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서명 : 패션 플래닛 -그림으로 보는 지구별 패션 100년사 (I LOVE 그림책)
● 저자명 : 나타샤 슬리 지음 | 신시아 키틀러 그림 | 전하림 옮김
● 출판사명 : 보물창고
● ISBN : 978-89-6170-766-4 (07600)
● 발행일 : 초판 1쇄 2020년 6월 10일
● 판형 : 305*305mm
● 페이지 : 72쪽
● 가격 : 26,000원
● 분류
어린이(초등) > 어린이교양 > 역사/문화/인물 > 세계사/문화/지리
어린이(초등) > 어린이교양 > 예술/취미 > 취미/실용
▶패션을 보면 삶의 모습이 보인다! 지구별 패션 100년의 역사
속으로 시간 여행을 떠나자
그림책이 진화하고 있다. 더욱이 ‘패션’이라는 각별한 주제를 담고 보니, 그림책이라는 그릇의 쓰임새가 놀라울 정도로 제격이다. 우리가 사는 지구는 가히 ‘패션의 별’이라 할 만큼 세계 곳곳에서 다양하고 화려한 패션의 역사를 꽃피워 왔다. 지난 100년간 지구별 패션의 역사를 두루 살펴볼 수 있는 그림책 『패션 플래닛』이 보물창고 <I LOVE 그림책> 컬렉션으로 출간되어, 호기심 많은 어린이들뿐 아니라 심미안을 지닌 어른들의 눈길까지 사로잡는다.
어느 한 시대, 한 장소의 분위기를 한눈에 보고 싶다면 어떡해야 할까? 그 방법 중 하나는 바로 그때 그곳의 ‘패션’을 살펴보는 것이다. 패션에는 당대의 시대상과 그 안에서 살아가는 이들의 생각이 고스란히 반영되어 있다. 1900년대 초, 산업 혁명으로 경제 강국이 된 영국에선 화려하고 과시적인 패션이 유행했다. 하지만 제2차 세계 대전으로 물자 부족이 생기자 그에 대응하기 위해 수수하고 실용적인 의복이 널리 퍼졌으며, 전쟁 뒤엔 이 단순한 스타일에 반기를 든 젊은 세대들이 파격적인 미니스커트와 알록달록한 패턴을 유행시켰다. 우리나라의 경우, 해방 후 일제의 통제에서 벗어나 다시 한복을 입었다가 6·25전쟁을 치르면서 미국의 군복과 양복이 유입되어 크게 유행한 바 있다.
이렇듯 패션에는 그 당시 삶의 모습이 담겨 있다. 지구별 사람들이 화려하게 꽃 피운 ‘패션의 역사’ 한 장면 한 장면 속엔 각양각색의 스타일만큼이나 각기 다른 삶의 모습이 녹아 있다. 그림책 『패션 플래닛』은 그중에서도 단연 눈에 띄는 25곳의 결정적인 장면으로 우리를 초대한다. 1920년대 르네상스를 맞은 미국의 할렘가, 1930년대 멕시코의 프리다 칼로 스타일, 1960년대 인도의 발리우드 영화 촬영장, 1990년대 후반의 일본 하라주쿠 거리 등, 비약적으로 발전한 지난 100년간의 패션 역사 중 큰 축을 이루었던 전 세계 25곳의 현장들이다.
각 장면은 바로 그 시대, 그 장소만의 독특한 분위기와 스타일을 활기차게 포착하고 있으며, 디테일한 패션 정보와 흥미로운 스토리들로 가득 차 있다. 패션 저널리스트로 맹활약 중인 작가는 그동안 쌓아 온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빛났던 패션 역사의 현장들을 재현해 냈고, 여기에 감각적인 일러스트가 더해져 마치 눈앞에 있는 듯한 생생함이 구현되었다.
▶눈을 사로잡고 가슴을 설레게 할 ‘멋진 스타일’의 세계가 펼쳐진다!
-모험가 커플이 안내하는 패션 역사의 빛나는 순간들
『패션 플래닛』을 펼치면, 독자들을 반기는 한 모험가 커플을 만날 수 있다. 이들은 각 현장마다 그 상황에 어울리는 근사한 차림을 하고 나타나 독자들과 함께 시간 여행을 떠난다. 이 귀여운 커플의 가이드로 둘러보는 첫 번째 여행지는 바로 100여 년 전 영국 사교계의 현장이다. 이때까지만 해도 몸을 꼭 조여 주는 코르셋은 필수였지만, 여성의 사회 진출이 차츰 늘어나면서 활동성을 높인 정장이나 바지가 속속 등장하기 시작했다. 남성의 경우에도 초기엔 복식 제도를 엄격하게 따랐으나 점차 그 규정이 완화되었다.
그 후 미국·캐나다·프랑스·중국 등 세계 각지에서 저마다의 패션을 꽃피웠고, 세계대전으로 인한 암흑기가 지나가자 미국의 히피·디스코족과 영국의 펑크족처럼 자유롭게 자신의 개성을 뽐내는 시대가 왔다. 『패션 플래닛』에서는 이처럼 각 스타일이 탄생하게 된 배경과 더불어 당시 의복의 특징·종류·재료·제작 방법·주요 디자이너 등 다양한 정보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한다. 책 속 모험가 커플과 함께 25곳의 패션 현장을 돌아보고 나면, 어느새 자연스럽게 역사를 공부하고 풍부한 지식까지 쌓게 된다.
『패션 플래닛』의 책장을 펼치면, 가로세로 각 30cm의 탁 트인 판형에 가득 찬 매혹적인 일러스트가 확 들어온다. 세련되면서도 아기자기한 그림들은 패션 역사의 현장 25곳의 매력을 제각각 담아내기에 모자람이 없고, 연달아 펼쳐지는 화려한 볼거리들로 이야기 속에 푹 빠져들게 된다. 신발·가방·액세서리 같은 소품이나 화장법·헤어스타일까지 두루 언급되어, 그 당시 사람들이 어떻게 자신의 개성을 맘껏 표현하고 다녔는지 머리부터 발끝까지 디테일하게 알아볼 수 있다.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눈길을 끄는 책 뒤의 <부록>도 알차고 흥미롭다. 지난 100년간의 세계사를 주요 키워드로 정리한 연대표와, 한눈에 보는 각 시기의 실루엣·모자·신발·가방의 변천사도 빼놓을 수 없는 재미이다. 『패션 플래닛』을 통해 패션 역사의 세계로 시간 여행을 떠나 보자. 당신의 눈을 사로잡고 가슴을 설레게 할 멋진 스타일의 세계가 펼쳐진다!
▶주요 내용
우리가 사는 지구는 가히 ‘패션의 별’이라 할 만큼 세상 곳곳에 화려한 패션의 역사를 꽃피워 왔다. 지난 100년간, 인류 패션 역사의 큰 축을 이룬 전 세계 25곳의 활기찬 현장으로 시간 여행을 떠나 보자. 각 장면들은 바로 그 시대, 그 장소만의 독특한 분위기와 스타일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있으며, 디테일한 패션 정보와 흥미로운 스토리들로 가득 차 있다. 먼저, 중국산 최고급 실크를 몸에 두르고 러시아 발레단 공연을 관람해 볼까? 뉴욕 할렘가의 르네상스 시대로 가서 플래퍼 드레스를 입고 신나게 몸을 흔들어 볼까? 또 이건 어떨까? 코발트색 코트다쥐르 해변에서 화려한 비치 스타일로 치장하고 일광욕을 한껏 즐겨 보는 건…! 패션을 사랑하는 귀여운 모험가 커플을 한번 따라나서 보자.
▶저자 소개
지은이 나타샤 슬리 Natasha Slee
영국 팔머스 대학과 런던 예술 대학에서 패션·예술·저널리즘을 공부하였다. 잡지 <Dazed>에 글을 기고하는 패션 저널리스트로 활동했으며, 디지털 미디어 <Freeda Media>와 <Refinery29>에서 다양한 패션·라이프 스타일 관련 콘텐츠를 만들고 있다. 지은 책으로 『스타일 가이드: 머리부터 발끝까지』, 『디자인 라인: 여성 패션의 역사』, 『패션 플래닛』 등이 있다.
그린이 신시아 키틀러 Cynthia Kittler
독일 마인츠 응용과학대학에서 그래픽 디자인과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하였다. <뉴요커>, <뉴욕타임스>, <가디언>, 구글, CNN 등과 협업하여 일러스트를 그렸으며, 현재 여러 대학에서 미술 관련 강의를 하고 있다. 그린 책으로 『신랑 안내서: 결혼을 앞둔 남자들을 위해』, 『패션 플래닛』 등이 있다.
옮긴이 전하림
한국교원대학교 영어교육과와 호주 맥쿼리 통번역 대학원을 졸업한 뒤, 번역문학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브로크백 마운틴』, 『빈센트 그리고 테오』, 『곰돌이 푸』, 『슐리만의 트로이 발굴기』, 『내가 죽은 뒤에 네가 해야 할 일들』, 『패션 플래닛』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