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위일체 클로버

네 잎 클로버의 꽃말이 행운이다. 그래서 네 잎 클로버를 찾아 나선다. 그런데 세 잎 클로버의 꽃말을 아세요 그것은 다름이 아닌 행복입니다. 찾기 힘든 네 잎 클로버의 행운에 가려져 세 잎 클로버의 행복은 외면하진 않았나요

기독교의 성자인 성 패트릭이 아일랜드에서 선교활동을 할 때 국왕과 귀족들 앞에서 클로버의 세 잎을 가지고 삼위일체를 비유하여 설교했다고 한다. 그래서 클로버는 아일랜드의 국화가 되었으며 네 잎 클로버는 십자가를 나타낸다 하여 행운의 상징이 되었으며 다섯 잎 클로버는 그것을 깨는 모양이라 하여 불길하게 여긴다고 한다.

사랑스러운 아이누의 처녀 이마하는 어느날 늪으로 나갔다가 용사 앗파도를 만나 서로 사랑하게 되었다. 그들은 달이 밝은 저녁에 여느때처럼 늪에서 만나기로 되어 있었다. 앗파도는 이마하를 만나러 오다가 돌풍을 만나 죽고 말았다.

그의 시체는 떠내려와 늪에서 기다리고 있던 이마하의 배로 다가갔다. 애인의 죽음을 보고 이마하도 늪에 몸을 던져 죽고 말았다. 그들이 만나던 늪에 두 사람의 사랑을 상징하는 클로버가 피어 있었다.

네잎 클로버를 이야기할 때 첫 번째 잎은 희망이며 두 번째 잎은 믿음이며 세 번째 잎은 사랑이며 네 번째 잎이 행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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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한강 둔치옆에서 10년 넘게 살때 .일부러 심지 않았는데도 봄이면 온통 클로버꽃으로 둔치를 가득 메우곤 했었지요. 저는 매일 네잎 클로버를 땄습니다.그것들도 자기들의 터가 있더군요. 그곳에 가면 언제든 네잎 크로버 잎을 따서 아는 분들께 나누어 드렸습니다. 그런데 희한한 것은 외로운 날엔 좀 떨어진 곳에 있던 클로버가 확대 되어 눈에 띄곤 했어요. ' 강편카페'가 등단작이구도 했구요. 샘은 여러 가지 이쁜 사진들과 음악이 어울어져 꼭 카페에 있는 기분이 듭니다.로맨티스트!!샘.
어린시절 3년 반 정도 살았던 농장이 있었지요.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3년 반도 조금 못채우고 떠나온 그곳이 지금도 눈에 선합니다. 내 정서의 근간이 되는 곳이라고 할까요! 그곳, 누에머리를 닮은 산자락에 안긴 관사 뒤란엔 네잎 클로버가 무더기로 자라고 있었답니다. 손미화님도 경험하셨군요. 그것들이 자기들의 터를 확보하고 있다는 것을...
어려운 학창 시절에 네잎클로버를 따기 위해 해 지는 줄도 모르고 앉아 있던 때가 있었지요. 아직도 책 갈피에 끼워져있는 네잎클로버를 보며 그때를 생각하곤 하지요. 선생님의 사진과 글, 음악에 흠뻑 취했다 갑니다. 꾸벅~
"야, 째째하게 네잎 클로버 한 개 찾으려고 눈에 불을 켜니? 나한테 주문만 해. 수 십 개라도 따다 줄테니." 어린 시절, 나는 친구들에게 곧잘 큰소리를 쳤답니다.
이 아침에 감미로운 음악과 함께 이마하의 애절한 사랑이 가슴을 싸하게 하네요. 음악 잘 듣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