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그 마음을 제 손으로 쥘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실제 당신 마음은 어떠한가?
흐물흐물 여기저기를 헤매고 요동치며 잠잠해질 줄 모른다.
잡았다가는 또 놓치고 어디론가 흘러가 버린다.
한순간도 마음을 단단히 누르지 못한다.
몸은 여기에 있는데 마음은 저 멀리 다른 곳을 향한다.
종종 가슴속 어두운 곳에 숨어들어 절망의 나락으로 당신을 떨어뜨린다.
그렇게 인간은 자기 마음의 실체를 알기는커녕 그 움직임조차 제어하지 못한다.
- 담마파다 제3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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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마음도 얻을 수 없고 (과거심불가득, 過去心不可得)
현재의 마음도 얻을 수 없으며 (현재심불가득, 現在心不可得)
미래의 마음도 얻을 수 없다 (미래심불가득, 未來심不可得)
- 《금강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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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여공화사(心如工畵師) 마음은 그림을 그리는 화가와 같아서
능화제세간(能畵諸世間) 능히 모든 세상을 다 그리네.
오온실종생(五蘊悉從生) 오온이 모두 마음으로부터 생기면
무법이부조(無法而不造) 만들지 않는 것이 없네.
여심불역이(如心佛亦爾) 마음과 같이 부처도 또한 그러하며
여불중생연(如佛衆生然) 부처와 같이 중생도 그러하네.
응지불여심(應知佛與心) 응당히 알라. 부처와 마음은
체성개무진(體性皆無盡) 그 체성이 모두 끝이 없네.
- 『화엄경(華嚴經)』 「심여공화사(心如工畵師)」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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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은 잡을 수도 없고 얻을 수도 없지만,
능히 삼라만상을 마음대로 빚어내는 눈부신 붓끝과 같습니다.
내가 어두운 마음을 그리면 세상은 절망의 나락이 되고,
내가 밝은 마음을 그리면 지금 서 있는 이곳이 곧 극락이 됩니다.
모든 것은 결국 이 잡히지 않는 한 마음에 달려 있으니,
내 마음의 도화지에 어떤 풍경을 그려낼지는 결국 나 자신에게 달린 것이지요.
나무아미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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