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궁.
남부터미널과 예술의 전당 중간쯤에 위치한 중식레스토랑.
매번 예술의 전당을 갈때마다 뭐 맛있는 것이 없나?!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는데...
선궁을 방문하고나니 예술의 전당에서 전시회나 공연을 본다면 다시 찾고 싶은 곳이네요.^^
외관.
고층건물(평화빌딩) 지하 아케이드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주말에 방문시에는 주차도 편하고 한적한 분위기마저 느껴집니다.
같은 아케이드에 토니로마스가 있으니 찾으실 때 참고하세요.^^
오호~
중식 레스토랑에 이렇게 많은 와인이?!
생각보다 많은 와인을 구비하고 있습니다.
중식과 와인이라... 꽤나 근사한 조합이 될 것 같은 예감이...
실내.
우선 깔끔하면서도 세련된 인테리어라 생각됩니다.
테이블 간격도 넓고.
둘러보니 생각보다 규모가 꽤나 큽니다.
다양한 크기의 룸도 있고
테이블 셋팅도 예쁘고.~
이런 자리에 미리 예약을 하고 식사를 한다면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생화 꽃꽂이 보이시나요?!^^
이렇게 싱그러운 생화를 보면서 식사를 하면 기분도 좋아지고
꽃향기 덕분에 더욱더 기분 좋은 식사 자리가 될 것 같습니다.
미리 양해를 구하고 대규모 행사도 가능하다는 룸을 구경했습니다.
이날 저녁에도 30명 정도의 모임이 있다는데...
오호~
모리화 차까지 미리 세팅 되어있던 테이블.
단촐하게 식사를 할 수도 있지만
대규모 모임예약도 문제없을 것 같아요.
룸이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고 규모가 꽤나 큽니다.^^
기본세팅.
메뉴판.
처음에 1인 기준 가격인줄 알고
꽤나 비싸구나...! 했었는데
자세히 보니 3~4인 기준이네요.^^
대략 1인 3~4만원선의 가격으로 다양한 요리를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인기준 5~6만원대의 메뉴들.
구성이 좀더 다양해지고 요리의 재료들도 조금은 더 고급스러워집니다.~
위의 메뉴는 1인기준 가격입니다.
3만원대부터 7만원까지.
가격이 다양한 코스요리가 준비되어 있네요.
단품요리 메뉴판.
스몰과 레귤러 사이즈로 구분되는데 가격이 부담스럽지 않아서 좋습니다.
가장 기본이 되는^^ 탕수육 가격과 식사류.
이정도면 적당하다는~ 생각이.
수제딤섬.
종류가 다양하진 않지만
직접 만든 딤섬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가격도 좋고 쇼마이나 하가우 같이 자주 찾는 딤섬이 있어 좋습니다.
기본찬.
짜샤이와 오이피클.
매생이해물누룽지탕.
(small- \ 30,000/ regular \ 45,000)
바삭하고 쫀득한 누룽지와 매생이가 듬뿍 들어간 소스의 만남.
바삭한 누룽지의 맛도 좋지만 매생이가 듬뿍 들어가 있어 맛이 개운하고
끝맛이 쌉싸름한 것도 좋습니다.
관자, 새우, 오징어를 비롯한 해물과 버섯이 듬뿍 들어가 있어서
씹는 맛도 좋고 재료의 선도가 좋다보니 풍미가 한층 더 좋은 것 같습니다.
딱히 부담스러운 맛도 아니고 자극적이지도 않고
어른 혹은 아이들도 참 좋아할 만한 메뉴라고 생각됩니다.
팔진초면 \ 10,000
사실 팔진초면은 선궁에서 처음으로 맛보게 되는 메뉴네요.
늘상 자장면,짬뽕, 굴탕면 혹은 울면 정도였는데
드디어 선궁에서 맛보게 된 팔진초면 덕분에 중식 식사류의 영역이 조금은 넓어진 느낌.^^
팔진초면이라는 것이 여덟가지의 재료를 볶은(튀긴) 면이라 하는데
해산물도 넉넉, 채소도 큼지막하고 버섯도 듬뿍에
굴소스 맛이 나는 담백하면서도 고소한 면이랍니다.
무엇보다 팔진초면의 특징은 바로~!!!
면 자체를 삶아서 튀겼다는 것이구요.
그래서인지 면발 자체가 고소한 누룽지의 맛이 나는 것이
소스와도 무척 잘 어울리는 음식이라 생각됩니다.
살짝 튀겨진 면발 보이시죠?!
면발을 튀기면 느끼하지 않을까?! 생각 됐었는데
전혀 느끼함이 없이 고소한 맛을 냅니다.
아...!
팔진초면.
처음 맛본 메뉴임에도 자꾸 생각나게 하는 맛이네요.
그리고 무엇보다 이 튀긴 면발과 함께 소스가 참 잘어울린 것도 좋았지만
오징어나 죽순, 버섯등의 크기가 참으로 만족할 만큼 큼지막한 것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와인.
미리 예약을 하고 방문하니 이렇게 와인 서비스~
선궁 방문시 미리 예약을 하시거나 기념일이라 알려주시면
이렇게 와인을 서비스로 주신답니다.^^
와인 메뉴판.
좀 더 다양한 와인리스트가 있는데
대략적으로 참고하시라고 간단하게 와인 메뉴판을 소개합니다.
가격대가 부담스럽지 않으니
다양한 요리와 함께 와인을 즐기시기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고구마치즈 딤섬 \ 5,500
바삭한 식감도 좋고
달콤하고 부드러운 고구마의 맛도 좋고 치즈의 맛과도 잘 어울리고.
특히나 아이들과 함께라면 참으로 좋아할만한 딤섬이라 생각됩니다.
선궁의 딤섬은 냉동딤섬이 아니라 직접 만든 수제딤섬으로
그 맛이 꽤나 좋은 편이네요.^^
매운 해파리 딤섬 \ 5,500
보기에는 노오란 색깔의 딤섬이 얼마나 매울까?! 했었는데
먹다보니 자극적인 매운 맛이 아니라 은근한 매운 맛이 납니다.
피반죽을 할때 겨자를 넣고 반죽을 해서 나는 매운 맛이라 하더라구요.
쫀득한 피 자체에서 나는 겨자의 맛도 좋지만
속재료도 역시나 괜찮은 편이네요.^^
배찜.
이건 코스 요리 주문시 나오는 배찜인데
맛보라고 주시네요.^^
배의 달콤함도 좋고 대추의 향도 좋고
무엇보다 특이한 것은 배의 살을 떠먹다보면
밥알이 가득 들어있다는 사실!!!
먹으면서 신기하다...! 했고
아이들에게도 좋고 어르신들도 좋아하실 것 같고
무엇보다 요즘 감기가 참 독한데 집에서 감기 걸렸을때 해먹어야지!!! 했던 배찜입니다.
후식.
식사를 마치고 나니 이렇게 달달한 단팥이 들어간 푸딩이 후식으로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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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 전당과 가까이에 있는 선궁.
일단 실내 자체가 꽤나 세련되고 깨끗한 편이며
규모가 큰 레스토랑입니다.
룸 하나하나 정갈하게 정리되어 있고
가족모임 혹은 접대모임에도 손색없을 장소인 것 같습니다.
음식 하나하나 맛을 보니
재료를 아까지 않은 느낌이고
선도가 참 좋더라구요.
수제딤섬의 맛도 좋고
매생이의 향을 느낄 수 있는 매생이해물누룽지탕도 좋고
고소하면서도 담백했던 팔진초면도 인상 깊은 집이랍니다.
주말에는 주차 걱정없이
한적하게 식사를 즐기 실 수 있으니
먼 곳으로 봄나들이 가지 못할 경우
가까운 예술의 전당에서 공연 혹은 전시회를 보고
식사하기 좋은 장소라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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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비밀과 거짓말 원문보기 글쓴이: 미루마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