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라이커120을 처음 볼 때는 앗! 이거다...할 정도로 맘에 쏙들어 마음이 설레일 정도이었다.
루어가 사람잡는다는 말이 이럴 때 쓰는 말인 것 같다.
물고기들이 볼 때는 검게 보인다는 검은아이, 화살촉 오너훅, 평면 스프릿트 링과 연결부위 실리콘 튜브 장착.
이 모든 것을 볼 때 흠잡을 때가 없는 루어를 탄생시켰다.
문제는 액션,
루어의 액션은 립의 형태에 따라 현저하게 달라지는데 스트라이커120은 각도가 조금 밖에 없고 짧다.
그래서 당연히 직진형 액션이 될 수 밖에 없다.
필자나 모든이들은 지금까지 워블링 액션이 좋은 루어에 베어있으므로 직진형 루어의 액션을 두고 만족해 하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간단한 튜닝을 하여 보았다.
이미지에서 처럼 플라스틱 잠수판을 적당한 사이즈로 짤라 립 앞에 강력본드로 고정시켰다.
필자가 볼 때는 라인고리를 뒷쪽으로 하나 더 추가로 만들었으면 기능성있는 최고의 루어가 될 것 같았고
(고리가 뒤로 갈수록 립의 각도가 길어 액션이 달라질 것이며 앵글러의 성향이나 대상어에 따라 고리를 사용할 수 있도록...)
립의 각도를 좀 더 하향(워블링 액션이 더 좋아짐)으로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보았다.
어느 회원은 핫건으로 립을 녹여 각도를 낮추고 쭈물쭈물하여 더 납작하게 하였다고 하는 기발한 방법을 택하였는데
립의 각도만 조금 내려도 워블링 액션이 나온다.
하지만 고가의 루어를 두고 쭈물쭈물하다가는 엉망의 액션이 될 수 있다.
이 루어는 길이가 있기 때문에 원만하면 해소될 수 있으나 사이즈가 작은 루어일수록 잘못 만졌다가는 엉망이 된다.
립의 한쪽이 살짝 깨져도 원하는 액션이 나오지 않고 라인고리의 정열이 되지 않아도 원하는 액션을 볼 수 없는
아주 예민한 부분이다.
따라서 필자는 립에 적당한 사이즈의 잠수판의 부착으로 테스트하기로 하였다.
최근 출조에 튜닝한 스트라이커120을 테스트하였는데 아주 작은 간단한 변형이었는데도 액션이 달라짐을 확인하였다.
잠행층이 좀 더 내려갔고 흐느적거리던 액션이 더 꼬불꼬불 액션이 나왔다.
급한 마음에 얼른 테스트하려고 약간 두터운 연질 플라스틱을 이용하였으나 좀 더 얇은 연질 플라스틱을 사용하여도
되고 테스트 후 힘을 주면 떼어낼 수도 있다.
이렇게 간단한 튜닝을 해 봄으로서 루어의 액션을 연구하게 되기에 비싼 루어 손상시키는 것보다 이러한 방법으로 한번쯤
튜닝하여 루어의 성질을 배워 볼만도 하다.
그러나 한개 쯤 튜닝하여 볼 만도 하지만 원만하면 그대로 사용하기를 권장한다.
왜나면 스트라이커120은 농어의 주 먹잇감인 학꽁치나 멸치의 유영을 그대로 본 따서 제작되어진 것이라고 한다.
오랜 테스트와 연구 끝에 만들어진 스트라이커120은 베이트피시와 흡사한 유영을 하기 때문에 농어가
부담없이 받아 먹는 거라고 한다.
이런 비슷한 액션이나 모양이 똑같은 외제 고가의 루어를 사용해 본 적이 있었는데 액션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뒤로 빼 놓은 루어였지만 설득력이 확실하므로 필자는 튜닝하지 않고 사용하기로 하였다.
따라서 한번 쯤은 튜닝하여 루어의 액션에 대하여 연구해 보고 가능한 제품 원래대로 사용하시길 권장해 본다.
필자의 판단으로는 여름철 이후 학꽁치와 멸치 무리들이 많아 질 때 힛트 칠 루어가 아닌가 사료된다.
* 액션에 대해서는 아래 최형종프로 답글과 저의 댓글을 참고하세요.
게시판에 올려진 동영상을 잘 보세요..쾌걸조로님이 어떤 액션을 주는지...
첫댓글 ㅎㅎ 쪼물딱거린 루어 필드에서 테스트하고 결과 올리겠습니다.
테스트에 대한 성과가 맘에 들면 내것도 부탁하네... 오늘 물때도 좋고 날씨가 좋아 뭔가 잡아낼 듯.....^^
튜닝을 하지않고 미노우자체에 액션에서 스톱앤고,트윗칭,숏저킹,롱저킹을 섞어 가면서 운영하는게 맞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올려봅니다. 좋은 제품마다 특유에 액션이 있는데 꼭 워블링 액션만 고집할 필요가 있을까요?? 그러면 루어를 다양하게 구비할 필요가 없지않을까요?? 조력도 얼마안된 초보가 올려서 조금 민망합니다...^^;;
정확한 답변이네...이 루어는 SP라서 스톱&고와 저킹 그리고 모든 액션에 주효하네,,그러한 액션을 주기 위한 루어이라고 보면 되네.. 이러한 액션은 기본이라서 명기하지 않았지만 설명했듯이 우리는 워블링 액션에 몸에 베어 얼른 친숙하기가 어려울 뿐, 그래서 정히 튜닝하고 싶으면 한개만 테스트 삼아 해보라고 한걸세..스트라이커120을 살아있는 루어로 만드는 것은 앵글러의 몫이라네... 역쉬~형종프로야~~~ ^*^
저역시 이 의견에 동감합니다... 저도 판매용으로 물건 받고나서 이리저리 살펴봤는데 단순 리트리브에서의 워블링 액션을 별로일거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러고 모프로님이 올리신 동영상 보시면 쾌걸조로 아자씨 액션줄때 쉼없이 트위칭하면서 릴을 감아드리는걸 보실수 있을겁니다... 단순 리트리브보다는 이러한 액션을 줄때 더 실감나는 유영을 하지 않나 싶습니다...
역쉬~ 프로들이 보는 눈은 확실하군,,,,, 한가지 더 명시하지 않은 것은 직진형 루어이다 보니 종일 캐스팅하고 리트리브해도 힘이 덜 든다는....아주 가볍게 느껴지기 때문에 루어 액션 주기도 좋고....
삭제된 댓글 입니다.
목포에 루어 담그믄 우럭이 물건데요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