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방조제를 걷다 보면
도로를 중앙에(방조제) 두고 좌측은 시화호 우측은 서해갯벌과
저 멀리 오이도 선착장과 오이도를 볼 수 있다
오이도선착장은
오이도의 상징인 빨강등대가 있는 곳으로 오이도해양단지 내에 있으며
오이도종합어시장 앞에 있다.
오이도는 원래 섬이었으나 시화국가산업단지 조성에 따라 매립되어 육지와 이어지게 되었다.
갯벌을 메워 조성한 오이도해양단지에는 횟집과 칼국수집 등 관광객을 위한 식당이 즐비하다.
이와 함께 오이도 앞바다로 출항하는 선박이 정박하는 오이도선착장이 있으며
선박이 정박하는 데 도움을 주는 빨강등대가 있다.
오이도 지역은 매립 전에는 어업을 주로 하던 어촌이었으나,
1922년 일제가 갯벌을 매립하여 염전으로 만들었다.
세월이 지나면서 형성된 자연 마을은 시화지구 개발로 인하여 소멸하고
자동차가 드나드는 육지가 되었다.
이런 과정을 거쳐 섬이었던 오이도가 육지로 바뀌었으나,
섬이라는 명칭은 그대로 이어졌다.
[네이버 지식백과] 오이도선착장 [烏耳島船着場]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
하트진행도 ↓
『 경기둘레길 52코스』ㅡ바다로 뻗은 길을 두바퀴로
◈언제: 2023/04/ 27(목요일)
◈소재지: 경기도 안산.시흥
◈코스경로: 대부도관광안내소→시화방조제→오이도기념공원→시흥배곧한울공원
◈거리 :16.13km (시흥방조제길은 잔차로이동)
◈시간 :(느림 속의 여유시간)
◈교통: 자차 (날머리주차)
◈네비: 시작: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대부북동 1985(대부도 관광안내소)
종료:경기도 시흥시 정왕동 2590(시흥 배곧한울공원)
◈누구랑 : 마눌과
◈날씨 : 흐림
◈시야와 조망 상태: 불량
52코스 둘레길 지도 ↓
산길 샘 앱으로 보는
실제로 진행한 네이버 HD지도(트랙)
시화방조제는 잔차로이동했음 ↓
통계↓
바닷길 30리를 시작하는 곳은 대부도 관광안내소 앞이다.
방아머리항 입구를 지나 시화방조제 위로 올라선다.
4km 정도 걸으면 시화나래조력공원이다.
조력발전소를 건설하면서 나온 흙으로 만든 쉼터다.
이 길을 걷는 나그네에게는 가뭄 끝 단비 같은 존재다.
다시 가슴을 열고 바람을 가득 받으며 걷는다.
지루할 걸음에 변주를 주는 것은 활처럼 휘어지는 강태공들 낚싯대다.
궁금함이 지루함을 잡는다.
강렬한 오이도 빨강등대와 인사하고,
배다리선착장을 지나면 한울공원이다.
경기둘레길 이야기
오늘 사용한 카메라 ↓
오늘 출발도
출근시간을 피해 낮시간을 선택했다
예상은 적중했다 초입에 약간 정체되었고 그 후에는 정체 없이
여기 관광안내소 주차장에 도착했다 건너편이 관광안내소이고 출발지점이다
차량에서 잔차 내리고 준비하고 ↓
주차장 뒤편에는 팔랑개비가 보인다
특유의 소음을 내면서 돌아간다 역시 바람이 마니 불기 때문이다
내리면서 바람의 온기를 느껴본다 약간 차가운 느낌이다 그럼 잔차 타고 이동하려면
일반 봄 옷으로는 추위를 느낄 것이다 미리 예비로 다운을 가지고 왔는데 입어야겠다 ↓
현재시간은 점심시간이 다가온다
아예 집에서 나설 때 여기서 점심을 먹기로 하고 왔기에
방아머리 먹거리타운에 찾아든다 방아머리해변 쪽에서 촬영한 것이다
멀리 갈 필요 없이 나는 첫 집에서 먹자고 했지만 마눌이 두 번째 집에서 먹자고 하기에
의견을 따라준다 ↓
조개구이를 먹고 싶지만
마나님이 소화시키는 문제도 있고
전에는 참 좋아했지만 위 수술을 하고 나서는 식성을 가리면서 먹어야 하기에
칼국수를 먹기로 한다 두 종류의 국수가 있더구먼 바지락 칼국수와 해물칼국수가 있더만
어차피 한잔하려면 해물 칼국수가 나을 것 같아 해물을 시켰는데 가격은 더 지불해야 한다 ↓
생각보다 해물이 마니 들어있다 당연히 육수가 담백하겠지
마눌 그릇을 보더니 이걸 우리 둘이 다 먹어? 하고 놀랜다 마눌은 소식하기에
나 또한 양이 엄청 많이 보인다 하지만 먹어보면 금방 소진된다 조개류가 마니 들어있어
양이 많은 것으로 착각이 든다 오랜만에 맛있게 칼국수를 먹어본다 여기에 막 초까지 마시니 내 세상 같다 ㅎㅎㅎ ↓
점심 먹고
뒤편 해변으로 나와본다 지난주 심한 안개로
해변을 제대로 못 봤는데 오늘은 여유롭게 볼 수 있다 ↓
지난주에는 이렇게 안개 때문에 거시기했는데 ↓
오늘방아머리 해변은 정말 한가하고 평화롭다
저 멀리 구봉도도 보이네요 ↓
점심 먹고 방아머리 해변 구경하고
이제는 시흥으로 넘어가야지 경기둘레길 52코스를 인증함에서 인증하고
잔차끌바하면서 조금 걷다가 방조제에서 지루할 때 잔차로 이동하기로 한다 ↓
안산의 새는 노랑부리백로라죠?
요놈들이 길안내도 잘해주어 무사히 안산을 벗어나게 됩니다 ↓
출발합니다 룰루랄라 ↓
여기 원형 로터리에도 노랑부리백로가 ↓
겨우 한 사람만이 지날 수 있는 협소한 길입니다
이런데까지는 신경 쓸 시간이 없나 봅니다 잡풀만 제거해 줘도 넓어 보일 텐데 ↓
시화호 갑문을 지납니다
육안으로 봤을 때는 세 군데 갑문이 보이는 것 같은디 ↓
협소한길에서 이제 제방길로 올라왔네요
먼저 좌측으로 방아머리항 쪽 전망입니다 ↓
강태공도 보이네요 군데군데 자주 볼 수 있습니다
근디 여기 서해 맞나? 파란 물을 보니 동해로 착각이 드네요 ↓
이제부터는 제방길로 걸어야 한다
여기 제방길은 그나마 볼거리들이 제법 있어 다른 제방길보다는 걷기에 덜 지루한 편입니다 ↓
도로 넘어는 시화호가 조망되지만
제방길에서 도로중앙분리대가 있어 넘어가서 구경할 수가 없다 그쪽길에 자전거 전용도로가 넓고 안전하다 하지만 볼거리가 별로여서 ↓
궁금할 것입니다
이 방조제 만드는 방법이
검색해 보니 방조제를 하나의 길로 만드는 영상이 감동입니다 클릭해 보면 볼 수 있습니다 ↓
https://youtu.be/kUrSgvwqoaU
저 멀리 섬하나가 있네요
궁금합니다 무슨 섬일까? ↓
줌으로 최대한 땡겨보고
지도를 자세하게 살펴보니 팔미도로 나옵니다 ↓
건너 시화호는 이 정도로 밖에 볼 수 없습니다
탈도 많고 말도 말고 엄청 시끄러웠던 일이 엊그제 같은디
담수호에서 해수호가 바뀌고 많이 변화됐네요 저 전선은 대부도로 전기를 보내주는 전선인가? ↓
계속해서 아직까지는 걸어가고 있습니다 ↓
요놈의 갈매기들
정말 여유롭게 날아다닌다
날갯짓을 안 하고도 날아다닌다 바람을 이용하기 때문이다 ↓
아마도 저 갈매기형상으로
이 가로등을 맹글었을것이다 ↓
준비물을 보니 작정하고 나온 것 같습니다
취미생활도 다양합니다 우리처럼 걷는 취미 저자세로 낚는 취미
근디 나는 죽어도 낚시취미는 1도 없습니다 답답해서 한 시간도 못 비틸것같습니다 ↓
이제 지겨워지고 있습니다
잔차뒤에 마누라태우고 잔차로 이동합니다 ↓
중간쯤 오니 휴게소가 있습니다
전에 한번 들린 적이 있는데 건성으로 들려
이번에는 구석구석 살펴볼까 합니다 ↓
둘레길은 뒤쪽으로 이어집니다
뒤쪽에 이런 멋진 공원이 예전에는 몰랐는데 ↓
잘 꾸며졌네요
특히 인천 쪽 조망이 일품입니다 ↓
사람들과 친숙해져
도망가지도 않습니다 혹시 먹이를 줄까? 하는 눈치입니다
요놈들에게 한방 먹었습니다 우측어깨에 뭐가 뚝 떨어지는 소리가 나기에
살펴보니 내가 변기로 보였나? 똥이 이런 니기미 ↓
큰 가리섬을 배경으로 ↓
큰 가리섬이랍니다
큰 가리섬은 대가리에서 온 말로
남양도호부에 살던 어부인 ‘석동의 바위’를 대가리,
‘아내의 바위’를 소가리라 일컫는 말에서 유래되었고,
이를 후대에 큰 가리섬, 작은 가리섬으로 불렀다. 합니다 ↓
전망대도 ↓
대부도에서 절반쯤 온 결과입니다 ↓
여러 형상의 조형물들이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
너 또 똥 싸면 이번에는 꽉 거시기할 거야? ↓
휴게소지나 다시 갑문을 지나고 ↓
인천 신항이단다 규모가 엄청나다 ↓
쩌거는 원유저장소인 것 같고 인천대교도 보입니다 ↓
계속해서 잔차 타고 진행합니다 ↓
안산은 잘 가라 하고 시흥은 어서 오라고 한다 ↓
신인천항만이 바로코 앞인데 ↓
시화방조제
오이선착장을 지난다 ↓
↑
주위에 정박해 있는 배들
↓
다시 제방길은 이어진다 ↓
오이도가 보인다
오이도에서 유명한 빨간 등대도 보인다
시방은 섬이 아닌 빌딩숲으로 이루어졌다 ↓
참 희한하다
여그만 모래로 ↓
그리고 끝으로 오니 갯벌이 드러난다
그 갯벌에 어울리지 않는 젊은 여인네가 인상적이다 조개 줍는 것 같은디 관광객인가? 암튼 통 큰 여인네네 ↓
문명의 힘을 빌려 편하게 방조제를 진행했구먼
이제 오이도 기념공원을 지나고 오이도 박물관도 지나간다 방조제는 계속 오이도로 이어진다 ↓
오이도 박물관을 지나면 테크길이 열린다 ↓
이번트레킹은 보는 것마다 힐링이다 ↓
걸어온 길을 한눈으로 ↓
길은 잠시 이런 곳으로 진행하라고 하지만
잔차 끌고 가기는 거시기해 옆길로 진행한다 하지만 곧 만난다 ↓
여기서 다시 만나고 다시 오이도 제방길을 걸어야 한다 ↓
좌측은 자전거길 둑방은 사람들이 다닐 수 있다 그리고 우측은 먹자 상가들이 ↓
갯벌이 햇살에 빚이 난다 ↓
군함 전망대도 있다 ↓
노을의 노래 전망대란다 ↓
이렇게 둑방길은 산책로역할을 충실히 한다
그리고 관광객이 더 많다 지하철역까지 생겼으니 오죽할까 ↓
오늘도 노을을 보기에는 틀린 것 같다
확실하게 볼 수 있는 시야이면 기다렸다 보고 갈까 했는데 ↓
오이도 선착장도 보인다 ↓
오이도 등대도
생각보다 저 등대가 유명세더만 ↓
조형물속에 인천대교를 조망한다 ↓
무한리필이단다
먹고는 싶은데 승용차 운전 때문에 그제 침만 흘린다 ↓
오이도선착장을 지나서 다시 조망해 보고 ↓
갯벌과 갯골과 저 빌딩들 아리송하게 어울린다 ↓
산책객들 관광객들 잘 살펴보면
나이 드신 분들이 제법 있다 아마도 전철이 있어
몆몆이 어울려 전철 타고 와서 관광 겸 산책 겸 시간을 보낸 분들이 마니 있는 것 같다 ↓
이런 조형물도 ↓
긴 둑방길이 끝나고 이제는 도로 따라 ↓
목적지 배곧한울공원으로 접어든다 ↓
저 끝에 인증센터가 있다 ↓
서해랑과 92코스 경기둘레길 52코스 목적지에 도착한다
노을 보는 것은 틀렸고 가까운 사우나에 가서 바닷바람에 끈적끈적한 염분을 씻어내고
오후 8시쯤 집으로 귀가한다 ↓
첫댓글 자전거를 요새 유용하게 이용한다
일반자전거는 엄두가 나지 않지만
전기자전거 이기에 가능하다
자차로 다니는 우리는 자차회수때
택시호출이 안될때와 무료한 길을 걸을때는
가끔씩 두발이 아닌 두바퀴로 아주 유용하게
이용한다
에~ 구
댓글을 쓰셨네요 ㅎㅎ
늘 올리느라 수고가 많았는데 면목 없습니다
모처럼 먹는 조개 칼국수 .... 추억과 함께 만나게 먹었네요
시화호 방조제는 자전거로 , 가끔은 두발로 , 특별한 추억이 되었죠 ㅎ
두발과 자전거 ... 낭만을 느겨본 하루 였답니다
오이도에 도착하니 와~~ 우
지하철에서 본 오이도는 그냥 지하철 종점 이구나 생각했는데 ~
왠걸 우리에 상상을 뒤엎어버렸습니다
볼것도 많고 횟집도 많고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완전 관광지 이미지 입니다
둘레길을 걷다가 막바지엔 관광으로 왔나 착각할 정도 입니다
다시 봐도 짱, 입니다
우리에 둘레길은 이렇게 다양 합니다
매력 덩어리 이번 구간 너무 행복 했습니다
곰바우님 .. 땡~~ 큐 ... 수고 많으셨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