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 9경, 충익사 곽재우장군 사당
2023.8.2.
[중요 내용]
▣ 충익사 안내
♣ [시] 의령 곽재우장군 생가, 이재익
♣ [시] 의령 세간리 은행나무, 이재익
▪️의병탑(사진) / ▪️충익사 안내문 / ▪️충익사 모과나무(사진) /
▪️곽재우 장군 백마 기마상(사진) / ▪️의병박물관 증축도(사진) / ▪️의령구름다리(사진)
▣ 의령 9경 안내
1. 충익사 / 2. 자굴산 / 3. 봉황대 (일붕사) / 4. 벽계관광지 /
5. 정암루 / 6. 탑바위 / 7. 수도사 /
8. 백산 안희제 생가.
♣ [시] 의령 백산 안희제 선생 생가, 이재익
9. 삼성 창업자 이병철 생가 ,
♣ [시] 의령 호암선생 생가 , 이재익
▣ 충익사 안내
충익사 의병탑
<의령 곽재우 장군 생가>
이 재 익
국가 존망 누란의 위기에 처한 임진 연간에
누구도 앞서기 어려운 위험 속에서
특출한 용기와 지략으로 큰 공을 세운 망우당* 장군.
누가 靑史를 위해 한 목숨 불태우랴
마땅히 할 일을 한 것뿐이라는 위연(威然)한 자세,
부귀영화를 초개처럼 사양하였다.
영고성쇠(榮枯盛衰) 역사교훈이
건물의 송목향(松木香)에 스몄으니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 숭고한 교육터전.
연민은 접어두고 옷깃 여미며
역사의 뜰에 서성여도 좋으리
임이시여, 호국영령이시여
오늘의 후세인들 나약함을 꾸짖어 인도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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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곽재우(1552-1617) 장군, 임진왜란시 공을 세운 의병장. 호는 망우당忘憂堂. 홍의장군紅衣將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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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익, <<함께 가는 길>> 2011, 시선사
<의령 세간리 은행나무>
이 재 익
수령 500년의 우람한 은행나무*
절제ㆍ양생을 잘한 인격체 같구나.
숙연한 마음으로 그 아래 서니
꿈꾼 인생, 격동의 인생, 현실에 안주한 인생,
되돌아보는 인생 사념(思念)이 곰삭는다.
저 밭에는 철늦은 노란 유채꽃과
때 이른 흰 메밀꽃이 환상적인 색조를 이루어
젊은이 늙은이 어울려 조화롭게 살라는데
나무 그늘엔 노인들만 뵈니,
홀로 지켜 본 무상한 역사의 연장선에서
안타까운 몸짓으로 외롭게 흔들어댄다.
영성(靈性)이시여, 부디 마을의 번영 이끄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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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높이 21m 가슴높이의 둘레 10.3m
* 의령 유곡면 세간리는 곽재우장군 생가가 있는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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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익, <<함께 가는 길>> 2011, 시선사
곽재우 장군 생가 세간리 500년 수령 은행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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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익사(忠翼祠)
* 경남 의령군 의령읍 충익로 1번지
▪️이 곳은 1592년 임진왜란 때 최초로 의병을 일으켜 나라를 지켰던 망우당 곽재우(1552~1617) 장군과 그 휘하 17장수 및 무명 의병들의 위패를 모시고 있는 사당이다.
▪️곽재우 장군은 명종 7년인 1552년 8월 28일 외가인 경남 의령군 유곡면 세간리에서 출생하였다.
▪️1585년 선조 18년 별시 문과에 급제하였으나 답안의 내용이 왕의 뚯에 거슬린 글귀가 있다하여 파방되자 과거를 포기하고 은거하며 자연과 더불어 시를 지으며 초야에서 지냈다.
▪️1592년 선조 25년 4월 13일 왜군이 침입하여 국토를 유린하자
'나라를 지키는 일을 관군에게만 맡길 수 없다' 하며 4월 22일 전국에서 가장 먼저
의병을 일으켜 왜군의 침략을 막았다.
▪️장군은 항상 붉은 옷에 백마를 타고 신출 귀몰하여 홍의장군이라 불리었으며, 휘하 17명의 장수와 수천의 의병과 힘을 합쳐 낙동강과 남강의 주요 거점을 오르내리며 적을 물리쳤다. 낙동강과 남강이 합류하는 기강을 비롯한 의령의 관문인 정암진 , 현풍, 창녕, 영산, 화왕산성 등의 전투에서 뛰어난 전략과 전술로 왜군의 보급물자 차단과 전라도 진격을 저지함으로써 왜군의 전쟁수행에 막대한 차질을 안겨주었다.
▪️왜란 이듬해에 성주목사를 거쳐 진주목사와 경상우도방어사를 지내고 왜란 후에는오위도총부 부총관을 비롯해 한성부 우윤. 함경도관찰사를 역임하였다.
사후에 충익이란 시호와 함께 병조판서 겸 지의금부사에 추증되었다.
▪️1972년 이래로 매년 의병창의 일인 4월22일 의병제전 행사와 더불어 추모행사를 거행해오고 있으며, 음력 8월 28일에는 장군의 탄신다례를 올리고 있다.
▪️한편 이곳 충익사는 1978년 12월 22일 준공되었으며, 정부에서는 2010년에 의령군민의 청원을 받아들여 6월 1일을 국가기념일인 '의병의 날' 로 지정하여 의병의 정신을 기리고 있다.
충익사내 모과나무
* 수령 500살, 가장 오래된 모과나무
* 높이12m, 둘레 4m
의병박물관 현재 모습 ⬆️
아래, 증축되고 있다. ⬇️
우측(붉은 사각형 2개 부분) 제2전시관 공사중. 2024년 5월 완공 예정
임진왜란 최초 의병장
곽재우 장군의 햇불을 예술적으로 형상화한 조형물
충익사 옆 의령구름다리
충익사 옆 의령구름다리
▣ 의령 9경 안내
1. 충익사
(망우당 곽재우 장군. 홍의장군과 17장령 위패 사당)
▪️임진왜란 최초 의병
▪️곁에 의령구름 다리 ㅅ자모양
▪️생가는 유곡면 세간리
600년 은행나무는 현고수(큰북 매달아 의병 모음)
2. 자굴산
자굴산(897m) 자연휴양림
자굴산~ 한우산(836m)
▪️숲속의 집 15동, 카라반 8대, 야영장 17면 숙박시설,
▪️자굴산 쇠목재 벚꽃, 단풍도로(색소폰도로) 드라브코스
3. 봉황대(일붕사)
▪️일붕사 동굴법당, 법왕종 총본산.
일붕사
4. 벽계관광지
5. 정암루
정암루 솥바위
정암루
솥바위 반경 30리 세 부자 탄생
▪️삼성그룹 호암 이병철 선생(의령군 정곡면)
▪️효성그룹 만우 조홍제 선생(함안군 군북면)
▪️엘지그룹 연암 구인회 선생(진주시 지수)
6. 탑바위
7. 수도사
▪️신라고찰 전통사찰. 사명대사가 중건.
8. 백산 안희제 생가
<의령 백산 안희제 선생 생가>
이 재 익
유년시절 뛰놀던 들판에
곱게 자라는 벼모종은
임이 힘쏟던 육영의 상징인가.
임 마시고 힘 솟은 우물은 박제된 표본 같고
오동나무 잎맥이 역사의 무게를 힘차게 날려
후세인은 무심히 웃으며 거닌다.
앵두나무 담장 너머 이웃집 처녀가
연모하던 옛사랑의 그림자는
매실향에 숨어 오늘도 옛집 터를 맴돈다.
독립정신 그 숭고한 영혼과
선구자의 고독한 비애가
말없는 옛집 건물에 잔설처럼 반짝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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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산 안희제 선생 ; 1885년 경남 의령군 부림면 입산리(속칭 설뫼마을)에서
태어나, 근대 학교 육영사업과 신학문 보급에 힘쓰고, 부산에서 세운 백산상회를
통해서 벌어들인 재력으로 독립운동 자금을 공급하는 애국활동에 헌신했다.
말년에 고문을 당하여 1943년 9.2. 향년 59세로 타계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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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익, <<함께 가는 길>> 2011, 시선사
9. 삼성 창업자 이병철 생가.
< 의령 호암 선생 생가 >
이 재 익
골목 담장에 가지런히 쌓인 장작더미가
'등따시고 배부른 것이 최고여' 라는 듯이
정기 서린 호암생가 대문으로 안내한다.
안채보다 큰 바깥사랑채는
사람 대하기를 즐겨하는 지혜로움,
단아한 안채는 외모 관상 중시하던
선생의 단정한 모습 같구나.
안채 옆 지층 바위벽은 큰 시루떡 무더기 같아서
온 나라 먹여 살리는 큰 사업의 정기가 서렸고
뜰에 핀 갖가지 청신향 꽃천지는
'삶의 길 실마리가 이처럼 다양하다' 이르네.
세속의 성역으로 걸으며,
내 속에 넘치는 교만을 비우고,
내 속에 모자라는 기백을 채워 가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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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암 이병철(1910~1987), 삼성그룹 창업자.
선생 생가는 경남 의령군 정곡면 중교리 723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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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익, <<함께 가는 길>> 2011, 시선사
이재익 시인, 2011년 모습 . 호암 이병철 선생 생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