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멍 뚫고 들어가기 성공!
끈끈이 대나물꽃
덜꿩나무꽃
병나무꽃
함박꽃
강원도 횡성, 해발 850미터 산에서 2박하며 자연과 하나되는 시간을 보내고 도시로 돌아왔습니다. 동행한 동생 둘은 볼 것, 놀 것이 없다며 썩 좋아하진 않은 눈치인데 저는 그런 공간이 참 좋아요. 시간 될때마다 홀로 산책하며 돌아다니기 바빴습니다. 그곳에는 함박꽃과 이팝나무꽃, 덜꿩나무꽃, 산딸나무꽃, 찔레꽃, 병나무꽃이 한창 멋드러지게 피어있어요.
함박꽃 향기를 맡아보셨나요?
명이나물(산마늘)꽃
데이지
매발톱꽃
매발톱꽃
고로쇠나무
이팝나무꽃
함박꽃
제법 낮은 나무에 핀 함박꽃을 보곤 이때다싶어 달려가 향을 맡아보았습니다. 독하지 않은 은은한 향이 얼마나 좋던지요. 화려한 향의 찔레꽃과는 또 다른 함박꽃 매력에 폭 빠져듭니다. 낮엔 시원하고 밤엔 서늘한 바람이 불어 추운데 맑은 공기가 하 좋아 일부러 창문을 조금 열어두고 잤답니다. 쾌청한 공기를 잔뜩 마시고 기억 창고에 담겠다는 욕심을 부린 탓이지요. 다시 도시의 일상으로 돌아왔지만, 한동안 횡성 숲에서의 기억으로 더 행복할 듯 합니다. 미소퀸의 수다였습니다 ♡
첫댓글 와우👍초록 초록하군요!
네. 도시와는 많이 다른 날씨와 환경이에요. 특히 맑은 공기가 환상적이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