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가족공원'을 찾아서..."＜2019.01.07(월)＞

[천리향]

~^ㄴ^~

2019년 1월 7일(토) 10시 30분, 사촌형님의 발인일이라 빈소인 경기도 부천시 언미구 중1동 순천향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갔었으며, 장지는 인천가족공원(승화원과 자연장지 수목장림) 이었다. 인천가족공원의 시설 개요 및 시설물의 현황은 아래와 같다.

 

1. 개요

인천시 부평구 평온로 61.에 소재한 인천광역시 장사시설로 화장장, 봉안당(납골당), 공동묘지가 한 곳에 위치해 있다. 공식 홈페이지에 게시된 연혁으로 미루어 보아 1930년대부터 조성이 시작된 것으로 보이며, 현재 인천시설공단에서 운영하고 있다.

2. 시설물 현황

 가. 승화원

인천광역시에 위치한 유일한 화장장. 편의시설로는 지하1층에 카페테리아, 지상2층에는 매점과 식당이 위치해있다. 화장 예약은 보건복지부에서 운영하는 e하늘장사정보시스템에서만 가능하다. 참고로, 화장장에서 봉안함을 판매 및 각인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인천가족공원 홈페이지에 종류와 가격이 나와 있다.

 나. 봉안시설

• 인천가족공원 내 봉안당은 총 4개가 있다. 지어진 순으로 추모의 집, 금마총, 만월당, 평온당이 있는데, 현재 안치가 이루어지고 있는 평온당을 제외한 3개의 봉안당은 모두 만장되었다.

• 외부에 담 형태로 조성된 봉안담이 있다.
  

 다. 자연장

수목장림 2곳과 잔디장 2곳이 조성되어 있으며, 하늘정원 잔디장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만장되었다.

 라. 묘지시설

인천가족공원 내 묘지시설은 과거 자연발생적으로 생겨난 일반묘와 계획적으로 조성한 조성묘로 나뉘어져 있으며, 과거에 계약한 자 외에는 이용이 불가능하다.

 마. 그 외

• 외국인묘지

• 세월호추모관 : 세월호 일반인 희생자들이 봉안되어 있는 공간과 유품 등 전시실로 구성되어 있다.
  

3. 모바일 앱

플레이스토어 등에서 인천가족공원을 검색하면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받을 수 있다. 고인위치 찾기, 관리료 연장납부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4. 이용시 참고사항

• 고인분들을 모시는 공간이기 때문에 꺼려질 수 있지만, 이름에 맞게 공원처럼 조성을 해 놓았다.
  

• 이용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고, 연중무휴다(승화원의 경우 6시부터 운영하며, 각 봉안당은 7시부터 입장이 가능하다). 서류작업도 가능하지만, 등초본이나 제적등본 등 관공서에서 발급받아야 하는 서류를 요하는 경우 평일에 미리 서류를 준비해야 한다.
  

• 인천광역시에서 시비를 들여 만든 시설이기 때문에 인천시민에게 혜택을 주는 부분이 많다. 화장 시설을 이용할 경우, 인천 주민인 경우와 아닌 경우의 가격 차이가 수 십 배 이상 날 뿐만 아니라, 조건이 맞지 않으면 봉안당 등을 이용하지 못할 수 있다. 필요 서류나 비용에 관한 부분은 홈페이지를 참고하고,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있으면 직접 전화로 문의하는 편이 좋다.
  

• 평소에는 주말에도 다소 한산한 모습이지만, 명절 기간이 되면 그야말로 헬게이트가 펼쳐진다. 명절 당일에는 사전에 인가된 차량 외에는 전부 통제하기 때문에 가족 중 노약자가 있을 경우 가급적 명절 당일을 피해서 오는게 좋으며, 꼭 명절 당일에 와야 하는 경우 공지사항을 잘 숙지하여 주차 장소를 미리보고 오는 것이 좋다(버스정류장 보다 훨씬 위쪽에 주차하는 경우가 많음). 명절 당일 외에는 공원 내로 차량 출입이 가능하지만, 다소 정체가 빚어질 수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사람이 덜 몰리는 시간을 택해서 오는 것이 좋다.
  

• 홈페이지와 어플리케이션에서 VR 서비스를 제공한다.
  

5. 교통편

전철편으로는, 인천 지하철 1호선 부평삼거리역 2번 출구로 나와 "평온로"를 쭉 따라가면 인천가족공원 입구가 나오며 인천가족공원 관리사무소까지 도보로 10분 가량 소요된다. 버스편으로는, 송내역과 동수역, 모래내시장역에서 20번을 타면 인천가족공원 바로 앞에서 하차할 수 있다. 20번 외에도 동암역에서 539번을 이용할 수 있으나 539번이 단방향 순환노선으로 역방향으로 가려면 걸어가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원래는 인천광역시 시설관리공단이였으나 2018년 인천시설공단으로 변경되었다. 납골당으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일제시대에 들어온 일본식 용어로 2005년에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에서 봉안당으로 대체했다. 매 명절마다 보도자료를 배포하기 때문에 명절기간 즈음에 인터넷에서 인천가족공원을 검색하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