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칸반도 여행기(2)****
카타르 도하 공항에서
68/가정 김숙자
2013년10월12일(토)
'카타르'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 에미리트' 사이에 있는 아주 작은 나라이다.
이곳까지 비행기로 비행시간은 10시간 15분이 소요된다.
우리 부부와 일행들은 우리나라 시각으로 0:45분에 출발하는 카타르 항공기 QR883에 탑승했다.
기내의 시설이 깨끗하고 승무원들의 서비스가 아주 좋다. 좌석과 좌석 사이가 타 비행기보다 넓은 듯하다.
슴무원들의 좋은 서비스와 두 번의 기내식을 받으며 편안한 비행을 하고 있다.
'카타르' 공항에 가까워지자 하늘의 어느 지점에서 기내의 승무원들은 반소매의 옷으로 모두 갈아입는다.
우리 일행들은 '카타르 도하' 공항에 현지 시각으로 04:40분에 도착하였다(시차는 -6시간).
열기가 얼굴을 감싼다. 승객들은 아주 기다란 연결편의 공항버스로 갈아탄다. 공항 청사가 세 곳에 있다.
연결편의 공항버스는 청사의 조명등 주황, 노랑, 파랑의 불빛으로 승객들을 내려준다. 우리가 내려야 할
청사의 불빛은 노란색이다. 이 노란 불빛의 공항 청사는 환승객이 비행기를 갈아타야 하는 절차를 거치는 곳이다.
광활한 모래벌판 위에 세워진 '도하 공항'시설의 규모는 아주 크다. 그 많은 시설이 띄엄띄엄 차지하고 있는
땅의 넓이가 비록 모래벌판이지만 하도 어마어마하여 위압감이 온다.
우린 2시간 이상을 이곳에서 기다리다가 루마니아로 출발하는 QR943 편으로 갈아타야 한다.
공항 밖으로 나가서 '카타르'의 시가지를 구경하고 싶지만, 환승 공항구역을 떠날 수가 없다.
바닥에 10cm 이상 끌리는 새까만 이슬람교도의 옷을 입은 여인들이 많이 눈에 뜨인다.
눈만 보이는 그 여인들은 신비스럽게 보이지만 무섭기도 하다.
우리 부부는 이곳저곳의 시설물과 면세점에서 쇼핑하며 가볍게 커피와 빵으로 아침 요기를 한다.
'카타르' 항공기는 현지 시각 8:35분에 루마니아로 출발한다. 비행시간은 4시간 55분이 소요된다.
이 항공기는 아라비아 해-사우디아라비아-이라크-시리아-터키-흑해를 지나 루마니아의 '부쿠레슈티'에 도착한다.
창가에 앉은 나는 푸른 하늘을 5시간 정도 비행하는 기내 속에서 카타르의 중심 도시의 모습,
나무하나 없는 사막과 모래 계곡, 눈 쌓인 설산의 모습을 보고, 즐기며 사진으로 담았다.
환승 청사의 노란 불빛
환승하기 위해 기다리는 공항 대기실
비행 중 기내에서 찍은 카타르의 다운타운의 모습
모래 사막의 도시들
하늘에서 본 산악지대
산악지대의 설산
상공에서 본 사막과 산악지대의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