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차는 원래 하조대에서 일출을 보고 남애항까지 걸어갈 계획이었습니다.
그런데 일출을 볼 수 있는 날씨가 아니었고 비도 조금씩 흩뿌려서
일정을 변경하게 되었어요.
오전에는 6일차 런닝맨을 하기 전 핸디캡을 결정하는 사전 게임으로 '몸으로 말해요'를 했습니다.
미소의 게임 진행 및 설명으로 게임을 시작했습니다. ^^
아래 두 개의 사진 속에서 미소와 기차가 설명하는 단어는 무엇일까요? 알아맞춰보세요. ^^
오후엔 38휴게소 전쟁체험관을 둘러보았습니다.
38선, 휴전선, 당시 정세에 대해 진명샘의 자세한 설명을 들으면서
다시 한 번 우리의 역사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양양이 전쟁 전에는 이북땅이었다고 하네요.
점심은 다윗, 기차의 고모할머니께서 운영하시는 속초의 메밀막국수집에서 먹었습니다.
수육, 만두, 막국수 전부 참 맛있었습니다. ^^
(초원님, 은방울님 고맙습니다.^^)
식사 후에 잠시 근처 공원에서 휴식을 취했는데
그곳에 넓은 인조잔디 축구장이 있었습니다.
축구공도 없을 뿐더러 개방도 하지 않아 들어가진 못했지만 기차가 골키퍼 포즈를 취해서 찰칵~!
잠시 휴식을 취한 뒤,
3일차 설악산 등반 대신 달 항아리님과 함께 시간을 보낸 미소의 추천으로 강릉에 위치한 오죽헌에 갔습니다.
신사임당과 율곡 이이의 흔적을 따라 비가 조금씩 흩뿌리는 고즈넉한 뜰을 거닐어봅니다.
두 번째 방문인 미소의 설명과 함께여서 더 잘 이해가 되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이날 비록 일정이 바뀌긴 했지만
아이들이 회의를 하면서 스스로 일정을 다시 조정해나가는 과정을 통해
또 다른 배움의 기회가 생기지 않았나 싶어요.
첫댓글 몸으로 말해요: 혹시 답이 미스코리아?
오~ 역시^^
미소가 완전 미스코리아... 그리고, 기차가 얼굴에 받침하면 나름 '꽃'이 되는지라...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