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가 오랫만에 내렸습니다 봄이면 농부의 마음은 분주해지고 어떤 작물을 심을까 구상합니다. 그리고는 밭을 준비합니다. 씨앗이 잘 자랄수 있는 옥토로 만들기 위해, 좋은 밭이 준비되어야 농사의 기쁨을 기대할수 있기 때문이죠.
굳어진 땅을 괭이와 삽으로 파엎습니다 그리고 돌들을 골라내고 흙과 거름이 잘 섞이도륵 한후 두럭을 만듭니다. 땀이 나고 힘이 드는데 기쁘네요. 이런 수고가 좋은 밭이 되는 과정임을 알기에 말입니다.
그리곤 기도합니다. 내 마음의 밭도 갈아 엎고 굳은 곳은 부수고 깨뜨려 말씀의 씨앗이 열매 맺는 옥토로 만들어야지. 성령의 단비도 흠뻑 내려 주셔서, 이번 한 주 말씀이 나의 삶에서 열매 맺기를 기대해 본다. 옥토는 저절로 되어지는것이 아니라 농부의 손길과 땀흘림으로 만들어지는 것이다. 주님 제 마음의 밭을 가꾸워 옥토가 되는 은혜를 주십시요. 농부 마음을 경험할 수 있는 작은 짜투리 땅이 있어 행복한 시간을 지낸다. 도심속 작은 공간에서 농부 놀이를 할 수 있기에 감사하다. 봄비가 내린다. 조금 더 내리면 좋겠다 심어놓은 과수들이 목말라 하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