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하고 따뜻한 어느 곳에 떨어진 순년과 연춘.
그 둘은 자신들이 어떻게 그곳까지 오게 됐는지 설명을 한다.
1938년 일본군 징집 열차에서 만남을 시작으로 1939년 노몬한 전투에 참전을 하게 되면서 격동의 역사 속으로 휘말리게 된다. 첫 전투에서 패하게 된 둘은 소련의 포로가 되고 수용소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같은 해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고 수용소에 있던 둘은 소련군에 징집이 되어 독일과 전투를 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그 둘은 전쟁의 잔학함에 지쳐가고 동시에 고향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희망의 끈도 점점 놓게 된다. 소련 모스크바 전투에서 그 둘은 다시 독일군의 포로가 되고 다시 수용소 생활을 시작 한다. 하지만 얼마가지 않아 이번엔 독일군 징집이 된다. 1944년 6월 6일 D-day, 독일군으로서 노르망디에 있었던 그 둘은 미군의 포로가 되는데 포로 분류 중 그 둘은 다른 배를 타게 되면서 헤어지게 된다. 순년과 헤어진 연춘은 3년의 시간을 거쳐 지나왔던 장소를 그대로 돌아 힘들게 조국의 국경을 넘는다. 하지만 1950년, 다시 한국전쟁을 맞게 되는데...
1. 극의 전개에 맞게 배경과 장소를 알려주는 안내가 나와서 이해에 도움을 주는 공연이였고
2. 음향이 실감나게 극의 효과를 더해주는 공연이였고
3. 마지막으로 순년과 연춘 두 배우의 열연이 절정에 달하는 공연이였다.
좋은 공연 보여주신 모든분들 수고하셨습니다..
첫댓글 깔끔하게 후기를 남겨주셨네요 ㅎㅎㅎ 멋있으십니다 - 감사합니다 - 저희 연극제 12월 28일까지 진행되니, 시간 되시면 한 번 더 놀러오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