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전과 배꼽-2

[수진]

인간의 복부에는 ‘단전’이라고 불리는, 그 사람의 심신상태, 에너지의 배분을

나타내는 부분이 있다. 정체에서는 상단전, 중단전, 하단전 세 개를 사용하는데, 

아랫배에 힘이 있다는 것은 이 하단전이 충실하다는 의미이다. 하단전의 위치는,

치골에서부터 본인의 손가락 세 개인 곳으로, 만져보면 구멍이 뚫려 있는 듯하게

느껴지는 부분이다. 

[수진]

인간의 몸에는 에너지가 모이는 중요 부분이 3개가 있는데, 그것이 상단전, 중단전,
하단전이다. 상단전은 머리에 있는데 미간에 위치하고 있다. 중단전은 가슴 중앙에
위치하고 있다. 하단전은 하복부에 위치하는데, 기준점을 배꼽으로 해서 5~6 Cm 밑에
위치한다, 기에 예민한 손가락으로 살며시 단전을 더듬어 보면 구멍이 있는 것처럼
느껴지지만, 실제적으로 아무 것도 없다. 해부학 적으로도 단전은 나타나 있지 않다.
이처럼 보이지 않는 곳에 보이지 않는 기가 모여서 몸과 마음의 상태, 에너지의 상태를
좌우하고 있는 매우 중요한 곳이다. 있다고 믿어도 좋고 믿지 않아도 좋지만, 분명히
단전은 존재한다. 특히 기공을 수련하거나 영성에 관한 연구를 한다면 이곳의 존재를
필히 알아야 하고, 또 그곳에 대한 단련의 방법도 꾸준히 연마하지 않으면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