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제주올레걷기축제'에 맞춰 제주를 찾은 중국인 관광객 500여명 등 세계 각지에서 온 여행객들과 올레꾼들이 올레 17코스인 제주시 광령리 일대를 걸으며 깊어가는 제주의 가을정취를 만끽하고 있다. 한라일보 DB
걸어서 제주도를 한 바퀴 여행하는 길, 제주올레. 대한민국 전역에 걷기 여행의 열풍을 일으킨 제주올레가 지난 2012년 11월 제주올레 21코스를 개장한 이래 2년 6개월 만에 새로운 올레길을 선보인다. 새롭게 개장하는 코스는 제주올레 3-B코스. 온평포구-통오름-독자봉으로 이어지던 기존의 3코스 전반부와 달리 온평 숲길-신산 환해장성-신산포구-농개(농어개)-신산리 친환경 방문객 쉼터 등 해안가를 따라 이어지는 새로운 전반부를 개척해 코스를 3-A와 3-B로 나누었다. 두 코스는 중반부를 넘어서 만나는 신풍신천바다목장에서 합쳐진다. 새롭게 열린 3-B코스는 총 길이 14.2km로 이 중 새롭게 선보이는 구간은 약 8km다.
제주올레 3-B코스는 온평포구에서 시작해 온평 숲길로 이어진다. 온평 숲길은 이번 코스 개장을 위해 제주올레 탐사팀과 마을 주민들이 새롭게 개척한 곳으로 평탄하고 짧은 길이지만, 소나무, 돈나무, 까마귀쪽나무, 후박나무 등이 울창하게 늘어서 있어 올레 여행 시작에 들떠있던 마음을 편안하게 가라앉혀준다. 온평 숲길을 지나 해안가로 접어들면 만나는 신산 환해장성을 기점으로 깊고 푸른 바다를 품은 바당 올레가 시작된다. 신산 환해장성은 마치 소원을 비는 탑을 쌓아올린 듯한 돌탑이 늘어서 있다. 소박하게 자리 잡은 신산 포구를 지나면 농개에 들어선다. 농개(농어개)는 농어가 많이 들어오는 어장으로 입구를 막아 투망을 했던 곳으로, 휴식공간이 잘 갖춰져 있어 올레꾼들이 쉬어가기 좋고 산에서 시원한 물이 내려와 여름철 해수욕 장소로도 좋다. 이어 만나는 신산리 친환경 방문객 쉼터에서 3-B코스 중간 스탬프를 찍을 수 있다. 이후에는 3-A코스와 합쳐지는 기점인 신풍신천바다목장으로 망망한 바다의 물빛과 너른 목장의 풀빛이 어우러져 절경을 이룬다. 길은 소낭밭 숲길을 지나 종점인 표선해비치해변에서 끝난다.
제주올레 3-B코스 개척에 적극 동참한 양재봉 신산리장은 “이번 코스 개장은 신산리를 비롯한 해안 마을 주민들의 오랜 숙원 사업이었다. 제주올레길 주민행복사업을 통해 3-B코스를 새로 열게 되어 무척 기쁘다”라고 말했다. 이번 코스 개장은 서귀포시가 주관하고 제주시가 지원했다.
제주올레길을 운영하고 관리하는 사단법인 제주올레는 오는 5월 23일(토) 오후 3시 시작점인 온평포구에서 개장식을 갖고, 새롭게 열린 제주올레3-B코스 함께 걷기에 나선다. 제주올레 3-B코스에 첫 발걸음을 함께 하고 싶은 올레꾼이라면 누구나 참가가 가능하다. 또한 이 날 마을이 지나는 올레길 개장을 축하하고, 올레꾼을 환영하는 마음에서 신산리 마을 주민들이 점심을 제공한다. 점심은3-B코스 중간 스탬프 지점인 신산리 친환경 방문객 쉼터에서 제공되며, 제주올레 홈페이지(www.jejuolle.org) 공지사항을 통해 사전 접수하는 올레꾼에 한해 선착순 250명에게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이 날 점심 제공 장소인 신산리 친환경 방문객 쉼터에서는 신산리에서 자란 녹차로 마을 주민들이 직접 만든 녹차 소프트 아이스크림과 녹차 초콜릿을 시식 및 판매한다. 신산리 녹차 소프트아이스크림과 수제 초콜릿은 신산리와 신산 녹차를 알리기 위해 우리나라 쇼콜라티에 1세대인 카카오봄의 고영주 대표가 레시피를 개발 및 전수한 것으로, 이날 올레꾼들의 평가를 받아 올여름부터 판매에 나설 예정이다. (문의: 제주올레 콜센터 064-762-2190)
사단법인 제주올레 서명숙 이사장은 “새롭게 선보인 3-B코스 개척에 그 어느 때보다 마을 주민들이 적극적인 의지와 참여를 보였다”며 “제주올레 탐사대원과 마을 주민들의 땀과 노력이 듬뿍 담긴 만큼, 그 어느 길보다 사랑받는 바당올레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2014제주올레걷기축제'에 맞춰 제주를 찾은 중국인 관광객 500여명 등 세계 각지에서 온 여행객들과 올레꾼들이 올레 17코스인 제주시 광령리 일대를 걸으며 깊어가는 제주의 가을정취를 만끽하고 있다. 한라일보 DB
걸어서 제주도를 한 바퀴 여행하는 길, 제주올레. 대한민국 전역에 걷기 여행의 열풍을 일으킨 제주올레가 지난 2012년 11월 제주올레 21코스를 개장한 이래 2년 6개월 만에 새로운 올레길을 선보인다. 새롭게 개장하는 코스는 제주올레 3-B코스. 온평포구-통오름-독자봉으로 이어지던 기존의 3코스 전반부와 달리 온평 숲길-신산 환해장성-신산포구-농개(농어개)-신산리 친환경 방문객 쉼터 등 해안가를 따라 이어지는 새로운 전반부를 개척해 코스를 3-A와 3-B로 나누었다. 두 코스는 중반부를 넘어서 만나는 신풍신천바다목장에서 합쳐진다. 새롭게 열린 3-B코스는 총 길이 14.2km로 이 중 새롭게 선보이는 구간은 약 8km다.
제주올레 3-B코스는 온평포구에서 시작해 온평 숲길로 이어진다. 온평 숲길은 이번 코스 개장을 위해 제주올레 탐사팀과 마을 주민들이 새롭게 개척한 곳으로 평탄하고 짧은 길이지만, 소나무, 돈나무, 까마귀쪽나무, 후박나무 등이 울창하게 늘어서 있어 올레 여행 시작에 들떠있던 마음을 편안하게 가라앉혀준다. 온평 숲길을 지나 해안가로 접어들면 만나는 신산 환해장성을 기점으로 깊고 푸른 바다를 품은 바당 올레가 시작된다. 신산 환해장성은 마치 소원을 비는 탑을 쌓아올린 듯한 돌탑이 늘어서 있다. 소박하게 자리 잡은 신산 포구를 지나면 농개에 들어선다. 농개(농어개)는 농어가 많이 들어오는 어장으로 입구를 막아 투망을 했던 곳으로, 휴식공간이 잘 갖춰져 있어 올레꾼들이 쉬어가기 좋고 산에서 시원한 물이 내려와 여름철 해수욕 장소로도 좋다. 이어 만나는 신산리 친환경 방문객 쉼터에서 3-B코스 중간 스탬프를 찍을 수 있다. 이후에는 3-A코스와 합쳐지는 기점인 신풍신천바다목장으로 망망한 바다의 물빛과 너른 목장의 풀빛이 어우러져 절경을 이룬다. 길은 소낭밭 숲길을 지나 종점인 표선해비치해변에서 끝난다.
제주올레 3-B코스 개척에 적극 동참한 양재봉 신산리장은 “이번 코스 개장은 신산리를 비롯한 해안 마을 주민들의 오랜 숙원 사업이었다. 제주올레길 주민행복사업을 통해 3-B코스를 새로 열게 되어 무척 기쁘다”라고 말했다. 이번 코스 개장은 서귀포시가 주관하고 제주시가 지원했다.
제주올레길을 운영하고 관리하는 사단법인 제주올레는 오는 5월 23일(토) 오후 3시 시작점인 온평포구에서 개장식을 갖고, 새롭게 열린 제주올레3-B코스 함께 걷기에 나선다. 제주올레 3-B코스에 첫 발걸음을 함께 하고 싶은 올레꾼이라면 누구나 참가가 가능하다. 또한 이 날 마을이 지나는 올레길 개장을 축하하고, 올레꾼을 환영하는 마음에서 신산리 마을 주민들이 점심을 제공한다. 점심은3-B코스 중간 스탬프 지점인 신산리 친환경 방문객 쉼터에서 제공되며, 제주올레 홈페이지(www.jejuolle.org) 공지사항을 통해 사전 접수하는 올레꾼에 한해 선착순 250명에게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이 날 점심 제공 장소인 신산리 친환경 방문객 쉼터에서는 신산리에서 자란 녹차로 마을 주민들이 직접 만든 녹차 소프트 아이스크림과 녹차 초콜릿을 시식 및 판매한다. 신산리 녹차 소프트아이스크림과 수제 초콜릿은 신산리와 신산 녹차를 알리기 위해 우리나라 쇼콜라티에 1세대인 카카오봄의 고영주 대표가 레시피를 개발 및 전수한 것으로, 이날 올레꾼들의 평가를 받아 올여름부터 판매에 나설 예정이다. (문의: 제주올레 콜센터 064-762-2190)
사단법인 제주올레 서명숙 이사장은 “새롭게 선보인 3-B코스 개척에 그 어느 때보다 마을 주민들이 적극적인 의지와 참여를 보였다”며 “제주올레 탐사대원과 마을 주민들의 땀과 노력이 듬뿍 담긴 만큼, 그 어느 길보다 사랑받는 바당올레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