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리 활동이 있었습니다.
심한 갈수에 모든 여건이 좋지 못한 도랑물 수준의 왕숙천이었지만 간간히 나와주는 살붙이들이 많았네요.
도심을 흐르는 하천이지만 그래도 고유종을 포함한 다양한 민물고기가 함께하여주어서 넘 고마웠습니다.
아이들이 힘들게 채집한 민물고기를 관찰합니다.
자~
왕숙천 의 살붙이들을 살펴볼까요??
늘 반기는 돌고기
아직은 돌이 많은 하천이기에 살아주는것이겟지요??
그리고...
짜잔~!
왕숙천 하류의 보를 철거하고 드디어 왕숙천에서 처음 탐어를 시작한 10여년만에 한강산 쉬리 를 만나봅니다.
엄청 반가웠어요. 왕숙천에서 처음 만나는 종입니다
그리고 작년부터 심심찮게 만나게되는 중고기 입니다.
이 또한 예전에 없던 아이인데 보 개방후 이리도 멀리까지 올라와 줍니다.
[ 암,수 한쌍 입니다]
여울 바닥이 살아있다는 증거인 각시붕어
왕숙천의 우점종입니다.
빨간 립스틱과 눈화장이 귀여운 떡납줄갱이
한동안 사라져 안보이더니 다시 나타나 주어 엄청 반가웠지요
왕숙천에 흔하게보는 납자루 숫컷 입니다.
납지리 암컷잊요.
빵이 무지 좋았어요
돌마자와 유사하게 생긴 왜매치입니다.
가끔씩 동정에 애를 먹입니다.
왕숙천에는 6종의 종개류가 서식하는데 그중 가장 여울에서 흔한것이 새코미꾸리 입니다.
매운탕거리로 많이 나가는 참마자입니다.
늘 반가운 피라미 입니다. 2급수 지표종입니다.
효자고기인 밀어 입니다.
한국에서 낚시꾼이 가장 선호하는 붕어 입니다.
3급수 지표종이지요
동자개가 나와주네요.
일명 빠가사리라는 별칭을 가지는 친구입니다.
한국 고유종인 눈동자개 입니다.
좀 잘아오는 편입니다.
족대질에 간혹 나오는 메기
크기에 다들 좋아라 하지요
한국 고유종인 얼룩동사리 입니다.
이런 어식어가 많으면 물환경 좋은거겠지요
4년전부터 보게되는 민물농어(베쓰) 입니다.
외래어종으로 생태계 교란종이 있지만 곧 이 친구들도 우리 하천에 올바로 적응할 날을 기대합니다.
몇세대가 지나면 우리 착한 민물고기들이 이 친구들이 어식어라는 것을 인지 할 날이 오겠지요.
여튼 이녀석은 그날 물로 돌아가질 못했네요..~ㅠㅠ
당일 심한 갈수 상태에서도 한시간 족대질에 많은 우리 민물고기를 만나보았네요.
한국 고유종 : 얼룩동사리, 각시붕어, 새코미꾸리, 쉬리, 중고기, 눈동자개
그외 피라미, 붕어, 밀어, 왜매치, 납지리, 납자루, 떡납줄갱이, 동자개, 메기
외래어종 : 베쓰
이상으로 왕숙천 조행기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