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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강 大宗師
(진인,득도,명)
1.용어의 정의
큰(大) 근원(宗)을 아는 스승(師)
*자연이 하는 바(天之所爲), 자연의 원리를 깨달은 스승
2.대종사는 자연의 원리만 깨달은 자?
인간이 하는 바(人之所爲), 인간세상의 이치를 밝히는 사람.
*진인은 자연의 원리에 따라 인간 세상의 이치를 적절히 활용하여 조화를 이룸.
**好惡 같다(자연의 원리) 好惡 같지 않다(인간 세상의 이치)
우주란 끊임없이 만물을 낳아주는 생명체다. 우주의 내면세계가 道
도는 만물을 낳아주는 생명체의 근본진리이고
도를 깨달은 자가 眞人
①왕태 生死 大事지만 아무런 변화 없음,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꺼지는 일도 꿈적
②애태타 才全 德不形
③물화일체의 경지(호접지몽)
④外化(함께 어울리고 함께 움직임)하되 內不化(내면에 찬란한 옥을 품음)
진인의 경지
①천인합일의 자연관-인간과 자연은 서로 극복 대상이 아니라 조화를 이뤄야 할 대상
②사생일여의 인생관-죽고 사는 것은 밤과 낮의 순환운동과 같다.
③편안한 마음으로 죽음을 받아 들이는 사생관-머리가 있으면 꼬리, 生이 있으면 死가
④주어진 그 어떤 빈천의 운영하는 천명관
*대종사의 주된 의미는 대도의 세계에서 생사, 시비를 잊고 서로 막역한 벗이 되어
천명에 따라 부귀빈천, 長短壽夭에 순응
3.도를 깨친 사람들
휘위씨 복희씨 유듀 일월 감내 빙이 견오 황제 전항 우강 서왕모 팽조 전설
4.도를 깨치는 방법(득도의 과정)
(성인의 도를 가진 女偊가 성인의 자질을 가진卜梁倚에게)
①3일 外天下 ②7일 外物 ③9일 外生 | (이익, 명예, 권력을 초월) (물욕을 초월) (자아의식을 초월) |
④朝徹 ⑤見獨 | (햇살처럼 깨달음)頓悟頓修 (자기만의 시야, 견해) |
⑥無古今 (과거, 현재, 미래 동일시) 생명력을 가짐
⑦不生不死 (죽음도 삶도 없는 영원한 지금)
殺生者不死(삶을 초월) 生生者不生(삶에 집착)
見獨한 者는 不將 不迎 不毁 不成⇨攖寧(혼란 뒤 안정)
성인의 도는 보내지 않는 것도 없고 맞이하지 않는 것도 없고
헐어버리지 않는 곳도 없고 이룩하지 않는 곳도 없다.
*그저 세상에 얽혀 사는 것.
以聖人之道告聖人之才 亦易矣 吾猶告而守之 三日而後能外天下 已外天下矣 吾又守之
이성인지도고성인지재 역이의 오유고이수지 삼일이후능외천하 이외천하의 오우수지
七日而後能外物 已外物矣 吾又守之 九日而後能外生 已外生矣 而後能朝徹
칠일이후능외물 이외물의 오우수지 구일이후능외생 이외생의 이후능조철
朝徹 而後能見獨 見獨 而後能无古今 无古今 而後能入於不死不生 殺生者不死
조철 이후능견독 견독 이후능무고금 무고금 이후능입어불사불생 살생자불사
生生者不生 其爲物 無不將也 無不迎也 無不毁也 無不成也 其名爲攖寧
생생자불생 기위물 무불장야 무불영야 무불훼야 무불성야 기명위영녕
攖寧也者 攖而後成者也
영녕야자 영이후성자야
성인의 자질이 있는 사람에게 성인의 도를 가르치는 일은 쉬운 일이네. 그래서 마땅히 그를 가르치면서 신중히 지켜보았는데 3일 만에 천하를 잊었네. 그가 사물을 잊자 나는 그를 또 신중히 지켜보았는데 7일 만에 사물을 잊었네. 그가 사물을 이미 잊자 나는 또 그를 신중히 지켜보았는데 9일 만에 삶을 잊었네. 그가 삶을 이미 잊은 후에 조철, 즉 아침햇살이 돋듯 깨달음이 일시에 확 트였고, 깨달음이 일시에 확 트인 후엔 견독, 즉 혼자 고유성의 존재에 입각해서 이것들을 본 후에는 모고금, 즉 과거, 현재의 구분을 초월했고 과거, 현재의 구분을 초월하 후에 불생불사의 경지에 들어갔네. 복량의처럼 삶을 초월하면 죽지 않지만 반대로 삶을 탐하면 죽네. 도는 만물을 모두 보내고, 또 만물을 마중하네. 도는 만물을 허물어 뜨리고 또 만물을 이루어내네. 도의 이런 모습을 가리켜 영녕, 즉 항상 조용하고 편안해서 외물에 의해 어지러워지지 않는거라고 말하네. 이처럼 영녕은 어지러운 뒤에 비로소 이루어지네.
⇨조철과 견독에서 영녕에 이르러야 도를 깨달음
5.도를 깨친 사람들(대종사)
가.자사, 자여, 자리, 자래(이들의 생각)
<形苦安息> 자연이 몸(形)을 주더니 삶으로 수고(苦)롭게 하고
늙음으로 편안(安)하게 하더니 죽음으로 쉬게(息)한다.
子祀曰 汝惡之乎 曰 亡 予何惡 浸假而化予之左臂以為雞 予因以求時夜
자사왈 여오호지 왈 무 여하오 침가이화여지좌비이위계 여인이구시야
浸假而化予之右臂以為彈 予因以求鴞炙 浸假而化予之尻以為輪 以神為馬
침가이화여지우비이위탄 여인이구효자 침가이화여지고이위륜 이신위마
予因以乘之 豈更駕哉 且夫得者時也 失者順也 安時而處順 哀樂不能入也
여인이승지 기경가재 차부득자시야 실자순야 안시이처순 애락불능입야
此古之所謂縣解也
차고지소위현해야
자사가 말했다. “자네는 그게 싫은가?” 자여가 말했다. “아니네 내가 어찌 이런 모습을 싫어하겠는가? 조물자가 내 왼팔을 차츰차츰 변화시켜 암탉으로 만들면 나는 이로써 새벽을 알리겠네. 또 내 오른팔을 차츰차츰 변화시켜 활로 만들면 나는 이로써 부엉이구이를 만들겠네. 또 내 엉덩이를 차츰차츰 변화시켜 수레바퀴로 만들면 모습을 말로 바꾸어서 나는 그걸 타고 다니겠네. 그러니 수레에 말을 맬 필요가 달리 있겠는가! 삶을 얻으면 우연히 그런 때를 만난 것이고 삶을 잃으면 자연의 질서에 순응하는 것이다. 그러니 삶을 얻을 때는 편히 머물고 삶을 잃을 때는 자연의 질서를 따르면 마음에 슬픔과 즐거움이 끼어들지 못하네.
옛사람은 이런 삶의 자세를 ‘현해’라고 말했네.”
⇨병든 자여의 외침, 한 가지 형태에서 변화(자연의 순리)⇨묶임에서 풀려남
*삶이 좋다고 여기면 죽음도 좋다고 여겨야 한다.
자래, 삶과 죽음을 초월한 경지
夫大塊載我以形 勞我以生 佚我以老 息我以死 故善吾生者 乃所以善吾死也
부대괴재아이형 노아이생 일아이노 식아이식 고선오생자 내소이선오사야
(중략)
今之大冶鑄金 金踊躍曰 我且必為鏌鋣 大冶必以為不祥之金 今一犯人之形 而曰 人耳人耳
금지대야주금 금용약왈 아차필위막야 대야필이위불상지금 금일범인지형 이왈 인이인이
夫造化者必以為不祥之人
부조화자필이위불상지인
대지는 우리에게 형체를 부여하고 삶을 주어 우리를 수고롭게 하고 있다. 늙게하여 편안하게 하고 죽음으로써 쉬게 했다. 그러므로 내 삶을 잘 사는 것은 내 죽음을 잘 맞이하는 것이다.(중략)
지금 훌륭한 대장장이가 쇠물을 붓는다. 쇳물이 튀어나오면서 ‘나는 반드시 막야의 검이 될 거야’고 한다면 훌륭한 대장장이는 상서롭지 않은 쇠라고 할 것이다. 지금 한 번 사람으로 태어났다고 해서 ‘사람으로 살아야지, 사람으로 살아야지’ 한다면 조물자는 반드시 상서롭지 않은 사람으로 생각할 것이다.
⇨삶과 죽음을 자연의 변화 현상의 하나로 보고 의연하게 생각해야지 사람이 삶이 좋다고
다시 사람으로 환생을 원한다는 것은 쇳물이 대장장이를 무시하는 꼴
음양의 조화에 맡겨야 한다.
雜乎芒芴之間- 變而有氣-氣變而有形- 形變而有生-今又變而之死
나.자상호, 맹자반, 자금장
삶(生)을 피부의 혹(惑)으로 여기고 죽음을 곪은 악창이 터지는 것이라 여김.
자신들의 형체는 가탁해서 잠시 사람이 되었을 뿐
子貢反 以告孔子曰 彼何人者邪 修行無有 而外其形骸 臨尸而歌 顔色不變
자공반 이고공자왈 피하인자사 수행무유 이외기형해 림시이가 안색불변
無以命之 彼何人者邪 孔子曰 彼遊方之外者也 而丘遊方之內者也 外內不相及
무이명지 피하인자사 공자왈 피유방지외자야 이구유방지내자야 외내불상급
而丘使女往弔之 丘則陋矣 彼方且與造物者爲人 而遊乎天地之一氣
이구사녀왕조지 구칙루의 피방차여조물자위인 이유호천지지일기
彼以生爲附贅縣疣 以死爲決𤴯潰癰 夫若然者 又惡知死生先後之所在
피이생위부췌현우 이사위결환궤옹 부약연자 우악지사생선후지소재
자공이 돌아와 그 애기(친구의 죽음에 누에를 치고 거문고 타는 행위)를 하며 공자께 아뢰면서 말했다.“저들은 어찌된 사람입니까? 세련되지 못하고 육체를 도외시하고 있습니다. 시체를 앞에 두고 노래하는데 얼굴빛조차 변하지 않더군요. 무어라 명칭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들은 어찌 된 사람입니까?”
공자가 말했다. “그들은 세속밖에 노니는 사람들이고 나는 세속안에 노닌다. 세상 밖과 안은 서로 미칠 수 없는데도 내가 그대로 하여금 조문케 하였으니 내가 고루한 것이다. 그들은 조물자와 하나되어 하늘과 땅의 기운 속에 노닐고 있다. 그들은 태어나는 것을 군살이나 혹이 생기는 것처럼 여기고, 죽음을 곪은 것이 터지거나 종기가 무너져 버리는 것 같은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한 사람들이야 또 어찌 죽음과 삶에 앞서고 뒤지는 것이 있음을 알겠는가?”
⇨존재조차 잊고 세상 밖에 노니는 자들,
가장 소중히 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
다.맹손재(실제인물)
(태어난 이유/죽어야 하는 이유를 모름)
자연의 섭리에 따라 끊임없이 변화해 가는 와중에 자신도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까
궁금해 하며 미래의 변화를 기다림
=
孟孫才 其母死 哭泣無涕 中心不戚 居喪不哀 無是三者 以善處喪蓋魯國
맹손재 기모사 곡읍무체 중심불척 거상불애 무시삼자 이선처상개로국
固有無其實而得其名者乎 回壹怪之
고유무기실이득기명자호 회일괴지
仲尼曰 夫孟孫氏盡之矣 進於知矣 唯簡之而不得 夫已有所簡矣 孟孫氏不知所以生
중니왈 부맹손씨진지의 진어지의 수간지이부득 부이유소간의 맹손씨부지소이생
不知所以死 不知就先 不知就後 若化為物 以待其所不知之化已乎
부지소이사 부지취선 부지취후 약화위물 이대기소부지지화이호
且方將化 惡知不化哉 方將不化 惡知已化哉 吾特與汝其夢未始覺者邪
차방장화 오지불화재 방장불화 오지이화재 오특여여기몽미시교자야
맹손재가 그의 어머니가 죽었을 때 곡을 하면서 눈물을 흘리지 않고 마음속엔 슬픔이 없는 것 같았고 상을 치루면서 슬퍼하지 않았습니다. 예에 어긋난 이런 일이 있는데도 상을 잘 치루었다고 노나라에 파다합니다. 본시 그런 사실도 없으면서 명성을 얻은 사람 아니겠습니까? 저는 도무지 이상하기만 합니다.
공자가 말했다.“맹손씨는 도리를 다했고 예를 아는 사람보다 훌륭했다. 사람들은 상을 간단히 치르려 해도 되지 않는데, 그는 이미 간단히 치렀다. 맹손씨는 살게 된 까닭도 알지 못하고 죽게되는 까닭도 알지 못했다. 먼저 태어나는 것도 알지 못하고 뒤에 죽는 것도 알지 못했다. 자연의 변화에 따라 사람이 되었으니 자기는 알지 못하는 변화를 기다릴 따름이라고 생각했다. 또한 살아서 변화하고 있는 지금 변화하기 전의 상태를 알 수 있겠는가? 변화하지 않고 있는 지금, 어찌 변화한 뒤를 알 수 있겠는가? 나나 그대나 아직 꿈에서 깨어나지 않은 자들이 아닌가?”
⇨맹손재는 죽음을 자연현상의 변화로 보았다.
아무런 차별도 없는 경지에 있어서는 삶과 죽음, 꿈과 현실 사이에는 구별이 없다.
인생은 그저 한 바탕의 꿈.
1)부모상을 간소하게 치른다.
장자(공자)는 자연의 원리에 따라 오히려 부모상을 잘 치렀다 옹호
2)그렇다면 왜? 세속인은 자연의 원리에 따라 부모상을 잘 치르질 못할까?
-색안경(유가의 仁義禮)을 끼고 세상을 마주하기 때문(비춰진 내모습)
*인정(인,의,예)보다는 강과 호수에서 존재를 잊고 사는 것이 낫다
死生 命也 其有夜旦之常 天也 人之有所不得與 皆物之情也
사생 명야 기유야단지상 천야 인지유소부득여 개물지정야
彼特以天爲父 而身猶愛之 而況其卓乎 人特以有君爲愈乎己 而身猶死之 而況其眞乎
피특이천위부 이신유애지 이황기탁호 인특이유군위유호기 이신유사지 이황기진호
泉涸 魚相與處於陸 相呴以濕 相濡以沫 不如相忘於江湖
천학 어상여처어륙 상구이습 상유이말 불여상망어강호
與其譽堯而非桀也 不如兩忘而化其道
여기예요이비걸야 불여양망이화기도
죽고 사는 것은 天命이며, 그것은 밤과 낮으로 늘 있는 것이니 自然의 道이다.이처럼 사람의 힘으로는 어쩔 수 없는 것이 있으니, 그 모두가 萬物의 實情이다.
사람들은 하늘을 아버지처럼 여기고 제 몸처럼 사랑하는데, 하물며 보다 뛰어난 것(하늘의 道)이야 어떠하겠는가! 또한 사람들은 임금을 自己보다 뛰어나다고 여겨 그를 위해 목숨까지 바치는데, 하물며 그보다 참된 것(하늘의 道)이야 어떠하겠는가!
못이 마르면 물고기들은 진흙 위에 모여 서로 물기를 뿜어주고 거품으로 적셔주지만, 이는 넓은 江과 湖水에서 서로를 잊고 사는 것만 못하다.
⇨ 물이 마른 호수에서 물고기가 살기 위해 서로 침을 뱉거나 거품을 내서
서로를 적셔주는 사랑과 같다.
⇨有爲(작은 사랑) 물고기들이 서로 적셔 주더라도 곧 죽게 되니
의미 있는 사랑(도움)이 못된다. 의미 있는 사랑은 (처한 환경)을 근본적으로 바꿔 주는 일.
⇨호수에 물을 채워야 가능. 누가 호수에 물을 채울 수 있나 自然(비)이 큰 사랑(無爲)
6.道의 깨달음, 어떻게 할 것인가?
가.예악을 잊고 인의를 잊고 坐忘에 이르러야 한다.
回益矣 曰 何謂也 回坐忘矣
회익의 왈 하위야 회좌망의
仲尼蹴然曰 何謂坐忘 顔回曰 墮枝體 黜聰明 離形去知 同於大通 此謂坐忘
중니축연왈 하이좌망 안회왈 타지체 출총명 이형거지 동어대통 차위좌망
仲尼曰 同則無好也 化則無常也 而果其賢乎 丘也請從而後也
중니왈 동즉무호야 화즉무상야 이과기현호 구야청종이후야
제가 나아간 것 같습니다. 공자가 물었다. “무슨 의미냐?” 안회가 대답했다. “좌망하게 되었습니다.” 공자가 놀란 듯 물었다. “좌망이 무슨 뜻이냐?” 안회가 대답했다. “몸통과 사지의 힘이 빠지고 눈과 귀가 어두워지니 몸은 떠나고 지각작용은 소멸해 큰 통함, 즉 큰 도와 하나 되는데 좌망이라 합니다.”
공자가 말했다. “도와 하나가 되고 좋다 싫다 하는 감정이 없어지고 또 그와 함께 변화하면 마음에 집착이 없어진다. 그러니 정말로 현명하구나! 나도 너의 뒤를 따를 것이다.”
⇨ 몸은 떠나고(물질적,생리적 욕구) 지각작용이 멈춤
(주객 이원화 ⇛주객 합일된 세계로 들어감)
무기, 오상아 <인간세의 心齋와 연결>
어렵다. 보다 쉽게 자연스러운 방법은 없을까?
運命으로 받아들여라.
하늘의 뜻으로 세상사의 모든 원인을 돌리는 일, 자연의 원리를 생활에서 구현하는 방법
대종사 결론
대도의 세계에서 생사,시비를 잊고 서로 막역한 사이가 되어 천명에 따라 순응하는 삶
https://www.youtube.com/watch?v=a7AP-XrBKC0
(자여/자상-임우십일 자상태병의 과반)유령(에릭)-카를루타*(크리스틴0라울)
공자 막아지야부 하학이상달 불원천불우인 지아자기천호
대종사 구기위지자이부득야 연이지차극자명야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