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체험사례를 작성하시는 분의 기본 정보를 작성해주세요.
· 연령 : 만25세
· 성별 : 여
· 직업 : 은행원
· 통증부위 : 목,어깨 통증& 안면비대칭 역C자 목
· 통증 원인 :척추, 골반의 변위
· 병명/수술여부 :척추측만증
· 처음 SNPE하게 된 계기 : 오빠의 권유
· 운동 참여 기간 :1년
· 1주 평균 운동횟수(일) :5일
· 운동목표 :체형교정
♥ 체험사례 작성 Tip
· 사진 첨부 시, 촬영 날짜와 간단한 설명 부탁 드립니다.
· 신체적&심리적 효과를 구체적으로 기술해주세요.
· 효과가 나타난 시기를 명시 해주시기 바랍니다.
(본 체험사례는 한국바른자세연구원에서 SNPE 효과 검증 관련 연구에 활용될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 체험사례 시작
SNPE로 나를 디자인 하다
- 93기 김예은
*몸에 관심도 없었던 시절
어려서부터 학창시절을 지내오며 단 한번도 내 자세에 대해 의심해 본 적이 없었다. 늘 바른자세를 강조하시던 엄마, 또래에 비해 늘 키가 크고 팔, 다리도 길었던 오빠와 나. 우리 남매는 동네 아주머니들의 부러움의 대상이었다.
고등학교 졸업을하고 대학교에 다니면서도 한번도 통증을 느껴본적이 없던 내가 내 자세에 대해 돌아볼 수밖에 없었던 것은...
‘척추측만증’이라는 진단을 받은 후 였다.
음악대학 성악과에 재학중이었던 나는 고상하게 음악만 하기엔 좀 아까운 체격과 체력을 고려하여 군악대 지휘자를 목표로 ROTC 장교후보생 선발시험에 응시하여 체육대학 학우들을 제치고 당당하게 수석으로 합격했고 소변검사와 x-ray결과만 기다리던중 x-ray결과 부적격 판정을 받고 실격되었다.
하루 전 까지만 해도 수석합격생이라 장학금을 받게 될것이라는 연락을 받았던 터라 믿기지가 않아 몇 번이고 양주 국군병원을 찾아 재검사를 받았지만 결과는 역시 척추측만 (30도이상)으로 부적격, 실격이었다.
*내 상태에 대해 인지하게 됨
처음으로 내 몸과 내 자세에 대해 생각해보니 사실 정말 오랜시간동안 내 몸을 혹사시켜왔다는 것을 깨달았다.
어려서부터 사실은 친구들보다 큰 키가 부끄럽기도 했고 사춘기때에는 어깨도 좁아보이고 싶고 몸도 왜소해 보이고싶어서 일부러 어깨에 잔뜩 힘을주기도 했고 240인 내 발을 225, 230 사이즈의 신발에 우겨넣어 뭐든 더 작아보이려고 애썼다. 중고등학교 시절 공부하는 자세 역시 말도안되게 비뚤어진 자세였고 음악대학에 입학하여 학부생활을 한것도 왕복 4시간 30분의 거리를 만원 지하철에서 짝다리로 버티기 일쑤였다.
좋다는 병원을 다섯군데나 가보았지만 내 척추사진을 본 의사선생님들은 모두 하나같이 깜짝 놀라시며 정말로 통증이 없느냐며 요추와 흉추도 심각하지만 경추또한 역C자 곡선으로 당장 언제 디스크가 터져도 이상하지 않은 위기의 몸이라고 했다.
기분탓인지 그런 말을 들은 후로는 정말 목을 가누기가 힘들었고 하늘을 보려고 고개를 뒤로 젖히는 동작도 쉽지 않았으며 미용실에서 샴푸한 후에는 타인의 도움 없이 목을 가누지 못했다.
그러고보니 나는 어릴때부터 가만있다가 발목이 접질려 자주 넘어졌고, 옷을입어도 하의는 늘 어느샌가 왼쪽이 더 내려가있었고, 신발도 신다보면 항상 한쪽만 유난히 더 닳았다. 그렇게 내몸은 ‘갑자기’가 아니라 이미 오래전부터 망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SNPE를 알게됨
그러던 중 발레를 전공하는 오빠의 극성스런 권유로 안산에 있는 발레학원에서 SNPE를 처음 경험하게 되었다.
처음 SNPE는 나에게 충격과 공포, 그리고 고문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스스로를 묶고 요상한 자세를 취하며 어딘가를 바라보고 무언가를 가리키는 동작...(SNPE 1번자세 ㅋㅋ)은 종교행위를 연상케했고 위협적인 도구들도, 끝도없이 구르기만 하는 사람들도 너무 무섭고 이상했다.
무엇보다 나는 웨이브베개 위에 잠시도 내 몸을 맡길수 없었다.
베개를 베고 좌우로 고개를 돌리는 순간 나는 신음과 비명을 참을수 없었고 함께 운동하던 회원들도 나를 불쌍하게 봤다.
갈때마다 동작을 반도 못따라하고 왔고 나 스스로도 이 운동에 대한 확신이 없던중 원장님께서 내몸을 분석해주셨고 아무리 통증을 호소해도 직접 내 몸을 만져주시고 꿋꿋이 웨이브베개로 PSIS를 이완해주시더니 많은 회원들앞에서 순식간에 내 다리길이를 맞춰주셨다. 모두가 놀라 더 열심히 수련했고 나또한 전문적인 근육명과 용어들을 설명해주시며 내 몸의 상태를 분석해주시는 원장님께 조금씩 신뢰가 가기 시작했다. 두달동안 매주 두 번씩 빠지지않고 발레학원에 가서 수련을 했고 3개월이 채 되지않아 나는 웨이브베개 없인 숙면을 취하기 힘들정도로 이 운동과 친해졌다.
웨이브 베개가 아닌 스틱으로 이완운동을 할 때에도 고통의 비명이 아닌 자극속의 짜릿한 시원함으로 인해 거의 이 운동에 중독이 될정도로 학원 가는 시간을 기다렸다.
나를 보고 SNPE를 신뢰하는 사람이 생길 정도로 내 자신이 SNPE의 매력에 빠졌을때에 원장님께서 SNPE지도자 과정을 제안하셨다.
*상명대학교 지도자과정
처음 제안을 받았을때 나는 몸에대한 자존감이 많이 낮아져있는상태에서 무용을 전공한 다른 선생님들과의 수업이 걱정되고 무서웠지만 유난히 따뜻하고 열정이 넘치는 기수를 만나 좋은 분위기속에 운동에 임할수있었다. 하지만 여전히 T무브의 고통과 공포는 첫 실기수업때 결국 날 울게만들었고 모두 다함께 누워 PSIS를 이완시킬때는 자극시킬때마다 옆에있는 선생님이 “건물 공사하는 소리인줄 알았다”고 할정도로 요란한 소리가 내몸에서만 났다.
‘나도 괜찮아질 수 있을까?’, '정말 내 몸도 변할 수 있을까?‘ 스스로 위축될 때마다 교수님께서 잘하고 있다며 응원해주시고 더 열심히 할수 있도록 주중에도 관심과 도움을 주셨고 밴드와 sns를 통해 동기 선생님들도 응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으셨다.
교수님께서도 매 수업때마다 더 뜨거운 열정으로 시간 가는줄도 모르고 지도해주셨고 멘토 선생님들도 곳곳에서 마음과 정성을 다해 도와주셨고 함께 시험을 준비하며 수련하는 동기 선생님들도 늘 경험과 사례를 아낌없이 공유해주셔서 중간에 은행에 취업이 되어 새내기로서 정신없는 와중에 위기도 있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않고 수료할 수 있었다.
*내가 만난 SNPE
내가 SNPE에 가장 크게 매력을 느꼈던 것은 바라는대로, 투자한 만큼 (아니 어쩌면 그 이상의) 결과를 체험할수 있는 운동이라는 것이었다.
무지했던 내가 몸에 관심을 갖게되고, 해부학책을 사서 간호사 친구에게 전화를 해가며, 네이버에 검색해가며 몸을 공부하게 되고 수련을 하며 통증을 통해 스스로 문제점을 찾고, 그 문제점(통증)을 찾아 그에맞는 운동 처방으로 수련만 하면, 문제부위를 개선해 나갈수 있다는게 너무나 단순하고 분명하고, 신기했다.
언젠가부터 내몸에 또다른 문제를 발견하거나 흙탕물이 드러날 때 그 통증을 피하거나 당황하지 않고 그에맞는 운동처방을 스스로 내리고 오히려 통증을 찾아가며 수련하는 나를 보며 이 운동을 마음깊이 신뢰하게 되었음을 느낀다.
다른 선생님들에 비해 특별한 통증을 느끼지도, 스스로 필요성을 찾아 SNPE를 찾은것도 아니지만 SNPE를 만난 일년의 시간, 그리고 지도자과정의 100일동안 나는 가장먼저 척추측만이 많이 호전되었고 (30도→27도→22도), 휜다리와 승모근이 가장 눈에 띄게 교정되었으며 무엇보다 몸을 생각하고 대하는 자세가 달라진 것, 내스스로 근거있는!!! 운동처방을 내리며 내몸을 디자인하고 건강함과 아름다움의 상관관계를 이해하며 본연의자세로의 회복을 추구하고 지향하는 태도를 가지게 된 것이 스스로 감격스럽다.
*지도자과정을 수료하며
조금 엉뚱할지 모르겠지만 나는 SNPE이론을 공부하며, 또 해부학을 공부하며 하나님의 창조의 신비에 다시한번 놀랐고 깊이 감사했다.
인간 본연의 자세는 가장 완벽하며 생활속에서 이 본연의 자세가 무너지고 망가지더라도 다시 회복할수 있는 너무나도 확실하고 단순한 길이 있음을 먼저 깨달으시고 전해주신 최중기교수님과 더 많은 사람들이 알게 하고자 힘써주시는 윤지유 교수님과 학회 분들, 본원 강사님들께도 감사드리며 13주동안 누구보다 우리의 변화를 기대해주시고 응원해주시고 도와주신 우리 상명대학교 최언미 교수님께 [선택,집중,반복] 하지 못하고 흔들리고 위기를 맞이했던 나까지도 포기하지 않으시고 끝까지 이끌어주신것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그리고 안산에서 묵묵히 SNPE 전도사로 활약중이신 우리 발레벨 유정현 원장님과 내몸을 나보다 더 생각하고 걱정하는 사랑하는 동진쌤에게도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나또한 앞으로도 평생 내 몸을 사랑하며 아름답고 건강하게 디자인하고 가꾸어 가며, 많은 분들이 내게 그랬듯 아낌없이 전하고 나누어줄 것을 약속드린다.
++13주동안 함께 달려주신 멘토쌤( 경아쌤, 다원쌤, 준우쌤 성희쌤) 그리고 우리 상명대 93기 동기쌤 (정원쌤, 승진쌤, 희정쌤, 백연쌤, 예림쌤, 승혜쌤, 호진쌤, 승연쌤, 지예쌤) 모두 감사합니다!!
시험까지 파이팅해서 우리 모두 건강하고 아름답게 SNPE길만 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