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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유의 글쓰기, 메타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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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2020년 메타포라 7기 3차 수업 - 기억에 남는 음식이, 없다.
심심 추천 0 조회 99 20.10.03 23:39 댓글 10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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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0.10.05 08:09

    첫댓글 저도 사실 기억에 나는 음식을 기억해 내는게 힘들었습니다. 글을 읽고 나니 헛헛하네요

  • 작성자 20.10.11 10:35

    어떤 마음인지, 재아님의 글을 읽고 알았습니다.

    글쓰기 수업 전에는 마음 저기 어딘가에 있어서 전혀 연결되지 않을 것 같은 상황에서
    가끔 울컥하면, 막 정리해버리고 정리해버리고는 해서 마음속이 늘 헝클어진 상자 같다고 생각했었어요.
    근데 이제 천천히 시작하면 시간은 오래 결러도 .... 좀 더 정리된 삶이 되겠죠?

  • 20.10.05 13:32

    읽기 전과 읽은 후 제목이 다른 의미로 다가왔어요. '기억에 있는 모든 음식에 무감각해지고 싶다는 것'을 이 글을 쓰기 전에 짐작하신 건지, 다 쓴 후 든 생각인지 궁금해졌습니다.

  • 작성자 20.10.11 10:39

    콩스탕스님의 글을 읽고 굉장히 부끄러웠어요.
    사실 마지막 문장은 다른 문장이었고, 꽤 여러번 바꿨었거든요.
    그리고 동시에 아!! 오래오래 생각해서 만들어낸 문장을 누군가가 알아봐주는구나 싶었어요.
    뭐 대단한 명문은 아니지만 마지막 문장이 밟혀서 글을 계속 읽었었거든요.
    글쓰기수업 후에는 부족한 문장에 대해서 계속 곱씹어보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나온 문장입니다.

  • 20.10.05 15:16

    기억은 수동이기도 능동이기도 하죠. 그런 의미에서 심심님의 글이 입체적으로 다가왔어요. 어느 한쪽만이 아닌 다른쪽까지 들여다보고 생각할 수 있었다고 할까요. 잘 읽었습니다

  • 작성자 20.10.11 10:49

    모든 것에 좋은 점과 나쁜 점이 있다는 걸 늘 듣잖아요.
    어떤 말들은 너무 자주 들어서 제 것이라고 착각하지만 굉장히 표피적일때가 많았는데
    신랑이 많이 아파서 같이 병원에 지내다가 '시끄러운 원숭이 잠재우기" 를 읽으며 너무 적절한 이야기에
    아하~ 하고 이해한 적이 있었어요. 그 이후 생각해요. 좋다고 너무 좋아하지 말고, 싫다고 너무 싫어하지 말자. 어찌 될지 누가 알겠어? ㅎㅎ
    처음에 ABC과자는 사랑의 과자였는데 쓰다보니 다른 글이 되어버렸어요.

  • 20.10.06 10:21

    심심님 첫째 딸로서 일하시는 부모님을 대신해 동생들을 돌보셨던 것 같아요. 동생이 행여 울음이 터질까봐 남은 과자를 다 줬다는 대목에서 저는 왜 울컥 하는지..

  • 작성자 20.10.11 10:59

    부모에게 사랑받는 아이가 되고 싶어서 늘 오후가 되면 급하게 잘 마무리 하려고 노력했던 것 같아요.
    그때 는 맏이로서 엄청난 권력을 휘둘렀던 것 같은데.

    요새 글쓰기를 하면서 그 미안했던 마음들이 자꾸 떠올라서 동생들이 조금 섭섭하게 해도 그때 내가 너희한테 그랬었으니까...갚아야지 하는 마음이 종종 들어요.

  • 20.10.10 10:58

    제목부터 마지막 문단까지. 심심님이 된 듯, 그렇게 글을 따라 제 마음도 움직였네요.

  • 작성자 20.10.11 11:00

    얼마나 시간이 지나고 글을 써야
    조금 성장할 수 있을까, 덤덤해질 수 있을까, 그런 생각을 하는 요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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