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봄 나들이(선운산,새만금)
오늘은 지난주 청도 미나리를 먹고 오는길에 둘째 동생하고 전라북도 고창
선운사를 가기로 약속한 날이다.
아침 7시 우리집에서 출발하였는데 시간을 체크해보니 진도가는 거리나
비슷한거 같았다.
선운사 가까이 왔을 무렵 검색을 해보니 새만금이 그리 멀지않은 곳에 있어
절을 구경후 그곳에 가기로 결정했다.
옛날에는 도솔산이었는데 지금은 선운산이라 불리우고 있다.
선암사 가는도중 지역 농산물을 파는 아줌마에게 도솔암이 큰절에서 멉니까?
물어보니 가깝다고 했다.
올라가는 좌측에 도솔암 가는 방향 표지석을 보고 큰 절 근처에 있는 암자인가
생각하고 중간쯤가다 좌측을 보니 산중턱에 기와집이 보여 도솔암이겠지 생각하고
갔는데 나중에 보니 우리 생각이 틀렸다는 걸 알았다.
절 뒷편 산에는 동백꽃 나무 군락지이고 나무 굵기가 장난이 아니었다.
내러오면서 도솔암이라 생각했던 그암자는 다른 이름의 암자였다.
내러오다 안내실에 문의를 하니 큰 절에서 윗쪽으로 더 올라 가야된다고 하며
준비해간 점심은 부근 정자에서 먹었다.
싈틈도 별로없이 새만금을 가면서 동생이 새만금에 대한 자랑을 침이 마르도록 했다.
다른 사람들이 새만금 새만금해도 실감이 나지 않았는데 모든공사를 마치고 나면
세계 7대 불가사의에 새만금을 추가해 8대 불가사의라고 불러도 좋을것 같았다.
새만금 방조대는 1991년 착공해 2010년 완공했으며 1차 공사비는 약2조9,000억이
소요되었다고 하며 길이가 33.9km라고 한다.
방조대 표지석에서 한참을 가다 우회전하니 새로운 도로가 만들어졌다고 동생이
이야기하고 남쪽 군산까지 가서 다시 U턴을 해 부안 육지 도로에 또다시 U 턴을 해
갈림길에서 다시 처음 방조제 도로를 만나 군산까지 왕복을 했다.
33.9km X4(편도)=135.6km 이며 운행 시간도 엄청많이 소요 되었다.
이곳을 돌아보면서 3번을 내렸으나 바람도 불고 날씨가 너무추워 세세히 보지는 못했지만
도로 아래 부분과 바다가 접한곳에 파도의 피해를 줄일려고 쌓은 돌을보고 입을
다물수가 없었다.
바다에 일정한 거리에 물막이 도로를 만든후 육지에서 돌과흙을 메워가는 공법인거 같다.
아직 공사가 마무리 될려면 많은 시간과 많은 금액이투자되어야 될것같다.
사천 휴게소에서 저녁을 먹고 밤9시30분경에도착했다.
하루종일 수고한 동생내외에게 고맙다는 말 이외는 다른 말이 필요가 없을것 같다.
(2024년 3월1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