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은
鷄 닭 계
卵 알 란(난)
의 한자로 구성되어 있다.
달걀은
‘닭의 알’인 토박이말(=순우리말)이다.
‘닭의 알 → 달긔알 → 달걀’의 과정을 거쳤다.
표준국어사전은 달걀을 계란의 순화어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순우리말인 달걀을 쓰라고 권장하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계란을 쓰면 안 된다는 것은 아닙니다.
오늘도 '국립국어원 온라인가나다'를 찾아봤습니다.
계란과 달걀은 모두 표준어이므로 일상생활에서도 모두 쓸 수 있습니다. 다만 계란은 한자어 표현이고, 달걀은 순우리말 표현이라는 차이만 있을 뿐입니다.
온라인가나다 21.09.15.
달걀과 계란은 모두 바른 표현으로 쓸 수 있습니다. 다만 우리말샘에, '계란 또는 계란을 함유한 음식을 섭취하였을 때 나타나는 알레르기 반응'을 일컫는 의학 전문 용어로서 '계란^알레르기'가 표제어로 올라 있습니다. 해당 분야의 전문 용어의 쓰임이므로 이와 같이 관행적으로 굳어진 표현을 쓰시기 바랍니다.
온라인가나다 22.10.31.
알아본 내용들을 종합해 봤을 때 계란과 달걀은 동일한 의미로 함께 사용해도 무방하다는 결론입니다.
순화어 사용을 권장하다 보니 계란보다 달걀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저도 계란보다는 달걀이라는 낱말을 사용하고 싶더라구요. 왠지 둥글둥글한 알의 모양을 더 닮은 낱말이 달걀인 것 같아요.
계란과 달걀의 사전적 의미를 알아봤으니 이번에는 계란=달걀의 등급판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계란=달걀의 등급판정은 축산물품질평가원에서 관리합니다.
축산물등급제도는 우리 식생활에 이용되는 축산물(쇠고기·돼지고기·닭고기·오리고기·계란)의 품질을 정부가 정한 일정기준에 따라 구분하여 품질을 차별화함으로써 소비자에게 구매지표를 제공하고 생산자에게는 보다 좋은 품질의 축산물을 생산하게 하여, 축산물 유통을 원활하게 하는 생산자·유통업자·소비자 모두를 위한 제도입니다. (출처 : 축산물품질평가원)
출처 : 축산물품질평가원 > 주요사업 > 축산물등급판정 > 가금산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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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육환경번호 : 1(유기농), 2(방사사육), 3(축사사육), 4(케이지 사육)
중량규격 : 왕란(68g이상), 특란(60g이상~68g미만), 대란(52g이상~60g미만),
중란(44g이상~52g미만),
소란(44g미만) → 계란=달걀 종류
축산물이력제에 대해서도 알아보겠습니다.
축산물이력제는 '소, 돼지, 닭/오리/계란'으로 구분되어 관리되고 있습니다.
닭/오리/계란 이력제는 닭·오리 가금과 닭·오리고기 및 계란의 거래단계별 정보를 기록·관리하고, 문제 발생 시 이동경로를 추적해 신속한 조치를 가능하게 하며 판매시 이력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소비자를 안심시키는 제도
소비자가 안심하고 축산물을 구입할 수 있도록 닭·오리고기 및 계란의 이력정보를 제공합니다.
(출처 : 축산물이력제 홈페이지)
축산물이력제 홈페이지와 스마트폰에서 모두 조회할 수 있습니다.
제가 보관하고 있는 계란=달걀의 이력번호를 직접 조회해 봤습니다.
계란=달걀 이력번호 조회
제가 구입한 계란=달걀은 케이지에서 사육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