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벽-2

[수진]

전후형(前後型)은 발가락의 뿌리부분이 닳지만,

행동이 매우 빠르기 때문에 신발의 앞부분이 매우 빨리 닳는 특징이 있다.

양쪽 신발이 부딪칠 것 같은 걸음걸이를 하는 사람은 개폐형(開閉型)이다.

폐형은 신발의 앞쪽 엄지발가락 부분이 서로 부딪치려고 하면서 안쪽이 닳고,

개형은 흔히 양반걸음으로 신발의 바깥 부분이 닳게 된다.

[수진]

상하형이나 전후형은 모두 발 앞쪽이 닳지만 상하형은 주로 발가락 쪽이 닳고
전후형은 발가락 뿌리 쪽이 닳는다. 신발을 보면 전혀 이해가 되지 않게 닳는
사람들이 있는데, 모두가 체벽적 특성 때문이다. 개폐형의 사람 중에는
신발의 안쪽이 닳는 사람은 폐형이고, 개형은 주로 바깥쪽이 닳는다.
이처럼 신발이나 양말을 조사해서 체벽을 알 수 있지만, 자는 모습,
먹는 모습, 말하는 모습 등등을 관찰해서도 체벽을 알 수 있다.
이런 개인의 특성을 무시하고 인간을 집단으로 취급하는 것을 보면
뭔가 잘못되도 한참 잘못되어가고 있다고 본다. 자신의 몸과 마음은
자신이 관리하고 조절해 나가야 한다. 그 방법이 바로 활원운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