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전 쿤밍에서 이친구를 처음 보았는데 당시엔 별로 마음이 끌리지 않았다.
첫째는 불분명한 정체성,
둘째는 외관상 풍김에서 가을 채엽의 모료란 점과
셋째는 불구하고 값이 비싼 때문에
그런데 지난 11월 단골 찻방에서 이런저런 차를 마시다 팽주인 주인장이
자그만 한 토막을 자사호에 넣고 물을 또르르 붓는 순간 후각를 자극하는 감?
첫 탕을 대하는 순간 예사롭지 않음에 표정관리 상실한체 이차 무슨차인가?
제 물음은 3년만에 결국은 오늘을 낳게 된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지난 3년 사이 값이 상상을 초월하는 지경으로 급상승의 몸값이라
한 동안 망서렸지만 .....
비호감 포장의 ....
그리고 글씨는 진창엉망입니다.
포장의 마무리는 얌전한 편
이무 특유의 .....
가을 차청 위주의 관리는 잘된 듯 깔끔합니다.
감춰진 이름표를 차도로 사알살 .....
좀 특이한 양식으로 아주 중차스럽습니다.
잘 익어가는 모습니다.
이무차의 특성중 하나인 껑이 많이 보입니다.
보기만 해도 군침이 ....
제조사의 자랑질 .....
제 수중에 동일의 국화호 3개 중 얼마전 한 개 부산으로 출가시고
남은 2개 중의 하나로 용량은 250cc전후의 오늘 도움을 준 친구인데
머잖아
이 친구도 한국으로 출가를 위한 잔치날을 택일중에 있습니다.
시음을 위해 부스러기들 모았습니다.
가볍게 세차 후 첫탕
으로 잠깐 주춤한 사이 시간이 경과되어 좀 진하게 나왔습니다.
오래전 이차를 처음 만났을 때 왠지 마음이 가질 않아 시음도 패스했었는데
금번 시음의 동기는 차수 수령이 아주 노령이란 부언 설명에 귀가 솔깃
역시 차수의 나이 만큼이나 스케일이 큰 것에 후한 점수를 줄수밖에 없다는 ....
저는 처음 시음의 차는 잔에 찰랑찰랑 넘치기 직전까지 채워봅니다.
찻물이 찻잔을 넘처 흐르기 직전의 높이 쌓인 두께를 측정해 보기 위함입니다.
동일한 부피지만 기름이 물보다 더 무겁듯
동일한 물이지만 점도(내포성)가 높을수록 잔 위로 높이 올라가기 때문입니다.
제 5탕의 찻물인데
제 습관중 하나는 마신 차가 마음에 흡족할 때면
숨을 깊게 내쉰 후 한동안 호홉을 멈추고 향의 끝자락까지 음미하곤 합니다.
향이 좋은 차일수록 그 시간이 길어 진다는 .....
자사호에서 크게 한 집게 꼭 집어 낸 불량입니다.
병면을 통해 감지되듯 튼실하고 긴 껑들이 돗보이고
엽저의 등급이 매우 다채로움의 다양성을 보여줍니다.
차의 맛향의 좀 색다름의 원인을 울군후 엽저를 통한 답인데
100% 가을 모료가 아닌 봄 모료도 적당히 섞여 있는 듯
하여,
일반의 이무차구의 것보다 큰 스케일 + @ 작용의 버라이어티한 연유가
차수의 넉넉한 수령에 더하여
봄과 가을의 하모니로 인한 조화인가보다 는 생각에서 향후 기대가 됩니다만
그래도 왠지 모르게 400g 7편 한통값이 USD 2,100은 좀 비싸단 느낌은 ......
첫댓글 후중후님 강건하시죠 ^^
올리신 시음기는 잘 보고 갑니다 _()_
위 포장지는 인터넷으로 하도 많이 보았던 터라 오히려 친밀감은 있으나...
과연 진품의 포장지도 과연 저러한가 늘 궁금하였습니다
모피를 목에 두른 귀부인같이 거품 품은 알홈다운 탕색이 입맛을 다시게 합니다 !!
원봉샘님 반갑습니다.
이 차에대한 정체에 대해 저도 동감입니다.
외관상 포장지는 비슷한 것들이지만
내비는 같지않는 다름들의 것들을 보며 과연 이같은 차들의 원형은 어떤것인가?
의문을 거듭하는 중 두어번 시음한 후 소량을 구입 곁에놓고 지켜보고 있습니다.
보이차의 우물의 끝은 어디일까요?
보이차업을 하시는 분들 수 많큼이나 다양하고 깊다는 생각입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