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의 별, 대구 중구 근대 골목 투어 - 저항시인 이상화 고택, 국채보상운동 서상돈 고택을 다녀와서 - 대구의 숨은 보석 골목길...

[세찬인생]

 대구에서 20년을 살아도 무심코 지나쳤던 골목들....

 우연하게 찾은 곳에서 옛날을 회상하다.

 계산예가 안내건물 - 대구의 근대사를 살펴볼 수 있다.

 계산성당 바로 옆으로 들어가는 길이 있다.

 계산문화원에 주차하면 계산성당 투어는 덤으로 따라온다.

 매일신문사 지나서 들어가면 주차 오케이...

 옛 추억처럼 느껴지는 골목으로 들어가면 민족저항시인 이상화 선생님의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라는 시가 벽면에 전시되어 있다.

 일단 우리 근대사를 되돌아보면서 읊어보자.

 내가 일제강점기에 산다면 이상화가 되었을지 이완용이 되었을지 의문이다.

 지금 생각하면 당연히 이상화지 ㅋㅋㅋ

 우리 집안에는 문중옥답을 팔아 

 현재 돈으로 환산하면 200억 상당의 돈을

 상해임시정부로 군자금을 보낸

 김용환 어르신이 있으니 에헴~~~

 그런데 이완용 후손은 떵떵거리며 잘 살고

 우리 집안은 늘 가난하다.

 무엇이 정의인지 모르겠다.

 물론 그 노력을 인정받아 건국훈장을 받았다고 하나

 그것으로 끝이니... 뭐~~~

 이상화 시인 얼굴도 핸섬하다.

 골목길 안으로 들어가자.

 번화가에 근대 골목이 있어 참 좋았다.

 본격적으로 이상화 고택이다.

 아담하니 예술하기 딱 좋은 공간이었다.

 역사의 건물 바로 뒷편에 30층의 주상복합이 있으니

 근현대가 공존하는 공간이다.

 하필 바로 옆에 저런 건물이 ㅋㅋㅋ

 그 건너편에는 현대백화점, 동화백화점, 삼성화재 건물이 있으니 고것 참...

 벽화가 조타~~~

 실내

 비오는 날이라 처마밑 낙숫물이 운치있다.

 건너편 대구제일교회가 보인다.

 국채보상운동의 거장 서상돈 선생님의 고택이다.

 대문이 아주 예술이었다.

 고택 전경...

 주말에는 무료로 다도교육을 실시한다.

 비오는 날이라 관광객이 없어서 지극한 대접과 상세한 설명을 들었다.

 서진이도 진지하게 수업받았다.

 예술로 시작하여 예절로 끝나는 다도...

 다과까지 공급해 주는 센스

 손도 공손하게

 먹을때도 우아하게

 뒷문 건너편의 정원이 아늑하다.

 다도회원님 감사해요.

 질문하고 스스로 배우는 아이...

 귀여운 손짓까지...

 좋아... 좋아.

 손모양을 잘 보세요. 이렇게 잔을 들어야 해요...

 맛있게 소리없이

 쓰고 달고 깔끔하니 좋다.

 우리나라 꽃

 무궁화

 비에 젖어도

 골목길...

 바닥 무늬도 괜찮다.

 이상화 고택에 전시되어 있는 사진들....

 학교에 대한 소개까지 현재도 대구의 명문으로 살아 있는 학교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