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의 초입에 떠난 사이판 여행 후기입니다.
아들 두돌 기념으로 해서 떠난 여행이었는데, 저희 부부는 물론이거니와 아이에게도 참 좋은 기억을 만들어준 것 같아 뿌듯하네요.
두세달 동안 여행을 준비하며 카페에 올라온 후기들을 보고 많은 도움을 받았답니다.
해서 간단하게나마 후기를 남겨요~ ^^
숙소 - 하얏트 리젠시룸
아이가 어린 탓에 많은 고민 끝에 하얏트로 결정을 했습니다.
아무래도 비용을 좀 더 지불하더라도 아이가 어려서 좀 한적하고 시내와의 접근성이 좋은 곳, 그리고 깔끔한 곳을 찾다보니까
하얏트로 기울더라구요. 처음에는 그냥 스탠다드룸으로 예약을 했다가, 출발일을 얼마 앞두고 룸타입을 리젠시룸으로 변경을 했는데, 나쁘진 않았지만 저희는 제대로 활용을 못해 아까웠습니다.
라운지에서 제공되는 조식은 그럭저럭 어른들은 간단하게 먹었구요~
아이는 완전 한국식 아기라~ ^^;; 그냥 햇반에 김치, 이런거 먹였습니다.
그리고 아이가 어려 낮잠 시간이나 뭐 이런 것들을 챙기다보니, 티타임 시간(간단한 차와 쿠키 두어 종류가 놓여져 있어요)에 한번 들렀던 것이 다네요.
오후에는 칵테일이며 맥주, 안주가 프리로 제공된다던데 시간이 애매해서(5시~ 7시?) 한번도 못갔어요.
그리고 전용 풀이 있긴 한데, 많이 작구요~아무도 수영을 안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하얏트 전투숙객을 위한 풀에서 놀았어요.
한국에 돌아와 생각해보니 좀 아깝더라구요~ 그런 서비스들을 잘 챙기실 수 있는 분들이라면 추천해드릴만해요.
전 다시 간다면 그냥 스탠다드룸으로.. 갈 것 같아요~ ^^
하지만 하얏트 자체는 좋았어요. 조용하고~ 한적하고~ 비치도 좋고~ ^^
그리고 새로오신 한국 직원분을 두분 만났는데, 반갑더라구요~ ^^
한 분은 예약 담당이셨고~ 한분은 리젠시 라운지에서 근무하시더라구요.
리젠시라운지 입니다. 여기서 조식 및 기타 서비스들이 제공됩니다.
저희 룸 바로 옆에 비치되있던 의자입니다. 진심 가져오고 싶었습니다. ㅋ
털보님께서 찍어주신 인증샷~ 사이판 하얏트 다녀왔어요~ ㅎ
메인풀입니다. 대부분 수심이 얕은데 간혹 깊어지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수영 못하는 우리 신랑~ 물 두번 마시고 완전 놀라서는 아들 튜브에 매달려 목숨을 구했네요~ ^^;;
호텔 로비입니다. 로비 중앙에 정원이 꾸며져있어요. 참 예쁘더라구요~ ^^
가까이서 보면 이렇게 건물 안에 정원이... 정말 맘에 들었어요.
정원입니다. 천체샷이 없네요. 아기자기 잘 꾸며놨어요. 뒤에 저 불꽃나무 정말 예뻤어요.
룸입니다. 큰 불만없이 잘 지냈습니다. 화려하진 않지만 깔끔하고 불편한 것 전혀 없었어요.
다음은 마이크로 비치입니다.
여행 내내 날씨가 좋아 비치에서 많이 머물고 싶었지만 일정상 별로 놀지를 못했어요.
사람도 거의 없고, 바다와 하늘은 완전 예술이고... 신선 놀음했답니다. ^^
아래는 룸에서 바라본 선셋이랍니다. 최상층이어서 더욱 좋았어요. 아~ 저 풍경... 정말 그립네요.
첫댓글 엄마가 애기 같으세요...멋진 가족여행 사진 잘 봤습니다...^^
음... 마음만은 항상 아들의 보폭에 맞춰 걷고자 하지만... 현실은 완전 늙은 애기... ㅠㅠ
가족분들의 행복한 모습도 너무 보기 좋으네요...사진도 멋잇게 찍으셨구요... 항상 행복하세요!!!
하늘과 바다색이....똑 같아요~ 참 예술입니다....
아이가 엄청 좋아했겠어요....^^ 날씨도 엄청 좋았네요....^^ 다음 편이 기대됩니다....^^
의자, 저두 탐나는걸요... 하늘도 멋지고.. 석양도 멋집니다
리젠시 룸 멋지네여...혹시 아가 머리위에 플루메리아 ABC Mart에서 파는 그 핀 소심한 저는 작은 핀을 샀는데 다녀와서 내내 남푠시에게 다시 가면 왕 큰 핀으루 사라고 조르는 중입니다.
빙고~ ㅋㅋㅋ 그런데 정작 첫날 사두고 한번도 사용을 못했어요... 어쩐지 어색해서요... ^^;;
전 애기엄마비키니(바다빛이랑 똑같네요 ㅎㅎ)가 탐나네요~~ 줘도 못입을 형편이지만 ㅋㅋㅋ
외국이나 하니까 입었답니다~ 저도 국내에서는 줘도 못입어요~ ㅋㅋㅋ
하늘도 좋고 바다도좋고 호텔도 좋고......훌륭합니다...ㅎㅎ
마지막 사진 너무 이뻐요~~~ 예술입니다!!!
우와~ 날씨 끝내주네요.. ^^ 꽃머리핀 저도 구입해서 사이판에 있는 동안 계속 꽂고 다녔어요.. ㅋㅋ
마이크로 비치.. 사진으로만 봐도,, 가슴 설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