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면 고생인데 사랑니가 아프네요..
아직 치과에 가지 않았지만.. 분명 사랑니 때문이야~ ㅠ.ㅠ
사랑니 아픈거 빼면 전 잘 지내고 있답니다.
얼마전에 한국에 갔다왔는데 넘 시간이 짧아서 넘 아쉬웠답니다.
그래도 간만에 간 한국이니 넘 좋더군요.
회사는 아직도 잘 다니고 있어여.
얼마전에 마카티로 집을 옮겼답니다.
타향살이가 정말로 쉽지는 않지만 그래도 빠르게 적응하는 성격이라 큰 고생은 않하고 있어요.
마닐라 물가는 한국물가.. 아시져? 근데 수입이 많지 않으니 최대한 아끼구 살고 있답니다. ^^
한국갔다와서 바로 일로일로도 갔다왔어요.
참.. 제가 마닐라에 두번째 가게를 차렸다는 헛소문이 돌고 있는데.. 사실무관입니다.
지금 일로일로에 하나 있는 것도 관리상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그리 걱정할 건 아니구여..ㅎㅎㅎ
하여간 일로일로도 많이 좋아지고 있어요.
좋아지는 점도 있고, 나빠지는 점도 있고....
이번에 가서 놀란건 한국어학원이 부쩍 늘었다는 거예여.
여기저기 한글 간판도 많구여..
어학원이랑 한국식품점이랑.. 한국식당이랑...
가는 곳곳마다 한국인을 쉽게 볼 수 있구..
만나는 필리핀 사람마다 한국사람 얘기를 하더군요.
이게 좋은건지..나쁜건지..
하여간 뭐.. 제가 한국인 만나러 간게 아니니.. ^^
일로일로가서 젤루 그리웠던건 조스치킨과 할로할로..
마닐라에서는 그런 필리핀 음식을 쉽게 접할 수가 없어요.
여기서는 머랄까.. 서양식 레스토랑이 대부분인거 같아요.
빌리아에 있던 브렉뚜루 식당이 얼마나 그리웠던지.. 일로일로에서 젤로 먼저 갔었답니다. ^^
게도 신선하고, 음식도 맛있고, 손으로 먹을 수도 있고..ㅎㅎㅎ
하여간 제겐 일로일로가 필리핀에선 젤로 좋은 곳인거 같아여..
물론 여러분도 마찬가지겠지만..
아니스코 아줌마네 망고나무도 그대로고, 롤리팝도 그대로고.. ^^
수많은 리자~ㄹ드..
마닐라는 정말 한국같아여.. 너무 세련되고, 너무 빠르고.. 그래서 필리핀 같은 기분이 안들어요..
일로일로가면 내가 정말 필리핀에 왔구나.. 그런 생각이 들져..
근데 아마 그것도 잠시인듯..
넘 빠르게 변하니까..
참.. 일로일로 간 김에 보라카이도 갔었어요.. 예산부족으로 1박만 했었는데.. 이번엔 해변에 장막을 쳐 놨더군요..
계절이 바뀌는 지금은 바람이 넘 쎄더라구요..
비바람 치는 보라카이..
색다른 경험이었지만 그래도 보라카이는 뜨거운 태양이 함께해야 제 맛이 나는 것 같아요.
짧은 휴가동안 한국도 가고, 일로일로도 가고, 보라카이도 가고.. 그리고 다시 마닐라..
그 이후 남은 일은 감기몸살 이더군요..
지금은 좀 나아졌지만 정말 필리핀 감기 질긴거 같아요.
모두들 감기조심..
지금은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답니다.
사무실 출근도 다시 하고.. 벌써 1주일 됐네..
10일가량 놀고 출근하니 어리버리.. 죽갔어요.. ㅎㅎ
사무실에서 따가이따이로 주말에 1박2일 여행을 갔다왔어요.
3번째 간건데 여전히 전경이 멋지더군요..
오늘은 아침에 변기고치러 사람이 와서 오후 출근을 했구요...
출근하자마자 일이 없어서 캘리랑 열심히 채팅중이랍니다. ^^v
비뱐은 이렇게 살고 있어요..
모두들 소식이 궁금하네요.
무소식이 희소식이라지만 가끔 소식 주세요~
그럼 건강히!~ 바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