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제게 큰 영향을 끼친 게임 시리즈로 3개를 뽑았습니다!
* 일단 글 재주라곤 보고서 쓰는 재주밖에 없어 노잼글이라는 것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그래도 제가 참여 할 수 있는 몇 안되는 대회 중 하나라 이렇게 참여하게 됐습니다.
1. 창세기전 시리즈
제 게임인생에 가장 큰 획을 그은 시리즈입니다. 아실만한 분은 다들 아실 소프트맥스사의 창세기전 시리즈입니다.
중1때 친구네 집에 갔다가 무심코 빠져들었던 창세기전1
당시 저희집엔 컴퓨터가 없었어서 구경만 하다가 중2때 집에 컴퓨터가 생기게 되면서 당연히 친구한테 빌려서 복사부터 했던 제품이고, 덕택에 중2 1학기 기말고사를 시원하게 말아먹었습니다.
컴퓨터 빼앗길 뻔 했습니다.
저희 어머니께선 아직도 제가 게임하는 모습을 보면 그때 컴퓨터를 버렸어야 한다고 하십니다... 0-0;;;;;;;
--- 창세기전1은 정품을 도저히 못 구해서 그것만 정품이 없습니다. ---
-- 서풍의 광시곡은 친구 빌려줬다가 고등학교 졸업하고 그 친구를 못 만나서 나중에 다시 구매한 것입니다. --
그 386 컴퓨터로 창세기전2까지 열심히 했었습니다만,,, 갑자기 컴퓨터가 고장나면서 게임인생에 큰 고비를 맞았다가
중3때 어머니와 딜에 성공하여 새 컴퓨터를 마련, 서풍의 광시곡, 템페스트, 창세기전3 part1, part2와 다음에 언급할 게임들을 했었습니다. 설날이나 추석때 이모부들께 받은 용돈으로 서풍의광시곡부터는 정품을 구매하기 시작했습니다.
창세기전 시리즈는 제 첫 정품 구매 제품이자 컬랙션들이 되었고, 창세기전3 part2부터는 한정판 구매하는 재미도 알게됐습니다.
-- 창세기전3 part2 한정판 부록입니다. --
직소퍼즐도 맞췄었는데 액자를 안해놨더니 이사하던 과정에서 없어져 버렸습니다 에휴....
2. 롤러코스터 타이쿤 시리즈
제가 타이쿤 시리즈에 몰입하게 만든 시리즈입니다.
고등학교 때 CD레코딩하는 친구들이 생겨나면서 불법복제의 장이 열렸었습니다. 그 때 장당 천원에 구매했던 여러 게임들 중 하나가 롤러코스터 타이쿤1 이었습니다. 첫 미션 시작 5분만에 아.. 이건 내 인생과 함께 하겠구나 했던 게임입니다. 롤러코스터1, 2는 수험생 생활의 활력원이 됐었습니다. 코스터로 손님들 밀어버릴 때와 씅내는 손님들 물고문 하는 것으로 스트레스를 풀었었습니다. 흠.. 이 게임을 아시는 분은 무슨 말인지 잘 아시겠죠??
-- 당시 스샷들은 작년에 백업하드가 죽으면서 제 석사논문 원본과 한께 다 같이 건너갔습니다 ㅠ.ㅠ --
-- 롤러코스터 타이쿤1, 2, 3 시리즈가 스팀에서 판매하면서 현재는 정품 유저입니다! --
3. 문명 시리즈
말이 필요없습니다. 그냥 악마소굴에 떨어졌습니다.
심지어 묻 사람들이 빠지기 시작한 문명4나 문명5가 아니라 문명2부터 이 악마에게 당했습니다.
문명2는 게임잡지 부록이었는데 이 시디는 도저히 못 찾겠더라고요. 어머니께서 군대에 있을 때 버리신 듯 합니다.. 그렇게 사라진 게임시디가 셀수도 없어서....
문명3, 4는 한창 불법복제로 게임하던 시절이라... 패키지 정품은 없지만 스팀을 시작한 뒤로 문명3, 4도 전 시리즈 정품 구매 해서 수집을 완료하였습니다.
아.. 그러고보니 문명은 저에게 스팀이라는 연쇄할인마를 소개해준 게임입니다. 문명5 정품은 오픈마켓에서 샀었지만 게임을 하기 위해선 스팀을 설치해야 했었고, 그게 제 게임인생 2막, 스팀 유저 시작이......
--- 문명 게임 스샷은 많이들 보셨을 듯 해서 이번에도 정품 패키지 사진만 ---
물론 가장 오랜 기간 한 게임은 월드오브워크레프트 이지만 실제로 제 게임인생을 쥐고 흔든건 창세기전, 롤러코스터 타이쿤, 문명 시리즈 인 것 같습니다.
이밖에도 테일즈위버, 서든어택, 메달오브아너, 산소미포함, ANNO 시리즈, 세틀러 시리즈 등 여러 게임들도 있지만 3개만 골라야 한다기에 위 3개만 골라봤습니다.
10살때 컴퓨터 학원에서 고인돌로 시작한 게임 인생, 이제는 나이들어 게임 살 돈은 있지만 게임할 시간은 부족한 사회인이 되어서 자랑아닌 자랑을 하였습니다.
첫댓글 창세기전 팬으로써 추천!
ㅎㅎ 추천까지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길고 재미없는 글이라 읽어만 주셨어도 감사할 따름이에요 ^^
역시 저 말고도 창세기전 많이 올라 올 것으로 생각했지만 ㅎㅎㅎㅎ
이번 대회를 보니.... 루시아 청자들에 제 연배들이 생각보다 많이 보이더라고요
창세기전1 저는 정품 구매했었죠 이사하면서 지금은 사라졌지만 ㅠㅠ
저 창세기전 파트2 부록 저도 있는데 크으... 저거북이 진짜 퀄리티 좋죠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