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07월05일(금) 07시30분~17시30분
윗세재~조개골~중봉~하봉~영랑대~청이당
~옛길~윗세재
🌈장마로 인해 날씨가 하루가 멀다하고 변하는 와중에 지인분들과 중봉에 구상나무 이식 작업을 다녀왔습니다. 비가와도 진행 하기로 못을 박고 약속을 잡았는데 마침 밤사이 날씨가 맑아지네요.
🌈조개골의 구상나무 발아 군락지에서 4년 이하 어린 구상나무만 약 100여 그루를 골라서 각자 배낭에 짊어지고 중봉으로 향합니다.
🌈뿌리가 상하지 않게 적당하게 분산해서 흙을 함께 넣어 습기를 유지하고 햇빛에 노출 시키지 않는게 포인트라고 합니다. 계곡에 군락으로 무리지어 있는 구상나무는 밀도가 높아지면 오래지 않아 죽는다고 하더군요. 그중 어린 묘목은 이식을 하고 남은 5년 이상 자란 구상나무는 잘 자랄 수 있도록 주변 잡목을 또한 정리해주었습니다.
🌈사태구간 초입 계곡의 정당한 곳에도 일부 이식을 하면서 이동 했습니다. 흙이 빗물에 쓸려내려가지 않도록 큰 돌로 주변을 잘 보호해 주었습니다. 구상나무 이식은 1년 중 장마기간에만 이식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이식 환경이 가장 중요하다고 하던데 오늘 심은 나무들의 절반 이라도 잘 안착이 되기를 바래봅니다.
🌈잦았던 비치고는 생각보다 수량이 많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평소 보던 것 보다는 물이 많아 아주 시원했습니다.
🌈중봉 북사면 중봉 능선 초입에 잡목이 우거지고 환기가 잘되며 그늘과 햇빛이 적당한 바위 또는 나무 아래 주변을 정리하고 어린 구상나무들을 정성스럽게 이식을 해주었습니다.
🌈이식을 마친 나무 위에 이렇게 잡풀로 보호를 해주고 비가 내려 뿌리가 잘 자리를 잡기를 바랍니다. 이후로는 중봉에 갈 때마다 나무를 둘러보고 주변 잡목들을 적당하게 제거해주어야 합니다. 긴 시간 동안 정성이 필요한 작업이지만 이시간 이후로는 중봉은 저에게 있어 의미가 다른 곳이 될 것 같습니다.
🌈성질 급한 동자꽃 하나가 혼자서 양껏 자태를 뽐내고 있었습니다.
🌈칠성님과 마지막으로 만났을때 저 고사목을 꼭 찍어와 달라는 부탁을 받았습니다. 서울 다녀와서 영랑대와 고사목을 서각하고 싶다고... 이제 칠성님은 영랑대에 머물러 있으니 그리던 저 고사목은 실컷 보고 있겠네요.
🌈칠성님 약속은 지켰습니다. 하지만 칠성님께 전 할 수가 없네요. 영랑대를 오를 때마다 저 고사목을 바라보면 칠성님 생각이 많이 날 겁니다. 구상나무도 심고, 약속도 지키고, 영랑대에서 칠성님과 함께 있다오니 한결 좋습니다.
🌈칠성님 또 봅시다~^^
첫댓글 저두 영랑대를 가야겠어요~^^*
칠성님이 영랑대에 머무시니 너무도 가고싶습니다.
저는 오늘 한라산 다녀왔답니다. 칠성님과 함께 다녀온 관음사코스로요~
나무의자님 장마에 건강하시죠~ 영랑대 가시게 되면 카페에 말씀해주세요~ 한라산 가본지가 언제인지~ㅎㅎ. 주말 잘 보내세요
@빠루 칠성님 여동생분이랑 8월10일 올라갈 예정입니다~^^*
보람찬 산행기, 사진 잘 봤습니다.
옥산님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네~정말 보람찬 산행이었습니다. 장마에 건강관리 잘하십시오~^^
그 고사목에 앵글을 두고 있는데 그 곳으로 오르셨더군요. 진심이 보이는 찰라였네요~~ㅎ
솔길님~ 사진 감사합니다. 저는 내일 거제지맥길 일부 걸으러 가려고 배낭 챙기고 일찍 자리에 누웠습니다. 빠른시일내에 외상 달아둔 커피 마시러 가겠습니다~^^
@빠루 네
구상나무는 우리나라 고유종이며
어쩌면 지리산의 상징이라할 수 있죠.
그런 나무가 죽어가고 안탑깝게 현실에
아주 의미있는 행사를 하셨네요.
노고 감사드리며 수고하셨습니다.
내년에는 버들피리님도 함께 하시죠~^^
좋은일하셨네요 수고많았습니다
나무꾼님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구상나무 이식 프로젝트는 산행 때마다 계속 할 생각입니다. 장마에 건강관리 잘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