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니스장난감병원은 은퇴하신 실버인력분들이 운영하는 장난감병원으로 무료로 장난감을 수리하고, 장난감에게 새로운 생명을 선물해 주시는 동시에 후원 들어온 장난감을 지역의 유관기관을 통해 나누어 주는 일을 하고 계십니다.
2017년 2월 언어치료를 세팅을 위해 키니스장난감병원에 연락을 드렸습니다.
"안녕하세요? 숭의종합사회복지관이라고 합니다. 2017년 2월 언어치료실 세팅을 하려고 하는데 아이들이 사용하는 장난감이 언어치료 교구로 사용 된다고 해요. 혹시 장난감 후원해 주실수 있을까요?"
조심스럽게 장난감 후원에 대해서 여쭈었습니다.
키니스병원 이사장님은 흔쾌히 장난감을 지원해 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홈페이지를 통해 후기 작성을 부탁하셨습니다.
"장난감을 지원해드리는 것은 어렵지 않아요. 여기서 지원하는 장난감은 개인이나 단체에서 후원받은 장난감이예요. 장난감을 지원받은 단체에서 홈페이지를 통해 후기를 잘 기록해 주면, 후기를 보고 장난감을 후원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좋을 텐데, 보통의 기관들에서는 장난감을 받으면 그걸로 끝이예요. 이렇게 되면 장난감을 후원한 분들에게 우리가 할 이야기가 없어요. 후기라도 남겨주면, 이렇게 장난감이 잘 사용되고 있다고 이야기 할 수 있고, 계속해서 장난감을 지원받을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는데 그렇게 하지 않아서 안타까워요. "
2017년 3월 장난감 수령을 위해 키니스 장난감병원에 방문했습니다.
장난감병원으로 들어서니 이사장님이 나와 반겨주십니다.
먼저는 장난감병원 이곳 저곳을 안내해주십니다.
"오늘 온다고 해서 내가 장난감을 좀 챙겨봤는데, 아직 몸이 성치 않아서 모든 장난감을 확인해 보지는 못했어요." 라고 하시며 장난감을 하나씩 꺼내 건내주십니다.
"이것도 아이들이 가지고 놀면 재미있지, 이것도 아이들한테는 많이 도움 될꺼야" 하시며 끈임없이 장난감을 꺼내주십니다.
허리가 불편하심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장난감 꺼내주기에 여념이 없으십니다.
그리고 계속 말씀하시길 "내가 아직 허리가 아파서, 많이 확인을 못했어. " 라고 하시며 미안해하십니다.
그리고 장난감이 필요한 일이 있으면 언제든 연락하라고 하십니다. 4월에는 키니스 장난감병원이 옛시민회관 지하상가로 이사한다고 하시며, 그쪽으로 오라는 말씀도 잊지 않으십니다 허리가 괜찮아지면, 더욱 많은 장난감을 확인해서 주시겠다고 하시면서요.
장난감을 부탁드렸을 때 선뜻 주시겠다고 오라고 해주셨던 김종일 이사장님 감사드립니다.
아이들이 활짝 웃을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첫댓글 김종일 이사장님을 비롯한 박사님들의 선한 뜻 잘 기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마치 영화에 나오는 장난감들의 마을 같습니다~^^
이사장님과 박사님들이 따뜻한 손길로 재탄생하는 많은 종류의 장난감들! 소중히 사용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