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단톡방에 실린 글입니다)
오늘은 폭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곳곳마다 물 천지입니다.
비가 억수로 많이 와서 차량을 운행할 때
써치 라이트와 비상등을 켜고 갔습니다.
그러고 보니 불신자들의 영혼을 위해서는
전도하러 가는 차가
영적 구급차로 비유될 수도 있겠네요.
수양관에서 교회 동네까지
차량을 몰고 가는데
앞이 잘 안 보일 정도였습니다.
이런 날은 쉬어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복음 전파에 미쳤던
사도 바울이 떠오르더군요.
사실 아무리 비가 많이 와도
차 안에만 있으면 전혀 비를 안 맞게 되지요.
오히려 아늑합니다.
우리도 예수 차에 타고 있으면
전혀 피해가 없고 도리어 평안할 줄 믿습니다.
제가 어린 시절에는 일기예보가
거의 맞지 않았습니다.
기상 예보관이 TV에 나와
매직 펜으로 그림을 그려가면서
오늘은 비가 온다고 했지만 비가 안 왔고요.
비가 안 온다고 했지만 비가 왔습니다.
그래서 당시는 지내봐야 안다고 할
정도였습니다.
지금은 일기 예보가 거의 정확히 맞는군요.
말씀 예보도 틀림없이 맞습니다.
예수님이 오신다고 하면 오시는 것이지요.
그리고 점점 때가 가까이 오고 있습니다.
이제는 나를 위해 살아야 할 때가 아니라
복음을 위해서 살아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아니, 복음을 위해서 죽을 수도 있어야
할 것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은 죽는 게 사는 거니까요.
주를 위해 죽는 사람이
가장 성공한 사람이니까요.
저는 예전에 성도님들과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는 전도를 많이 하지 못했습니다.
그 이유는 성도님들 앞에서 목사가
불신자들에게 창피를 당할까봐서였습니다.
목사의 권위가 떨어진다고 생각했죠.
그러나 지금은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창피를 당할수록 하늘의 상급은
쌓인다고 믿습니다.
교역자 가족 네 명이 지하 주차장 차량에
전도 명함꽂이 전도로 대신했습니다.
차량마다 각기 사연을 싣고 다니겠죠.
이런 사연, 저런 사연이 많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러므로 더 구원의 복음이 필요하고요.
기도하면서 차량마다 천국 복음을 실어주는
거룩한(?) 작업을 했습니다.
그런데 어두운 지하라서 그런지
캄캄한 지옥이 생각나더군요.
예수 안 믿으면 가게 될 지옥은
한 점의 빛도 없겠죠.
얼마나 무서운지요.
불신자들이 빨리 깨닫고 돌아와야 할 텐데
정말 큰 일입니다.
제가 출연한 C채널 방송
힐링토크 회복 플러스 방송 유튜브 조회수가
지금까지 34, 458회를 기록하고 있습니다만
저절로가 아니라 불신자들에게
부지런히 방송 안내 전도 명함을
나누어주었기 때문이 아닐까 짐작해 봅니다.
그 프로그램 중에서 시청율이
가장 높기 때문입니다.
방송으로도 많은 영혼이 구원의 길에
들어서길 바랍니다.
2023년도 우리 교회 표어는
성장하는 교회가 아니라
영혼을 사랑하는 교회입니다.
사실 교회가 성장해야
제대로 운영도 할 수 있겠죠.
대부분의 목사님들이 수평 이동을 통한
교회 성장도 많이 기대하고 있을 겁니다.
물론 일리도 있지만 인간적으로는
성취감과 명예 욕구도 충족될테니까요.
이를 무시하고 어려운 불신자 전도에
매진한다는 것이 어쩌면 비생산적인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지켜보시리라 믿고요.
천하보다 귀한 영혼 구원과 더불어
하늘의 신령한 복만 기대할 뿐이죠.
목사님들 앞에서 제가
좀 주제 넘은 이야기를 한 것 같아 죄송합니다.
넓은 양해를 바랍니다.
오늘도 전도 보고를 받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빗길에 안전하시고요.
주 안에서 행복한 하루 되십시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