는곳이니만큼 사진도 많이찍고 하였다.
그리고 우린 곧장 국회의사당으로 이동하였다. 여태껏 나는 국회의사당과 백악관을 헷갈려했다.그래서 백악관에 실망했던것이다. 국회의사당의 외부건물은 엄청난 위용을 자랑했으며 웅장하였고, 너무 멋졌다. 그곳을 지키고 있는 보안요원들 마저도 엄청나게 멋졌다.영화에서만 보던 진짜 그모습이였다. 우린 국회의사당 내부로 들어가는 길을 몰라서 또 보안요원들 한테 혼이났다. 결국 입구가 지하인걸 알고 내부로 들어갔다. 귀찮은 보안검색을 통과하고 들어갔을때 사람이 엄청많았다.그러곤 현지 국회의사당 가이드와 함께 이동을 했다. 그곳엔 우리한테 헤드셋을 하나씩 나누어 줬는데 그것은 가이드의 말이 멀리서도 잘들릴수 있도록 한 시스템이였다. 여기까진 참좋았다. 투어를 시작할때 그 가이드가 영어로 인사를 하는데 우린 못알아들었다. 나이가 지긋한 할아버지셔서 말투와 목소리때문에 우리로서는 알아듣기가 힘들었다. 그다음 부터는 더더욱 힘들었다.
계속 동상만 보여주고 동상하나하나마다 알아들을수 없는 설명을 장황히 하시는통에우리는 너무도 지루하고 다리도아프고 하여 쓰러질거 같았다.
그렇게 힘든 투어를 마치고 우린 밥을 먹고 제퍼슨 기념관으로
이동했다. 지금 제퍼슨기념관하면 생각나는건 기념관옆 강변에서 강물을 향해신발을 날려보내는
신발날리기놀이가 아니였나싶다. 비록나는 날릴수 없는 신발이라서 같이 하진 못했지만 강을 향해 신발을 누가멀리 날려보내는지 하는것은 대단한 스릴을 느끼게 해주어서 간직하고자하는 생각이 들기에 사진으로 담아놓았다.
그렇게 색다르게 제퍼슨 기념관을 다녀오고 우리가 간곳은 루즈벨트 기념관이였다. 기념관이라길래 건물 안에 있을줄 알았지만 외부에다가 벽과 다른 건축물들로 꾸며놓았는데
보기 쉽게 시간 순서대로 정렬해두어서 가이드님의 설명을 듣기에 참좋았다.
한번 쭈욱 보고나선 강변을 따라 킹목사 기념관으로 향했다. 이곳은 거대한 햐안바위에다가 마틴루터킹 목사님을 조각해뒀는데 참으로 새로웠다 .루즈벨트 기념관과 더불어 이런 독특한 형식으로창의적인 기념관을 꾸밀수 있다는것이 발상의 전환 바로 그것이지 싶었다.
이윽고 우리는 차에 몸을 싣고 우리를 기다리는 BTA친구들이 있는 식당으로 이동했다. 6개월전 뙤약볕 한여름3주동안 함께 하고 이별했던 그들을 보기위해서... 이번 여행에 동참한 아이들 절반정도가 BTA에 참가를 했고, BTA 에 참가하지 않았어도 우리학교에서 진행하였기 때문에 다 한번씩 얼굴정도는본적이 있어서 모두들 만나기를 기대하고있었다. 우리가 식당으로 들어서자 먼저와있던그들이 우리를 반갑게 맞아주었다. 처음엔 어색하고 말도 못했지만 어느새 우린 다시 친해지기 시작했다. 즐겁게 저녁식사를 하고 아직도 기억나는 2:2블랙잭 국제전.. 물론우리가 이겼지만 박빙의승부였고 서로에대한그리움에 더재미있었던것같았다.밤새 같이놀며 지난이야기를 하고 싶었지만 아쉬움을 뒤로하고 내일 만날것을 약속하며 우린 숙소로 이동을 하였다.
1월24일
밤새 눈이내려서 창밖이 온통 하얗게 빛이 났다. 통영에서는 맛볼수 없는 이느낌,그래서인지 아침부터 웃음이났다.
이젠 미국에서 맞는 아침이 너무 자연스러워졌다. 하지만 여전히 미국식 식사는
입에 맞지않아 참치와 컵라면으로 아침을때우면서 먹는것 때문에도 집이 그리워질수있다는것이 새삼스러웠다. 숙소를 나와 눈길을 달려 워싱턴으로 이동했다.
우리의 처음 목적지는 조지타운대학이다. 이 대학은 정치외교로 유명하다고 하셨다.
이 대학 출신의 정치인들이 전세계에서 활동을 한다고한다.
조지타운대학은 눈으로 뒤덮여있었다. 그래서 난 눈 덮인 잔디밭위에 내 이름을 새겨놓았다. 다른 특별한 뜻이 있어서는 아니다. 그냥 그러고 싶었다..'ㅅ'
우린 사진을 찍고 링컨기념관으로 이동했다.
영화에서도 많이보고 잡지에서도 많이 보고 간접적으로 많이 접한 링컨기념관 그리고 그안에 있는 링컨의 조각상. 너무나도 많이봤지만 이렇게 직접보니 심장이 두근거렸다. 그 언제 내가 직접볼수있다고 생각했을까.... 조각상이 닳도록 열심히 보고
난 다른애들과 떨어져서 선생님과 같이 이동했다.
선생님과 나와 다른 몇몇은 한국 전쟁기념관으로 이동하였다.
링컨기념관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곳에 떡 하니 서있는 미군 참천용사들의 동상, 그리고 이어진 선생님의 말씀..
1소대는 36명인데 동상은 18개만 있다고 나머지 소대원이 어디있냐고 질문을 하셨다.
우리가 어리둥절 할때 이어진 선생님의 설명.. 저 벽에 비치는 동상이보이느냐고..
절반만 살고 절반은 죽어 저 벽에 비쳐지는 거라고... 자기나라땅도 아닌 남의
나라에와서 목숨바쳐 싸워주신 저 분들께 항상 감사해야한다고 하셨다.그리곤
선생님은 그곳에서 열심히 설명하시는 나이가 지긋한 현지가이드에게 우리가 한국에서 왔다고 하셨다. 그리고 또 참천용사냐고 물으셨는데 그 현지가이드는 자신의 아버지가 참천했다고 하셨다. 선생님은 그분께 감사의 뜻을 표하셨다. 그 모습을 지켜보자니 내가 할수있는게 없을까 살펴보게되었다.영어는 잘하지 못해 선생님처럼 감사의뜻도 전할수없고.. 그렇게 살필때 기념동상 가장 앞쪽에 있는 태극기.. 서울대 학생들이 와서 만들어놓은 태극기가 안쪽으로 구겨져있는게 눈에들어왔다.나는 얼른 구겨져 있는 태극기를 바로펴서 앞쪽으로 살짝 옮겨 놓았다. 선생님께서는 잘하셨다고 해주셨다. 갑자기 밀려오는 애국심에 가슴 한쪽이 뭉클한건 기분탓일까..? 잠시 전쟁에 대하여 ,조국에 대하여 생각하게해준 그곳을 뒤로하고 우린 점심을 먹으러 이동하였다.
점심을 먹고 우리가 도착한곳은 박물관.. 그 안에는 자연사 박물관과 스미소니언 박물관이 있었다. 그중 우리가 가장 먼저 간곳은 자연사박물관이였다. 자연사 박물관은
내가 생각하고있던것 보다 볼거리가 풍성했다.머릿속엔 스미소니언박물관으로 가득차서 별로 기대는 안하고 있었는데 자연사박물관은 엄청나게 날 흥미롭게 만들었다.
다양한보석들과 각종 동물들 ,그리고 지금은없는 생물들의 화석, 시간에 쫓기고 있었지만 그래도 거의 전부 둘러보고 사진으로도 많이남겨서 만족할만한 관람을 하였다.
그리고 우린 대망의 스미소니언항공우주박물관으로 이동을하였다. 어렸을적 파일럿이 되고싶었던 나는 비행기에 관심이 많았다. 그래서인지 너무 설레었다.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위치해있는 여러대의 거대한 비행기 그리고 떡하니 자리잡은 핵탄두미사일까지.. 자연사박물관도 입구부터대단했지만 이곳은 더했다. 거기다가 너무나도 박물관이 큰나머지 길을 잃기도 하였다. 난 1학년후배와 함께 다녔는데 우린 비행을 경험할수있는 게임박스를 이용해보기로 했다. 겉옷과 짐 그리고 떨어질수있는건 모두 맡기고 박스안으로 들어갔다.
모든 상황에서 전적으로 우리가 알아서 조종도하고 ,사격도하고,비행을해야하는 것이다.
단 몇분이지만 엄청짜릿하고 스릴넘쳤다. 우리가 뒤집히기도 하고 회전을 하기도 하고 활강을 하기도 하고.. 게임은 무척어려워서 금방끝이났지만 몸으로 즐겼기때문에
아직까지 잊혀지지가 않는다. 그리고 우린 국립현대미술관으로 발길을 옮겼지만,
난 미술에 흥미가없어 살짝만 둘러보고 나왔다.
박물관 견학을 모두 끝마친후 우린 포드극장으로 이동했다. 포드극장은 링컨대통령이 암살당한곳이다. 포드극장에서 암살당한 링컨대통령은 포드극장앞 일반민간인의 집에 안치되어 생을 마감하셨다. 우린 극장안은 들어가보지 못하고 링컨대통령이 마지막에 계셨다는 집을 견학하기로 하였다. 그 집은 현재 박물관처럼 개조되어 많은 관람객들을 수용하고 있었다. 우린 우리들의 가이드님의 설명을 들으며 관람을 하였다. 가이드님 설명으로는 현대의학이었다면 그당시의 링컨대통령을 살릴수 있었다고 하셨다. 역시나 우리 인간들은 하루가 다르게 눈부신발전을 하고 있는것이다.
관람을 마치고 우리는 축구를 하러갔다. 저녁이라 많이 어두웠지만 우리모두 즐겁게 공을찰수있었다. 미국와서 까지 축구를 하는 우리들에게 선생님은 공그레이들이라고 하셨다. 그리곤 두팀으로 나누어 시합을 하였다.그리고 운동과 거리가멀게보이는 선생님의 엄청난 활약으로 선생님이 낀 우리팀이 이겼다.
하고싶었던 축구를 끝마치고 오늘도 기다리는 BTA친구들과 저녁을 함께하기위해 이동을 하였다. 어제도 봤던 친구들도 있고, 오늘 온 친구들도 있었다. 같이 저녁을 함께한뒤 우린 BTA와 이번여행을 주선해주신 허재범회장님댁에 초대를 받았다. 30명 가까이 회장님댁을 방문했는데 전혀 좁지 않았다. 지하에도 룸이있고 2층까지도 있었기 때문이다. 어른들이 말씀나누시는동안 우리는 지하실에서 게임도하고 카드도하고 즐겁게 놀았다. 그렇게 재밌는 시간을 보내고 우린 다같이 사진도찍고 마지막으로 인사를하고 숙소로 돌아갔다.
1월25일
워싱턴에서의 마지막밤을 보냈다. 떠날때가 점점 다가왔지만 난 그런건 생각하지 않기로 했다. 오늘은 NASA우주센터를 방문했다. 워싱턴에 위치한 NASA는 연구센터이기 때문에 그렇게 많은 볼거리는 없었다. 가이드님 말씀으로는 휴스턴에 있는 NASA발사센터에 볼거리가 더 많다고 하셨다. 꿩대신 닭이라고 난 이정도에 만족하기로 하고 관람을 하였다. 일단 여기 연구센터는 엄청나게 넓었다. 비록 우린 방문객센터 근처에서만 관람을 할수밖에 없었지만 그래도 넓디넓은 토지와 건물들이 마냥 신기했다. 밖에는 오래된 로켓이 있었는데 아무리 허접하더라도 NASA는 아무때나 올수없는곳이니 내눈에 최대한 많이담으려고 노력했다.
NASA에서의 시간을 보내고 우린 쇼핑센터로 이동하였다. 거의 마지막쇼핑이였다. 그동안 고민했던 선물할 옷이나, 여러물건들을 하나둘씩 구매를 하였다. 우드버리 아울렛만큼은 아니라도 다양한 물품과 브랜드들이 즐비하고있었고, 가격도 꽤착한편이였다.
그렇게 마지막쇼핑을 마치고 뉴욕으로 이동했다. 워싱턴에서 출발할때 눈이내렸다. 그 눈은 그칠줄을 모르고 내렸다. 그럴수록 자연스레 도착시간이 늦춰지고있었다. 하늘이 떠나기 싫은 우리들의 마음을 알아준것같은 기분이 들었다.
오후 3시쯤 출발해서 9시쯤 뉴욕에 도착하여 우린 호화로운 저녁식사를 먹었다. 스테이크와 랍스타 .. 원래경비에 우리가 돈을 더 보태서 먹는 식사였다. 그런데 맛이 별로였다, 스테이크는 고무처럼질기고 랍스타는 한국에파는 킹크랩보다도 못했다. 우리모두 많이 실망하였다. 그렇게 맛이 형편없을줄 아무도 몰랐기 때문이다. 그래도 이것도 하나의 경험이니 좋은걸 배워갔다고 생각하고 호텔로 이동하면서 엄마가 정말 음식을 얼마나 잘 만드시는지를 알았다.
이 호텔은 우리가 처음 묵었던 숙소와 같은 숙소였다. 난 이밤이 미국에서의 마지막밤이라는것이 실감이 나지않았다. 내일이 되면 다시 보스턴으로 이동하는 데자뷰가 실현될것만 같았다. 마지막 밤이라서 잠을 조금 늦게 청했다. 창밖을 바라보며 혼자 많은생각을 하였기때문이다......
1월26일......
모두들 아쉬운표정이 얼굴에 역력하였지만 집에가고싶은 마음도 피할수는없었다.미국에서의 마지막 아침식사를 마치고
공항으로 이동하였다. 이제 한국으로 돌아간다. 공항에서 입국수속을 하고 나서야 비로소 실감이되었다. 10일간의 여행.. 지금 돌아보면 참 많은 곳을 다닌것같다..
이번 여행으로 인해 난 많을것을 느끼고 배우며 몸으로 익혔던거 같다.
이런저런 문화적 충격도 많이 겪었고, 음식때문에 많이 고생도하였고..
심지어 미국에선 음식만 잘먹는다면 좋은생활을 할수있을거 같았다.
허재범회장님께 전해들은 미국학생들의 문화와 공부 그리고 내가본 선진미국인들의 성격과 미국의문화 문화의 차이가 어떤것인지 몸소 겪으면서 배워야할점이 많다는것과 우리 문화에대한 고찰과 또한 나의정체성 에대하여 생각할수있었다. 난 잠시나마 공부의 벽에 갇히지 않고 다른나라에서 새로운 경험을 할수있어서 정말 좋았었던 것 같았다. 기회가 된다면 꼭 미국에서 제대로된 공부를 그것도 아이비리그에서 하고싶다는 강한의지도 생겼다. 이번여행은 내가 세계를 경험할수있는 최초의 발판이며 앞으로 내가해야할 모든것에 밑거름이될것이다.
이번 여행동안 우리를 이끌어주신 임도헌 선생님의 재발견 은남은 일년동안 두고두고 하나씩 꺼내어 추억나누기를 해야하겠습니다. 현지에서 한국에서온 어린학생들을 자식처럼여겨 애써주시고 고생하신, 많은VIP 를 제쳐두고 우릴 자신의 MVP라고 까지 칭해주신 가이드님 많이 고마웠고 여행내 같이하면서 가이드란 직업과 미국내에서 한국인들의 저력과 위상을 알게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지난여름 BTA 때의 인연으로 저희를 결국 미국 으로 까지 이끌어내어 세상은 넓고 배울것도 무지많고,진정자신의 진로에대하여 진지하게 생각해볼기회를주시고 ,무엇보다 저에게 성심으로 진로에대하여 같이고민하고 오랜시간 상담해주신 워싱턴한인회 허재범회장님, 미국에서 다시 뵙게되기를 꿈꾸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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