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9 영광군 대산면 수산리 대산 중고등학교 - 부안군 보안면 영전리 복지회관
3일째 짝지 아란
아란이누나는- 고슴도치 같다. ㅋㅋ
오늘날씨를 보아하니. 러브썬의 신화가 창출하는건가'-'
해가 기다렸다는듯이 우릴 너무 사랑해주신다 ㅋ
특히나 나를 너무나 사랑한다 ㅠ_ㅠ
(난 해에 약하다 ㅡㅡ;;;)
아란이누나가 겁먹었다.
자기도 챙기기 힘든데 해에약한 나를 챙겨야 한다는 부담감에서일거다..
선우형도 확인사살 해준다 ㅋㅋ “상수 잘챙겨라”
새록새록 떠오르는 작년 제주도의 산굼부리의 추억.....
해는 쨍쨍하고 언덕길... 아스팔트의 열기는 뜨겁게 아지랭이 피는게 눈에 보이고
위에서는 내리쬐고 모자도 안쓰고-_-;;; 결국엔 넉다운 -_-;;; 이였던.. 기억..
그래도 오늘은 새발의 피야!!
후후.. 아란이누나 끌고 맨앞에서 6.5km강행군!!!!!!!!
러브썬 대비 손수건 무장 출동
훗훗...
노래부르는데 목아퍼 죽겠다!!!!
목아퍼 죽겄다 ㅠ_ㅠ
미쳤지 내가 왜 노래를 부르는건지 --;;
그래도 목아플때 용각산^^ 각산이
배고풀땐 겔포스^^! 포스~~!!
어느덧 노을이 지고 우리는 100km를 돌파했다..
100이란 숫자에 왜이리 좋아하는지 이거... 흠흠..
앞으로 우린 이걸 8번해야된다.... -_-;;; 피로는 곱곱 절인 512 배... ㅋㅋ쌓이겠지
3일째- 지옥같다고 말하는 3일째를 걸었으나 말짱한 내자신이 놀라웠다..
까짓거 뭐~ 대충하니까 별거 아닌데모 ㅋㅋ
갑자기 쉬는데 복규형이 힘들어 죽겠다는 표정으로 배낭에서 물건을 하나씩 ㅐ더니..
뭔가 큼지막한 -_- 수박... 을 한통 꺼낸다....
오+_+ 이게 왠떡..? 어디서났지?
그게 중요하냐 ㅋㅋ 먹고보자~~~~ 낼름 ㅋㅋ 후루룹 ㅋㅋ 사각사각
어느덧 서해라그런지 어둠이 자욱한데
숙소를 잡았을 법한 곳을 그냥 지나치는게 아닌가 ㅡㅡ;;;;
제길... 결국 이산가족을 만든 우리들 ㅎㅎ
다들 지치고 힘든 3일째다..
지친 우리들을 위로해준건
철퍼덕 땅바닥위에 누워서 감상하는 수많은 별들과의 로맨스였음일터이니.
우리들을 지친 몸을 식혀준 에어컨이 였음을..
그리고... 서로를 위해 울어준 우리였음을...
...................
내가 그저 하고싶어 왔기 때문에 생기는 딜레마...
그래.. 나는... 그의 어둠이 되리라...
사진 1. 우후후.. 저수박이 그 문제의 수박
사진 2. 우흐흐 100km기념 사진 ㅋㅋ한방
사진 3. 이꼬마 누굴까(?)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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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하하 ㅋㅋ 수박- ㅋ
내가 왜 고슴도치야?? ㅋㅋ 저날 상수가 불러준 노래는 잊지 못할 것이야... 마지막에 버린것 빼고는 고마웠으~~ 저 꼬마아이 생각나다....ㅋㅋ
이날.. 진짜 못잊어... ㅜㅜ 지쳐 쓰러져서 보던 별
-_-;; 아따 ㅋ 버린게 아니라니깐 ㅋㅋ
으~ 그수박..정말 복규오빠 짱 멋져용.ㅋㅋ 수박먹을떄 난 너무피곤해서 대자로 뻗어서 잔 기억이.ㅎㅎ
ㅋㅋㅋ 수박 두개였는데.. 문디들.. 내 가방에도 하나 들어있었다... 근데 복규랑 내랑 둘다 너무 욕심 부려서 큰거 따는 바람에... 젠장.. 허리아파 죽는줄 아라따.. 복규야 담엔 이러지 말자..
담에 이러지 말자 -> 담에 또 국순 가기는 가되 수박 큰거 따지 말자?!
아름씨 빙고 ㅋㅋ
그면 이선우씨 또 가는거예요??
어휴 ~~ 상상만해도 ㅡㅡ;; 두근두근 ㅋㅋ
나 진짜 오빠 가방에서 수박나올때 눈 @_@ 이래가지고... 오빠가 무슨 마술부리는 건줄 알았음. ㅋㅋㅋ
이 날이 아란언니랑 나랑 도착하기 직전에 동시에 꼬마자동차 붕붕으로 통해서 신났던 날인가? ㅋㅋㅋ
저 문제에 수박말인대욧...2개따서 선우형과 나 한개씩...중간에 먹은게 선우형 수박..내 수박은..처치불가..ㅡㅡ 어쩔수 없이..내 가방에서 나오는 공동짐 한개씩..한개씩 다 꺼내놓구...수박만들구 숙소 가는뎅...ㅋㅋ
미쳤던거지...미쳤던거지....다시는 서리 하구싶은맘 없다 아름양아..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