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Cambodia Herald 2012-1-11 (번역) 크메르의 세계
캄보디아 : 한반도 6자 회담 중재 의지 천명
Cambodia to try to revive six-party talks amid Korean uncertainty
(시엠립) - 김정일(Kim Jong-il) 국방위원장이 지난달 사망한 이후 북한에 대한 불확실성이 나타난 상황에서, 캄보디아 정부는 수요일(1.11) 발표를 통해, 올해 아세안(ASEAN) 의장국으로서 한반도 6자 회담 재개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 밝혔다.
캄보디아의 호 남홍(Hor Namhong) 부총리 겸 외무부장관은 발언을 통해, 캄보디아가 올해 7월 주최할 예정인 '아세안 지역안보포럼'(ASEAN Regional Forum: ARF)에 북한(DPRK) 외무부장관도 참석할 수 있도록 독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호 남홍 장관은 시엠립(Siem Reap)에서 열린 '아세안 외무장관 회담'을 마친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캄보디아는 북한과 한국의 양자 회담을 주선할 것이다. 우리는 또한 한반도 6자 회담도 재개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
지난 2003년에 시작된 6자 회담에는 중국, 일본, 북한, 한국, 러시아, 미국이 참여하고 있는데, 2009년에 북한이 일본 방향으로 미사일 발사실험을 한 이후 중단되어 있다.

(사진: Cambodia Herald) 기자회견 장에서 발언 중인 캄보디아의 호 남홍 외무부장관.
캄보디아는 2012년 아세안 의장국 지위를 갖고 있다.
캄보디아는 북한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노로돔 시하누크(Norodom Sihanouk) 상왕은 김정일 위원장의 아버지였던 김일성(Kim Il-sung) 주석과 매우 친밀한 관계로서, 평양에 그를 위한 궁전도 갖고 있다.
호 남홍 장관은 회견을 통해, 아세안 외무장관들이 미얀마 민주화의 진전에 관해 논의했고, 미얀마 인권상황에 관해 유엔 사무총장이 역할을 중단해줄 것을 촉구한다는 데도 합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아세안 회원국 외무장관들이 미얀마 상황의 빠른 진전을 인정하면서, 더 이상 미얀마에 대한 국제회의가 필요하지 않다는 미얀마 정부의 요청을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논의된 또 다른 의제들로는 [2015년까지] 아세안 공동체 건설, 남중국해 문제, 표류 중인 <아세안 인권헌장>(ASEAN Human Rights Declaration)을 진전시키는 문제, <동남아시아 비핵화지대 조약>(Southeast Asia Nuclear Weapons-Free Zone Treaty) 문제, 재난관리 문제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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