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삼성카드 봉사팀 들이 다녀갔습니다.
한달전 부터 잡아 놓은 오늘 인데 혹시 비가 올까봐 일주일 전부터
일기예보만 봤습니다.
아침 10시가 조금 넘어서 서울에서 출발한 봉사팀 들이 타고온 버스를
큰길가 주유소 마당에다 주차 해놓고 삼삼 오오 가족끼리 200 미터나 되는 언덕길을
걸어서 집으로 들어 서는데 벌써 우리애들은 모두 바같에 나가 아직 보이지도 안는 봉사팀들을
향해 반갑다?고 요란 하게 짖어 됩니다
40여명이나 되는 분들이 한꺼번에 올라오니 우리애들이 더 신기?한지 모두다 울타리 철조망을
부여잡고 팔짝 팔짝 뛰면서 난리 입니다.
초등학생. 중학생 등 .자녀분들을 데리고 오신 봉사 분들도 우리 애들을 보며 반갑다고 모두 모두 철조망
앞으로 가서 손을 내밉니다.
이번 일을 주선 하신 최예진 씨도 오늘 처음 뵙고 서로 반갑게 인사도 했는데
역시 강아지를 좋아 하시는 분들은 마음씨도 곱지만 얼굴도 너무 예쁩니다.
서대문 사회 복지관 스타렉스 차에는 한차 가득 애들 사료 .고양이 사료.통조림. 사상충약..락스.세제 등
을 가득 싣고 왔습니다.
오시자 마자 남자분들은 호동이패들 놀이터 콘테이너 도 청소 하고 놀이터 에 큰 돌들도 들어내고
타이루 방 애들 철망집도 일일이 들어 내면서 청소 하고 닦고 .애들과 여자분들은 거실방 애들 부터
목욕 을 시켰습니다.
마침 우리집에는 절임 배추 할때 사용하던 커다란 물통들이 많아서 그런 물통 여섯개에다
물을 받아서 가족끼리 한팀이 되어서 거실애들을 먼저 목욕하고 또 각자 집에서 미리 갖고온 드라이기로
말리고 정말 손발이 착착 맞아 떨어 지면서 거실애들 40 여마리 모두를 오전에 벌써 목욕을 끝냈습니다.
처음에는 이분들이 오늘 목욕봉사를 잘해 낼수 있을까? 하고 반신 반의 했지만 엄마 아빠 애들 등
한가족이라 그런지 서로 맡은 일들을 착착 알아서 하고 특히 아이들이 모두다 강아지 들을 너무 좋아해서
옷이 물에 모두 젖어도 아랑곳 하지도 안하고 가슴에다 안고 씻고 말리고 하면서
생각보다 일이 일사 천리 였습니다.
점심은 가지고 온 도시락을 가쪽끼리 오손 도손 모여서 맛잇게 들 들고 도시락이 남아서 우리는 6개나
받았습니다.
오후 1시부터 이번에는 타이루방 애들을 목욕 시켰습니다.
상근이 상미. 벤지.사비 같은 덩치가 커다란 애들도 목욕 하고 해서 타이루 방 애들은 20 마리 정도
했습니다.
더 할수 는 있는데 남어지 타이루 방 애들은 잘못하면 목욕 시키는 봉사 팀들 특히 애들을 물수도 있어서
이쯤에서 끝냈습니다.
그러나 목욕 할수 있는 애들은 거의 다 했습니다.
봉사 오신 분들 이 우리애들이 모두 너무 너무 잘 가꾸어저 있다고 칭찬을 하는데
이 모두가 다 선견지명이 있었서 지난주에 미용봉사 하신 아름이 원장님과 명보 세컨 덕 입니다.
생각보다 일이 쉽게 빨리 끝내서 오늘은 우리도 축제, 삼성카드 직원 분들도 축제 같은 하루 였습니다.
다음 을 기약 하면서 아쉬운 작별 인사를 하고 헤어지고 나니 동네분들이 모두 놀라서
우리집으로 올라 왔습니다.
도대체 무슨 일인데 이렇게 많으사람들이 왔는냐 하면서 놀라서 묻습니다.
강아지 봉사 활동 하러 서울서 버스를 대절해서 타고 와서 이렇게 애들을 목욕시키고 갔다는
우리 성례여사의 말을 이분들 은 토옹 이해를 못하는 눈치입니다.
그래도 남기고 간 도시락 4 개를 나누어 드리니 도시락 반찬이 너무 고급이다 하면서 갖고 갔습니다.
돌아서서 다시 한번 우리 애들 을 처다 보니 온몸에 윤기가 반짝 빤짝 합니다.
오늘 다녀 가신 삼성카드 가족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리며 집에 갈때까지 거실에서
거실애들과 같이 놀면서 .아빠가 집에 가자고 거실 현관문을 열어도 머뭇거리다가
아빠보고 다음에 다시 한번 또오자고 보채는 두꼬마 얼굴이 아직 눈에 선 합니다.
.

처음에는 조금 우왕 좌왕 했지만 곧 각자 맡은 분업이 익숙 해저서
일이 착착 진행 되니까 일을 하면서도 모두가 즐거운 모습입니다.


오늘은 애들이 더 강아지 목욕 시키는 일이 즐거운 가 봅니다.
옷이 모두 젖어도 모두가 신이 났습니다.

더위를 유난히 많이 타는 상근이가 오늘은 시원 할겁니다.
상미 .상근이.사비.장군이. 그리고 비글이 두마리 등 큰 애들이 오늘 만은 생일 날 입니다.

우리집에서 오늘 제일 놀랜 애들은 바로 달이 새끼들입니다.
사람들이 많으니까 냉장고 밑에 하루 종일 숨어 있다가 모두들 가고 나니 동그랗게 놀란 눈을 뜨고
무슨 일이냐 는듯이 나를 빤히 처다봅니다.

첫댓글 좋은 일을 하고가신 삼성카드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저도 전하고 싶네요~~ 삼성카드 많이 써야 겠어요 ㅋㅋ
아우 다행입니다. 사진을 보니 상근이의 털이 많이 길었네요.. 지난번에 한번더 밀어줄걸... 오늘 잘다녀들 가셨나하는생각에 일에 집중도 못했네요.. 참 아버님 저 원장 아니예요.... 무안합니다.^^;;
고마우신분들~ 너무너무 고생하셨습니다~~~ ♥
아웅... 매일 이렇게 행복한일 가득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