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세종도서 문학나눔 선정도서 500종이 발표됐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11월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2016년 세종도서 문학나눔 선정도서 목록을 공개했다. 2016년 세종도서 문학나눔에는 2015년 8월부터 2016년 7월까지 국내 초판 발행된 문학도서가 접수됐으며, 총 561개 출판사에서 2,731종의 도서가 접수됐다. 이는 전년 대비 11.6% 증가한 수치다.
심사위원추천위원회의 추천을 받은 전문가(문학평론가, 작가, 도서관 관계자 등) 59명의 심사 결과, 총 다섯 개 분야의 도서 500종이 선정되었다. 시 135종, 소설 76종, 수필 111종, 평론희곡 15종, 아동청소년 도서 163종이다.
시 분야에서는 정대구 <흙의 노래> 황인찬 <희지의 세계> 등이 선정되었으며, 소설에서는 김려령 <샹들리에>, 금희 <세상에 없는 나의 집>, 은희경 <중국식 룰렛>, 김석희 <하루나기>, 이기호 <웬만해선 아무렇지 않다>, 백영옥 <애인의 애인에게> 등이 목록에 올랐다.
수필 분야에서는 안도현 <그래 떠나 안도현처럼>, 김중미 <꽃은 많을수록 좋다>, 김홍신 <인생견문록>, 나태주 <죽기 전에 시 한 편 쓰고 싶다> 등이 선정되었다. 평론·희곡 분야에서는 소영현 <하위의 시간>, 선욱현 <돌아온다>가 목록에 올랐고, 아동청소년 분야에서는 이금이 <거기, 내가 가면 안 돼요?>, 백희나 <이상한 엄마> 등이 목록에 올랐다.
‘세종도서 문학나눔’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지난 2005년부터 추진해온 주요 사업으로 출판 활동을 고취하고 국가 지식사회 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작됐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한 종당 1000만 원 이내의 도서를 구입하여 공공도서관, 작은도서관, 사회 복지시설 등 전국 3,600여 곳에 선정도서를 배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자세한 선정도서 목록은 출판문화산업진흥원 홈페이지(www.kpipa.or.kr)와 세종도서 온라인시스템(http://bookapply.kpipa.or.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