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영성학교에서 훈련하고 1년 남짓 지났을 때 토요일 새벽에 심한 기침과 함께 가슴이 송곳으로 찌르는 듯한 통증으로 인해 병원에 갔는데 X-ray 촬영 후 폐렴이 심하니 소견서를 써주면서 빨리 큰 병원에 가라는 말을 듣고 병원을 나왔습니다. 그날이 토요일이고 영성학교에 가야 하는데,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여동생이 간호사 출신이어서 물어보니 입원해서 휴식을 취하며 치료해야 한다는 말을 듣고 일단 지금 당장 큰일 나는 것은 아니니 영성학교에 가자. 쓰러지면 119 부르면 된다는 생각에 영성학교에 갔고, 여동생이 목사님께 상황을 말씀드려서 토요일 저녁에 축출기도를 받게 되었습니다. 몸은 목이 많이 부은 상태여서 여전히 힘들었지만, 송곳으로 찌르는 듯한 통증은 사라졌고, 다음 날도 기도를 받고 월요일에 회사 근처 병원에 가서 폐렴 진단을 받았다고 하니 열도 나지 않는 폐렴이 어디 있냐며 현재는 폐렴증상 없다고 했습니다. 그때는 잘 몰랐지만, 하나님께서 불쌍히 여기사 고쳐주신 것이 틀림없음에 감사합니다.
2019년 12월 초에 아침에 일어나려 하는데 갑자기 엉치뼈 쪽에 심한 통증과 함께 누운 자리에서 일어날 수가 없었습니다. 회사에 전화하고 아내와 함께 대전에 한 대학병원에 가는데 정말 걸을 수 없을 만큼 엉치뼈의 통증이 심해 거의 90대 노인 수준으로 꾸부정거리며 병원에 가니 일반병원 소견서가 없으면 진료를 받을 수 없다고 하여 다시 일반병원에 가서 여러 가지 검사를 해도 원인이 무엇인지 모르고 감기관련 약만 받아 왔습니다. 그러면서 하루하루 지나면서 왼쪽 무릎에 물이 차기 시작했고 이러다 말겠지 하면서 소염제를 처방받아 먹었지만 별 차도가 없었습니다. 허리 통증과 무릎 통증이 계속되었고 무릎에는 물이 차기 시작했습니다. 엉치뼈 통증은 점점 사라졌습니다. 그러던 차에 사장님께서 제 무릎을 보시더니 일반적인 병이 아닌 것 같다는 판단으로 대전에 사장님께서 잘 아시는 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MRI 촬영도 하고 허리에 신경 주사도 맞고 약을 처방받았습니다. 그러나 호전되기보다 이번엔 왼손 중지 부분이 통증과 함께 심하게 부어오르기 시작했고, 왼쪽 팔꿈치와 왼쪽 발목과 왼쪽 엄지발가락까지 통증이 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다른 병원을 찾아갔는데 그곳에서도 소염제 관련 약을 처방해 줄 뿐 명확한 병명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다른 병원에 또 가서 지금까지의 과정을 말하니 다시 혈액검사를 했고 어떤 항목의 수치를 이야기하면서 자신의 소견에는 자가면역질환의 일종으로 강직성척추염일 가능성이 매우높고 힘줄염이라고 불리며 이것은 불치의 병이고 평생 약을 먹으면서 다스려야 한다며 대전의 한 대학병원을 추천하면서 소견서를 써주었습니다. 부모님과 상의 후 서울대학병원에 아시는 분이 있어서 그곳에 가게 되었습니다. 검사를 하니 유전질환이며 자가면역질환이 맞고 현재는 엉치뼈의 염증의 분포도를 보면 강직성척추염의 진단은 할 수 없고 경미한 척추관절염으로 진단하였습니다. 그러면서 이 질환은 평생 다스려야 하므로 병원 내 교육실에 가서 이 질환에 대하여 교육을 받아야 한다고 해서 그 교육을 받았습니다. 교육 중에 그동안 제가 살아오면서 혼자 생각할 때 “나는 내게 주어진 체력의 거의 90% 이상을 항상 사용하며 사는 것 같다.” 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그 이유를 알게 되었습니다. 늘 몸이 피곤하고 감기 몸살 증상이 항상 있어서 그러려니 하면서 살았는데 그 이유는 이 질환이 몸에 있으면서 항상 독감에 걸린 것 같은 증상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 후로 축출기도를 받으며 처방받은 약을 복용하며 지냈습니다. 점점 증상이 완화되었고, 그러면서 약을 줄여가기 시작했고, 급기야 약을 먹지 않아도 혈액에 염증 수치나 다른 것들이 정상으로 돌아와 약을 끊게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증상이 나타났던 부위의 관절은 예전에 축구를 즐기던 그때와는 같지 않았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빨리 걷게 되고, 이제는 뛰어다녀도 문제가 없고, 손가락이나 발가락도 거의 정상입니다. 제가 너무 감사한 것은 그동안 몸살감기 같은 통증이 여전히 있었는데 그것이 없으니 너무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이 질환이 몸안에 갈비뼈나 장기에 증상이 나타났으면 심각했지만, 몸의 중심에 먼 곳에서 증상이 일어난 것은 참 감사한 일이라는 한의원 원장님의 말을 듣고 보니 그것 또한 감사했습니다. 저는 이 질환이 말끔히 나았다고 여기지 않습니다. 다만 제 주위에 이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이 몇 있는데 그 사람들은 저보다 먼저 발병했고 지금도 약으로 다스리는 반면 저는 약을 끊고도 여러 해가 지났지만 그 부분에 대해서 문제가 없음을 보고 하나님께 진정 감사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할렐루야 ~능치못하신것이 없으신 하나님의 능력을 찬양합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