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흑삼 인삼에는 부작용이 전혀 없나요?
[답] 한방약은 부작용이 전혀 없는 것으로 알고 함부로 쓰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것은
잘 못된 생각이다. 용법을 그르치거나 잘 알지도 못하고 제멋대로 복용하면 부작용이 나타난다.
그렇기는 하더라도 일반적으로 합성약처럼 간장을 해친다든지 난청이 된다든지 하는 심한 부작용은 없다. 인삼은 대변이 연해진다는 것 말고는 이렇다할 부작용이 없다.
변이 연해진다는 것은 부작용이라기 보다는 기본적인 약효의 하나라고 볼 수 있다.
인삼도 그렇지만 흑삼, 한방약은 부작용으로 착각하는 명현(暝眩)반응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이것을 증상이 악화된다는 줄로 알고 걱정하는 일이 있는데
이러한 증상은 일시적인 것이다.
인삼, 흑삼을 처음 복용후 1주일 가량 지나면 체질에따라 온몸에 발진이
나타나기도 하고 붉은 반점이 나타나 가려워지기도 하는 현상이 있을 수 도 있다.
하지만 이러한 증상은 계속 복용하면 저절로 없어진다.
이러한 현상은 부작용인지 명현 현상인지 구별하기가 힘들다.
그럴때는 며칠 동안 그 경과를 잘 관찰해 보면 대충 짐작이 간다.
일본 에도 시대의 명의인 요시에키는 명현을 느끼지 않는 약은 그병을 고칠 수 없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것은 명의이기 때문에 그렇게 장담할 수가 있는 것이지, 엄연한 부작용을 명현으로 판단한다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다.
흑삼은 공복에 복용하기 때문에 마약을 한듯한 명현 현상이 생긴다.
홍삼보다 사포닌수가 많게는 3배나 많다 보니 약효가 강해 그러한 증상이 나타난다.
우리몸의 나쁜기운을 바로 잡아 정상 체질로 바뀔때 증상이 나타나므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빠르면 일주일 이내에 정상체질로 돌아온다.
복용법을 제대로 따르고 남용하지만 않으면 부작용은 없다.
출처: 장석열 흑삼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